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17장 1 – 14 하나님이 없는 수고는 헛되다

smile 주 2023. 7. 14. 06:2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후새가 아히도벨의 계략을 따르지 않다

1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말했습니다. “군인 만 이천 명을 뽑게 해 주십시오. 오늘 밤 다윗을 뒤쫓겠습니다.

2 다윗이 지치고 약할 때, 따라잡겠습니다. 다윗에게 겁을 주면 그의 모든 백성은 도망칠 것입니다. 저는 다윗 왕만을 죽이겠습니다.

3 다른 사람들은 모두 왕에게 다시 데리고 오겠습니다. 왕이 찾으시는 사람이 죽으면, 다른 사람은 다 평안히 돌아올 것입니다.”

4 이 계획을 들은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은 좋은 계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 그러나 압살롬은아렉 사람 후새를 불러라. 그의 말도 듣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6 그래서 후새가 압살롬에게 왔습니다. 압살롬이 말했습니다. “아히도벨은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소. 그의 계획대로 하는 것이 좋겠소? 그렇지 않다면 그대 생각을 말해 보시오.”

7 후새가 압살롬에게 말했습니다. “아히도벨의 계획이 지금은 좋지 않습니다.”

8 후새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께서도 아시듯이 왕의 아버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용사입니다. 그들은 새끼를 빼앗긴 곰만큼 화가 나 있습니다. 왕의 아버지는 노련한 군인입니다. 다윗은 온 밤을 백성들과 함께 지새우지 않을 것입니다.

9 아마 다윗은 이미 동굴 속이나 다른 곳에 숨어 있을 것입니다. 만약 왕의 아버지가 왕의 군인들을 먼저 공격하기라도 하면, 백성들이 그 소식을 듣게 될 것이고, 그들은압살롬을 따르는 자들이 졌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10 그렇게 되면 아무리 사자처럼 용감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두려워지게 마련입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왕의 아버지는 노련한 군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은 다윗의 부하들이 용감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1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모으십시오.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은 백성이 될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왕께서 직접 싸움터로 가셔야 합니다.

12 우리는 다윗이 숨어 있는 곳에 들이닥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땅에 내리는 이슬처럼 다윗을 덮칠 것이고, 다윗과 그의 모든 부하를 죽일 것입니다.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13 만약 다윗이 어떤 성으로 도망친다 합시다. 그러면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그 성으로 밧줄을 가지고 가서 성을 동여맨 다음 골짜기로 끌고 갈 것입니다. 작은 돌 한 개라도 남지 못할 것입니다.”

14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말했습니다. “아렉 사람 후새의 계획이 아히도벨의 계획보다 낫다.” 그들이 이렇게 말한 까닭은 여호와께서 아히도벨의 좋은 계획을 방해하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또 그것은 여호와께서 압살롬을 망하게 하려고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헛된 명예의 덫

아히도벨은 자신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다윗을 추격하겠다고 말합니다. 이때 다윗 일행은 몹시 지친 상태였습니다(참고 삼하16:14). 지체하지 않고 다윗을 추격한다면 쉽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새가 정반대의 계략을 내놓습니다. 군대를 소집해 압살롬이 직접 나가 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아히도벨의 계락을 따른다면 승리의 공은 아히도벨의 것이 되지만, 압살롬이 직접 나선다면 온 백성이 새로운 왕이 될 압살롬을 우러러볼 것입니다. 이처럼 후새는 압살롬의 헛된 명예와 과시 욕구를 자극했고, 압살롬은 스스로 멸망의 길로 나아갑니다. 우리 역시 헛된 명예와 과시의 덫에 빠져 있진 않은지 스스로 살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전략, 하나님의 도우심

아히도벨의 계략은 분명 좋은 전략이었습니다. 다윗 일행은 지쳐 있었고, 기습한다면 쉽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이 후새의 전략을 택하면서 시간을 벌게 되었고, 결국 압살롬은 패배하게 됩니다. 압살롬의 잘못된 선택으로 패배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시고자 아히도벨이 아닌 후새의 계략을 택하게 하신 것입니다. 압살롬은 왕권을 얻고자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지혜로운 자들을 모아 전략 회의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우지 않으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는 헛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좋은 전략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어 있는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 합니다. 옷을 고를 때에도, 음식을 먹을 때에도, 직장에 들어갈 때에도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사할 집도 선택해야 하고 가정을 이루기 위해 어떤 배우자와 만날지도 선택해야 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죠그래서 결과가 좋지 못할 때에는 선택에 대해 후회를 할 때도 있어요.

때문에 보통의 사람들은 후회 없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올바른 선택을 하고 싶어 합니다.

