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다윗과 시므이
5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하다>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 어떤 사람이 그곳에서 나왔습니다. 그 사람은 사울의 집안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게라의 아들 시므이였습니다. 시므이는 나오면서 다윗을 저주했습니다.
6 시므이는 다윗과 그의 신하들을 향해 돌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과 군인들이 빙 둘러서 다윗을 지켰습니다.
7 시므이는 이런 말로 다윗을 저주했습니다. “이 살인자야, 이 나쁜 놈아, 가거라, 가
8 네가 사울의 집안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너에게 벌을 주고 계신다. 너는 사울의 왕 자리를 빼앗았다. 그러나 이제 주께서 네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에게 주셨다. 너 같은 살인자는 망해야 한다.”
9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왜 저 죽은 개만도 못한 자가 왕을 저주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십니까? 제가 가서 저놈의 머리를 베어 버리겠습니다.”
10 그러나 왕이 대답했습니다. “스루야의 아들들이여, 이 일은 그대들과 상관이 없소. 저 사람이 나를 저주하도록 여호와께서 시키셨다면,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소?”
11 다윗은 또 아비새와 자기의 모든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이 나를 죽이려고 하는 판인데, 저 베냐민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겠소? 저 사람을 그냥 내버려 두시오. 나를 저주하게 놔 두시오. 이 일은 여호와께서 시키신 일이오.
12 어쩌면 여호와께서 내 비참함을 보시고 오늘 시므이가 말한 저주 대신 오히려 더 좋은 것으로 나에게 복을 주실지도 모르지 않소?”
13 그리하여 다윗과 그의 신하들은 계속 길을 갔습니다. 그러나 시므이는 다윗을 계속 따라왔습니다. 시므이는 길 맞은편 언덕 위를 걸었습니다. 시므이는 계속 다윗에게 저주를 퍼부으면서 돌과 흙을 던졌습니다.
14 왕과 그의 모든 백성은 요단 강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지쳐서 그곳에서 쉬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다윗을 향한 오해와 비난
사울의 친족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합니다. 다윗에게 돌을 던지며 '피를 흘린 자', 즉 '살인자'라고 외칩니다. 사울 왕과 아브넬 그리고 이스보셋의 죽음 배후에 다윗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당시 베냐민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았고, 아브넬을 죽인 요압을 저주했으며, 이스보셋을 죽인 자는 처형했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오해와 비난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다윗조차도 오해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행하다 오해와 비난을 받는 순간을 마주할 때, 우리는 묵묵히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저주를 겸허히 받아들인 다윗
다윗을 저주하는 시므이의 모습에 아비새가 분노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당장이라도 칼을 뽑으려는 아비새를 만류합니다. 다윗은 힘이 없어 시므이를 그대로 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윗은 자신을 저주하는 시므이의 소리를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였습니다. 밧세바를 아내로 취하고, 충성된 신하 우리아를 죽인 죄의 대가로 여긴 것입니다. 이처럼 다윗은 자신이 당한 고난이 아니라, 그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집중했습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역시 죄로 인해 잠시 징계하시나, 싸매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 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하루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므이가 다윗에게 한 행동이 바로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한 것입니다. 시므이는 다윗이 아들의 반역으로 예루살렘에서 급하게 도망 나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무리를 향해 피를 흘린 자, 사악한 자라고 말하면서 돌을 던졌습니다. 심지어 다윗이 아들에게 반역을 당한 것은 사울 족속을 멸망시킨 죄 값을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가뜩이나 반역을 당해서 힘들어하고 있는 다윗에게 시므이가 비수를 꽂은 것입니다. 물론 시므이는 사울의 친족이었기 때문에 다윗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 리 없었어요. 그럼에도 그가 한 행동은 왕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매우 무례한 짓이었습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다윗이 사울 족속을 망하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이었기 때문에 다윗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화가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다윗은 시므이를 죽이지 않았고 그의 말에 어떤 항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므이를 당장에 죽이겠다는 아비새를 말리기까지 했어요. 다윗이 왜 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면서 두 가지 영적인 교훈을 나누겠습니다.
첫째, 모든 것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시므이의 머리를 베게 해달라는 아비새를 저지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본문 11절입니다. “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밧세바를 범하고 충성스러운 부하 우리아를 죽인 것에 대해 하나님이 징계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시므이의 행동을 하나님의 징계로 보고 내버려 둔 것입니다. 만약에 다윗이 신앙이 좋지 않았다면 시므이의 저주를 듣고 ‘가뜩이나 속상한데 너 잘 걸렸다’라고 말하면서 분풀이를 했을 거예요. 그러나 다윗은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았어요.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우리 역시 모든 것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진행된다는 것을 믿으시고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신앙적인 행동을 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다윗이 시므이의 행동을 저지하지 않았던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께서 원통한 상황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분문 12절입니다.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주시리라 하고”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원통함을 감찰하고 계시며, 오히려 이 아픔 때문에 훗날 선으로 갚아주실 것임을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참하고 원통한 상황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당한 모든 일을 알고 계십니다.
시편 139편 2,3절입니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아멘. 하나님은 겉으로 드러난 우리의 행동만이 아니라 우리 내면에 있는 생각까지 다 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에 그 상황과 속상한 마음까지 다 아시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원통한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인내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선한 것으로 갚아 주십니다. 내 모든 것을 아시고 선으로 갚아주시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게 일어난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믿고 신앙적인 행동을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나의 원통함을 아실뿐만 아니라 선한 것으로 갚아주신다는 사실을 믿고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VcO8WmOHcUo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사울의 친족 시므이가 사는 바후림은 베냐민 지파 지역으로 사울의 친지들이 사는 곳입니다. 바후림을 지날 때 베냐민 지파의 시므이가 다윗을 향해 '살인자, 악당'이라고 하며 저주합니다. 그는 다윗이 사울 집안사람을 죽인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을 저주하는 시므이의 모습에 아비새가 분노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당장이라도 칼을 뽑으려는 아비새를 만류합니다. 다윗은 힘이 없어 시므이를 그대로 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윗은 자신을 저주하는 시므이의 소리를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였습니다. 밧세바를 아내로 취하고, 충성된 신하 우리아를 죽인 죄의 대가로 여긴 것입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오해와 비난을 받았을 때 나는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 앞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하며 오해와 비난을 받을 때 어떻게 행동하겠습니까?
- 지금 내게 주어진 고난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 고난 중에도 하나님만을 바라보기 위해 붙들 성경 구절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수많은 오해와 비난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오해와 비난을 받는 순간을 마주할 때, 우리는 묵묵히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저주하는 시므이의 소리를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자신이 당한 고난이 아니라, 그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집중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나의 상식과 원칙보다 하나님의 뜻에 더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시므이처럼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행하신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상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의 원칙보다 하나님의 결정을 쫓아가야 하는 것이 바른 믿음의 길임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어려움과 고통의 시간들을 합력하여 선으로 바꾸어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아버지! 내게 일어난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고난과 어려움은 하나님께 돌이켜 더 가까이 가는 은혜의 통로이며, 우리의 삶을 회복시키시고 온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었음을 고백하는 소중한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만나 아침 묵상 > 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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