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16장 1 – 4 하나님의 뜻을 묻고 구하라

smile 주 2023. 7. 11. 06:27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시바가 다윗을 만나다

1 다윗이 올리브 산꼭대기를 지나서 얼마 가지 않았을 때,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다윗에게 나아왔습니다. 시바는 안장을 얹은 나귀 두 마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귀의 등에는 빵 이백 개와 마른 포도 백 송이, 그리고 무화과 과자 백 개가 실려 있었습니다. 포도주가 가득 든 가죽 부대들도 있었습니다.

2 왕이 시바에게 물었습니다. “왜 이런 것들을 가지고 왔느냐?” 시바가 대답했습니다. “나귀들은 왕의 가족들이 타시라고 끌고 왔습니다. 빵과 무화과 과자는 종들이 먹으라고 가져왔습니다. 포도주는 누구든지 광야에서 지쳤을 때, 마시라고 가져왔습니다.”

3 왕이 물었습니다. “므비보셋은 어디에 있느냐?” 시바가 대답했습니다. “므비보셋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습니다. 므비보셋은이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내 아버지의 나라를 나에게 돌려주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그 말을 듣고 왕이 시바에게 말했습니다. “좋다. 므비보셋이 가졌던 모든 것을 이제 너에게 준다.” 시바가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고맙습니다. 언제나 왕에게 은혜를 입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시바의 거짓말에 속은 다윗

도망자가 된 다윗에게 시바가 찾아옵니다. 시바는 사울의 집에 속한 청지기로, 다윗은 앞서 시바의 재산을 므비보셋에게 주라고 명한 바 있습니다(참고 삼하 9:9-10). 시바는 므비보셋이 혼란을 틈타 사울 왕권의 회복을 꾀한다고 다윗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므비보셋을 선대 했던 다윗의 분노를 일으켜 재산을 다시 빼앗기 위함이었습니다. 시바의 거짓말에 속은 다윗은 성급하게 므비보셋의 재산을 시바에게 넘겨줍니다. 사탄도 이와 같이 하나님과 성도 사이를 이간질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갈라놓고 분열시킵니다. 나의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묻고 구할 때, 우리는 속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청지기의 직무를 유기한 시바

시바가 예물을 싣고 온 나귀 위에는 '안장'이 놓여 있었습니다.이 안장은 나귀의 원래 용도가 짐을 나르는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 줍니다. 시바가 끌고 온 나귀는 시바의 주인인 므비보셋을 태워 다윗을 마중하러 오기 위해 준비된 것이었습니다(참고 삼하 19:26).그러나 시바는 이 나귀를 자신의 주인 므비보셋을 배신하는 일에 사용합니다. 다윗을 속여 므비보셋의 재산을 갈취하는 데 이용합니다. 청지기로서 자신에게 맡겨진 것을 부정하게사용했음은 물론, 자신의 직무를 유기한 것입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일과 물질을 나의 욕심을 위해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매 순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주만나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혀 있던 죄의 담을 허물어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친히 화목제물이 되어 희생하셔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해시키셨어요. 우리 역시 예수님을 본받아 화해시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하나님과 사람사이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도 화해시키는 삶을 살아야 해요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어디에 있든지 화평하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공동체가 하나 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해야 해요. 그런데 때때로 우리 주변에는 화평케 하기는커녕 오히려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고 분열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시바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시바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다윗과 므비보셋 사이를 이간질시켰는데요,이를 통해 두 가지 메시지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분열이 아닌 화해시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바는 본래 사울의 집을 관리하는 종이 었는데요,사울이 죽은 뒤 다윗은 시바를 불러서 사울의 손자이자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에게 사울의 재산을 다 주고 그를 보살피라고 명령했습니다. 시바는 다윗의 명령대로 므비보셋을 섬기고 있었는데요다윗이 압살롬의 반역 때문에 도망간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먹을 것을 싸들고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므비보셋이 다윗을 배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시바의 말은 거짓이었습니다. 시바가 다윗에게 거짓말을 한 이유는 므비보셋을 향한 다윗의 신뢰를 무너뜨리기 위해서였어요. 그래서 므비보셋에게 넘어간 사울의 재산을 빼앗아 오려고 한 것이죠.

