주만나 아침 묵상/구약6. 여호수아 묵상노트

여호수아 5장 10 - 15 같은 사랑, 다른 방식

smile 주 2023. 6. 25. 10:4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가나안 생활 입문

10 여리고 평야에 있는 길갈에서 진을 치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달 십사일 저녁에 그곳에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11 유월절 이튿날, 백성들은 그 땅에서 자라난 식물 중 몇 가지를 먹었는데, 그것은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인 무교병과 볶은 곡식이었습니다.

12 이 음식을 먹은 그 날부터 만나는 더 이상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날 이후 만나를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서 나는 것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13 여호수아가 여리고 근처에 있었을 때, 눈을 들어 보니 어떤 사람이 자기 앞에 칼을 들고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여호수아는 그에게 다가가 당신은 우리 편이요, 아니면 적의 편이요?”라고 물었습니다.

14 그 사람은 나는 누구의 편도 아니다. 나는 여호와의 군대 사령관으로 왔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땅에 엎드려, 그에게 물었습니다. “주의 종인 저에게 하실 말씀이 무엇입니까?”

15 여호와의 군대 사령관은 너의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의 말대로 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으라

그동안 이스라엘의 터전이었던 광야는 농산물을 재배할 수 없는 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나를 직접 내려 주시지 않았다면 이스라엘의 40년 광야 생활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에 입성하자, 만나의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끊어졌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사랑은 이제 다른 방식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그동안은 하늘에서 직접 만나를 내려 주셨다면, 이제부터는 가나안 땅의 소출로 먹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단지 표현 방식이 달라질 뿐입니다.

 

오늘의 만나

만나가 끊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또한 변함없음을 믿습니까?

 

네 신을 벗으라

가나안에서의 첫 전쟁을 앞둔 여호수아는 두려움을 안고 여리고로 다가갔습니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 앞에 나타난 것은 그때였습니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은 여호수아에게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15)라고 명령했습니다. 당시 신발은 자유인의 전유물이었으며, 맨발은 노예를 상징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군대 대장이 되시고, 여호수아는 단지 종일뿐이니, 모든 두려움과 부담을 내려놓고 명령대로 복종만 하라고 계시하신 것입니다.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군대 대장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하나님 앞에 신발을 벗은 채로 서 있습니까?

군대 대장이신 하나님 앞에서 오늘 순종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부입니다.

주만나 영상큐티를 통해 말씀에 사로잡혀 새로운 눈이 열리게 되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드디어 광야 생활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과 늘 함께 했던 만나가 그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만나의 뜻은이것이 무엇이냐?’라는 뜻입니다.

만나는 성경에하늘 양식’( 105:40), ‘신령한 음식’(고전 10:3), ‘주의 만나’( 9:20)라고 표현되어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으로 베풀어주신 신령한 양식이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함께 했던 이 만나가 이제 그쳐 버렸으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불안해했을까요? 만나가 그치고 드디어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려진

오늘 본문의 의미를 크게 3가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만나는 비상 섭리였습니다.
‘섭리’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쁘신 뜻에 따라 만물을 통치하시고 다스리시고 보존하는 하나님의 행위입니다. 섭리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통상 섭리’와 ‘비상 섭리’입니다. 통상 섭리는 하나님께서 일반적으로 역사하시는 섭리의 방식입니다. 비상 섭리는 늘 벌어지지는 않지만 특수한 목적과 뜻에 의해 일시적으로 벌어지는 섭리입니다. 기적과 이적 같은 것이 비상 섭리에 속합니다. 만나도 비상 섭리였습니다. 문제는 연약한 인간들은 일반적인 섭리보다는 늘 비상 섭리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인다는 점입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 통상 섭리인 그 땅의 소출을 먹고 일반적인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과연 우리들은 어떤가요? 늘 기적과 이적과 같은 비상 섭리만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만나는 언젠가는 그쳐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통상 섭리에 기대어 살아야 합니다.

둘째, 은혜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늘 우리와 함께 합니다.

만나는 일시적인 은혜였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12절을 읽겠습니다. “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광야 생활 속에서의 만나는 일시적으로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였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갔으면 이제는 가나안 땅에서 나오는 소출을 먹고 일상을 살아야 했습니다.

만나가 그쳤다고 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그친 것은 아닙니다. 만나가 그친 후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는 일상 가운데 스며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더 일상 깊숙이 들어온 것입니다.

셋째, 외식보다는 집밥이 더 중요합니다.

매일 먹는 집밥보다 외식이 끌리는 이유는

외식에는 MSG가 가득해 자극적이지만 집밥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외식보다는 집밥이 더 영양가 높습니다. 특별한 상황 속에서의 일시적인 은혜보다는 일상 가운데 늘 함께 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매일의 경건 생활과 말씀 묵상 생활을 통해서 누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달콤함이 나를 적셔야 합니다. 나를 살찌우게 만드는 것은 종종 있는 외식보다는 매일 일상에서 먹고 마시는 집밥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영의 양식입니다.

비상 섭리이며 일시적인 은혜인 만나가 그쳤다고 해서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양식을 못 먹어 피폐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서 일상의 소출을 먹으며 하나님의 통상 섭리를 누려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일상 속에서 스며 들어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고 있습니까?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크게 두 단락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첫째 단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평지에서 할례를 시행하고 유월절을 지켰다는 내용입니다. 유월절을 지킨 때가 정월 14일임을 볼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 도하 후 4일 후에 유월절을 지킨 셈입니다. 만나가 그치고 그 땅의 소산물을 먹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 단락은 여리고 근처에 이르렀을 때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군대 대장을 만났다는 내용입니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은 여호수아에게 신을 벗으라고 했습니다. 신을 벗는 행위는 자기 주권을 내려놓는 의미입니다.

 

(신을 벗으라)

여호와의 군대 장관은 네가 서 있는 것은 거룩한 곳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시려고 모세를 부르실 때에도 하신 말씀이십니다. 여호수아도 발에서 신발을 벗습니다. 오늘 자기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전쟁을 하는 대장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자기의 대장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말씀은 거룩함과 경외함과 복종을 요구하시는 뜻이라고 봅니다. 주의 일을 하려는 자는 일상적인 마음가짐을 버리고 거룩함과 경외함으로 주께 복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뜻대로 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성경의 교훈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영적 전쟁도 우리의 신발을 벗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대장이 되셔서 우리의 앞서서 싸우신다는 것을 알고 예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믿음은 나의 때가 아닌, 하나님이 언약하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 앞에서 여호와의 군대 장관을 만났던 것처럼, 오늘 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하나님의 때를 오게 하시며, 그 순간 나의 오염된 신발을 벗으며, 무릎 꿇고 엎드려 주님의 음성을 듣는 순종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도 마음의 할례를 통해 우리의 믿음을 주님앞에 드러내 보이며, 내가 연약할 때 강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