이를 위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듣기도 하고 신앙이 없는 분들은 점집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자들은 올바른 선택을 위해 끊임없이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이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해요.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하나님께 늘 묻는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그 인생을 책임져 주십니다. 이와 반대로 내 생각이나 경험 또는 주변 사람들을 의지하면서 선택을 하면 하나님의 도움을 얻을 수가 없어요하나님 수준이 아닌 사람 수준의 선택을 하게 되고 또 그 수준의 결과를 얻게 되는 거예요.

오늘 본문에서 압살롬의 모습이 그러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던 압살롬은 망하는 길을 선택하고 마는데요, 이를 통해 두 가지 메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허영심에 빠지면 어리석은 선택을 합니다.

압살롬의 무리가 예루살렘을 장악한 직후에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자신이 다윗을 곧바로 추격할 테니 병력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윗의 일행이 도망치느라 기진맥진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들이 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기습하면 쉽게 승리할 수 있다는 거죠아히도벨의 판단은 정확했습니다. 압살롬과 리더들도 그의 의견을 좋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압살롬이 후새의 조언도 한 번 들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조언을 요청받은 후새는 지금 당장 아히도벨이 기습하는 것은 옳지 않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국에서 병사들을 더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왕인 압살롬이 직접 전장에 나가면 크게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압살롬의 입장에서는 후새의 조언이 더 솔깃했습니다.

왕이 직접 전쟁에 나가 승리하면 백성들에게 더 큰 지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왕의 체면이 올라가는 것이죠. 결국 압살롬과 리더들은 후새의 계략을 채택했습니다.

허영심에 빠져 그릇된 선택을 하고 만 것이죠. 이처럼 허영심에 빠지면 올바른 선택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더 근본적으로 보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은 허영심에 쉽게 빠집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허영심에 빠져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허영심에 빠지지 않도록 늘 하나님을 가까이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이 막으시면 옳은 선택을 할 수 없습니다.

압살롬이 선택한 후새의 계략은 사실 압살롬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윗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후새는 도망치는 다윗에게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 지혜를 짜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알지 못했던 압살롬은 허영심에 빠져 패망의 길로 인도하는 후새의 계략을 채택하고 말았어요. 압살롬이 아히도벨이 아닌 후새의 계략을 선택한 이유는 그의 허영심도 한몫했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그 배후에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본문 14절입니다.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하나님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시려고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압살롬이 옳은 결정을 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패망의 길로 가게 만드셨어요.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들은 아무리 발버둥을 치고 머리를 써도 결국에는 심판의 길, 멸망의 길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이 막으시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믿는 자들은 늘 하나님의 편에 서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광야에 길을 만드시고 사막에 강을 내십니다. 하나님이 막으시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사람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더 가까이하기 원합니다. 하나님께 늘 묻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래서 허영심에 빠지지 않고 어리석을 선택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막으시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을 고백 합니다.하나님을 늘 의지함으로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y5nLHxqTBJM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아히도벨은 군사를 모아 '오늘 밤'에 다윗을 추적하자고 제안합니다. 도망하느라 피곤한 다윗을 추적해 기습하면 다윗만 죽이고 그를 따르던 백성을 돌아오게 해서 왕국이 금방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후새가 정반대의 계략을 내놓습니다. 군대를 소집해 압살롬이 직접 나가 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아히도벨의 계락을 따른다면 승리의 공은 아히도벨의 것이 되지만, 압살롬이 직접 나선다면 온 백성이 새로운 왕이 될 압살롬을 우러러볼 것이라고, 후새는 압살롬의 헛된 명예와 과시 욕구를 자극했고, 압살롬은 스스로 멸망의 길로 나아갑니다. 아히도벨의 계략은 분명 좋은 전략이었지만, 압살롬이 후새의 전략을 택하면서 시간을 벌게 되었고, 결국 압살롬은 패배하게 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하나님께서 의인의 편에 계심을 확신하는가?

- 나를 유혹하는 헛된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 기도로 지혜를 구하며 일할 때 변화된 경험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아히도벨의 계략은 아무리 뛰어난 계략이라 하더라도 옳은 계략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계획하고 진행하려고 할 때, 하나님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탁월하고 좋은 계획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것이라면 포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계획이 어떤 것인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는 것을 더 기뻐하시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뛰어난 계략, 뛰어난 계획을 선택하기에 급급하여 하나님의 뜻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살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보이지 않는 손길로 우리의 인생을 주관하시고, 택하신 자의 편에 서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아버지!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께 달려있고, 모든 일을 이루시는 분이 오직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일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되, 하나님이 가장 중심이 되도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어, 광야에 길을 만드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고, 간섭하시는 성령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복된 시간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