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6. 여호수아 묵상노트

여호수아 4장 1 - 13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곳

smile 주 2023. 6. 22. 10:0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길갈에 세운 열두 돌

1 온 백성이 요단 강을 다 건너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명을 뽑아라.

3 그리고 제사장이 서 있던 강 한가운데서 한 사람이 한 개씩 큰 돌을 골라 모두 열두 개를 가져오너라. 그 돌들을 오늘 밤, 너희가 머무를 곳에 두어라.”

4 그래서 여호수아는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뽑아

5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의 궤가 있는 강 한가운데로 가서 큰 돌 한 개씩을 찾으시오. 이스라엘 각 지파마다 돌 한 개씩을 찾아내야 하오. 그리고 그 돌을 어깨 위에 메고 나르시오.

6 그 돌은 여러분에게 기념이 될 것이오. 먼 훗날 여러분의 자녀가 여러분에게 이 돌들은 왜 여기에 있지요?’ 하고 물으면

7 여러분은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흐르는 요단 강 물이 멈추었다고 자녀들에게 말해 주시오. 이 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일을 영원토록 기억시켜 줄 것이오.”

8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수아가 시키는 대로 요단 강 가운데서 돌 열두 개를 날아왔습니다.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각각 한 개씩의 돌을 맡아 자기들 진 가운데 두었습니다.

9 또 여호수아는 돌 열두 개를 취하여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서 있던 요단 강 한가운데에도 두었습니다. 그 돌들은 아직까지도 거기에 있습니다.

10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백성들에게 이르게 하신 일, 곧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했던 일을 백성들이 다 마칠 때까지,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멘 채 계속 강 한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서둘러 강을 건넜습니다.

11 마침내 백성들은 모두 강을 건넜고 그 후,제사장들은 여호와의 궤를 강 건너편으로 옮겼습니다.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옮기는 동안, 백성들은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12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지파 사람들은 모세가 그들에게 지시했던 것과 같이 기꺼이 싸울 준비를 갖췄습니다. 그들은 다른 백성들보다 앞서서 강을 건넜고

13 사만 명이나 되는 무장한 사람들이 여호와 앞에서 요단 강을 건너, 여리고 평야로 나아가 싸움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열두 개의 돌을 채집하라

2백만 명 이상의 이스라엘 백성이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일사불란하게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하나님은 그 기적을 기념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열두 지파에서 각각 한 사람씩 요단강 바닥에서 돌을 가지고 나와 한 곳에 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후손이 요단강의 기적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기억은 사람의 정체성을 형성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은 하나님과의 추억을 통해 형성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자녀는 과거에 함께해 주셨던 하나님이 오늘도 변함없이 함께해 주실 것을 굳게 믿고 평안합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불변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충성스러운 제사장들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고 각 지파의 열두 대표가 강바닥에서 돌을 골라 뭍으로 나갈 때까지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멘 채 강 한복판에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제사장들의 충성과 헌신으로 이스라엘이 무사히 가나안에 입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맡은 일에 몸과 마음을 바쳐 책임을 다하는 것을 '헌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나 국가 등을 위해서 헌신하는 것을 '충성'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을 위해 충성하고 헌신하는 자를 통해 확장되어 갑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도록 부름을 받은 충성스러운 일꾼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우리가 세워야하는 기념비는...'(수 4:1~13)
오늘도 생명의 말씀과 함께 새로운 하루를 열어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곳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밤 너희가 유숙할 그곳에 두게 하라 하시니라(수 4:3)"

 

기념일은 그 시간을 통해서 뜻깊은 것을 기억하고 추억하고 되새기고 전수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요단강을 건너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념비를 세우도록 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기념하도록 하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하나님의 기념비는 한 사건이 아니라 한 존재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두 곳에 세우라고 하십니다. 요단강 강바닥과 요단강 길갈에 세우라고 하십니다.여기서 요단강의 강바닥에 세운 돌은 애굽의 존재를 기억하도록 하고 길갈의 세운 기념비는 죽음에서 다시 탄생한 새로운 존재, 새로운 백성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우리 신자들은 옛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된 존재인 것입니다. 이제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지어진 한 사람,그 존재로서의 삶을 나타내는 것! 이것을 우리는 기념해야 합니다. 기억해야만 합니다. 

두 번째로,우리가 세워야 하는 기념비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 즉 교회라는 사실입니다. 돌12개를 가지고 지파대로 기념비를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세상은 위인전을 쓰지만 하나님은 백성전을 쓰십니다. 세상은 한 인물에 관심을 가지지만 하나님의 궁극적인 관심은 백성인 것입니다.하나님이 이 땅에 진정으로 세우고자 하는 것은 교회요 교회를 섬기는 사람을 존귀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합니다.

세 번째로,기념비를 통해서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것입니다. 기념비를 통하여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이야기해 주라는 것입니다. 아직 가나안 땅을 정복하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은 후손을 생각하고 계신 것입니다. 신앙의 전수를 생각하고 계십니다. 신앙의 전수는 기념비를 세우고 이야기해주는 것, 스토리 텔링! 스토리로 전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교리로서 가르쳐서 전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삶을 살았던 우리의 삶으로 스토리로 전수할 때, 우리 자녀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 백성으로서 거듭난 우리의 삶, 그리고 영광스러운 교회로서의 우리의 삶, 그리고 후손들에게 믿음과 순종과 거룩의 삶, 하나님의 님의 역사를 스토리 텔링으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해서 당신의 역사를 이루어가심을 기억하게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삶이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념비를 세우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자랑거리가 아니라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존재로서의 기념비를 세우는 삶이 되게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그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이 아름다운 스토리의 기념비를 세우고 그리고 자녀들에게 후손 대대로 신앙을 전수하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오늘 본문의 요약)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건널 때에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각 지파에서 한 명씩 열두 명을 뽑아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서 있던 요단 강의 한복판에 있던 돌 열두 개를 가져다가 길갈에 세우고, 또 다른 곳에 있던 돌 열두 개를 제사장의 발이 서 있던 곳에 세웁니다. 궤를 멘 제사장들은 백성들이 건너기까지 요단 가운데 섰고 백성들은 속히 건넜으며 모든 백성이 건너기를 마친 후에 여호와의 궤와 제사장들이 백성 앞에서 건넜습니다.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 소속 군사 4만 명가량은 무장하고 이스라엘 백성보다 앞서 건너가 싸우려고 여리고 평지에 이르렀습니다.

 

(왜 강바닥에 기념비를 세우게 하셨을까?)

길갈에 기념비를 세웠는데 왜 또 제사장들이 섰던 강바닥에 기념비를 세우라 하셨을까요? 4:18절을 보면 제사장들이 요단강에서 나와 가나안 땅을 밟자마자 요단강물이 다시 흘러 원래 강물모습 그대로 됐습니다. 이것은 강바닥에 세워 둔 열두 돌기념비는 강물에 잠겨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기념비를 세우면 누구나 늘 잘 볼 수 있게 해야 할 텐데 왜 물에 잠겨서 보이지 않게 될 기념비를 세우라 하셨을까요? 요한 칼빈은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이 기념비는 비록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 가운데 세워진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저들이 요단강을 볼 때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 안에 세워져 있을 기념비를 마음의 눈으로 보게 될 것이며, 그리고 간혹 건기 때 수심이 낮아져 그 기념비의 꼭대기가 보이게 되면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은 미쁘시고 의로우사 한번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심을 믿으며 감사드립니다. 그때 홍해를 가르고 요단 강을 멈추게 하신 하나님이 오늘도 동일하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흔들리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기념비를 세우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자녀들을 믿음으로 양육해 가며,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삶,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타나는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