시바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다윗과 므비보셋 사이를 이간질한 거예요.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 이간질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간질은 분열의 영인 사탄이 좋아하는 행동입니다. 이간질은 공동체를 와해시키기 때문에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행동이에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는 이간질을 멀리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들 사이를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화해시키는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도망자가 되어 지쳐 있었기 때문에 먹을 것과 가족들이 탈 나귀를 가지고 찾아온 시바의 말을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였습니다. 므비보셋이 배신했다는 그의 말을 그대로 믿었어요. 그래서 그는 시바에게 므비보셋에게 속한 모든 재산을 다 가지라고 말했습니다시바는 이간질에 성공했고 다윗은 속아 넘어갔습니다. 므비보셋은 졸지에 배은망덕한 배신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다윗이 시바에게 속아 넘어간 사건은 우리에게 아쉬움과 경각심을 줍니다. 다윗이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동시에 우리 역시 정신없는 상황에 놓이면 분별력을 잃고 이간질에 넘어갈 수 있다는 경각심이 생기는 것이죠성도 여러분 사탄은 우리의 틈을 노립니다. 우리가 분주한 상황에 있을 때를 노려서 분별력 없는 결정을 하게 해요. 그리고 사탄은 광명한 천사로 위장해서 나를 위하는 것처럼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악한 간계가 있어요. 나를 위한다고 하는 말과 행동들 중에 사탄의 간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 바랍니다.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늘 깨어 있으시기 바랍니다. 사탄이 공동체를 분열시키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속아 넘어가지 않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분열이 아닌 화해시키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화평케 하는 자가 되어 공동체를 살리기 원합니다. 그리고 사탄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기를 원합니다. 영적인 분별력을 주셔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정을 하고 공동체를 살리는 결정을 하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XzrApy05PWo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도망자가 된 다윗에게 사울의 손자이자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의 종인 시바가 다윗을 돕기 위해 옵니다. 그는 안장을 지운 나귀에 많은 양식을 가지고 와서 왕과 그의 가족과 병사들을 위한 것이라며 다윗에게 바칩니다. 다윗이 므비보셋의 행방을 묻자, 시바는 므비보셋이 다윗의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남았다고 모함합니다. 므비보셋을 선대 했던 다윗의 분노를 일으켜 재산을 다시 빼앗기 위함이었습니다. 시바의 거짓말에 속은 다윗은 성급하게 므비보셋의 재산을 시바에게 넘겨줍니다. 시바가 예물을 싣고 온 나귀 위에는 '안장'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 안장은 나귀의 원래 용도가 짐을 나르는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 줍니다. 시바가 끌고 온 나귀는 시바의 주인인 므비보셋을 태워 다윗을 마중하러 오기 위해 준비된 것이었습니다(참고 삼하 19:26).그러나 시바는 이 나귀를 자신의 주인인 므비보셋을 배신하는 일에 사용합니다. 다윗을 속여 므비보셋의 재산을 갈취하는 데 이용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나의 감정을 따라 결정한 일의 결과는 어땠습니까?

- 나는 다른 사람의 거짓된 말에 판단이 흐려진 적은 없었습니까?

-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나에게 맡겨진 직무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은사와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다윗은 압살롬에게 쫓기면서 힘들 때 시바가 베푼 호의에 방심하여 실수를 하게 됩니다시바는 다윗이 회복되지 못할 줄 알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므비보셋의 재산을 자신의 것으로 돌리려고 하는 이기주의적 욕심에 의한 행동입니다. 다윗은 이런 시바의 말에 넘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악한 세력은 항상 우리의 어려움을 틈타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겉으로는 호의적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이러한 때 다윗은 그 사실의 확인 작업을 하고 신중하게 대처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실수를 하고 맙니다. 항상 깨어서 우리 삶 속에 마귀가 이러한 장난을 해올 때 넘어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에 세워둔 몇 가지 계책)

다윗은 15장에서 압살롬의 칼날을 피하면서 예루살렘에 몇 가지 계책을 세워두었습니다. 먼저, 예루살렘을 떠나면서도 열 명의 후궁들을 남겨두었습니다(16). 압살롬이 여인들마저 내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서 예루살렘을 다시 돌아올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 한 가지는 다윗이 도망 나올 때 가지고 온 언약궤를 두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붙여 예루살렘으로 되돌려 보내었습니다. 도망다닐 때 언약궤가 짐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언약궤를 나르던 사독과 그 아들 아히마아스, 아비아달과 그 아들 요나단을 통해 압살롬의 동태를 살피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36). 게다가 다윗은 후새라는 자기 친구를 압살롬 측에 심어두어 모사꾼 아히도벨의 계략에 방해공작을 펴게 했습니다(32-34). 도망다니기에 바빴을 다윗임에도 이제는 예전처럼 도망 다니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닥쳐올 위기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대비할 줄 아는 백절불굴의 용사가 되어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어려움과 고통의 시간들을 합력하여 선으로 바꾸어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아버지! 압살롬의 반역을 보고, 아히도벨과 시바의 사악함을 보며 반면교사로 삼아 악인의 길에 서지 않게 하시고,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깨달아 주님의 기쁨이 되는 주의 자녀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영적인 분별력을 주셔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정을 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우리의 삶 속에서 풍성히 이루어지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