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0. 사무엘하 묵상노트(완료)

사무엘하 18장 1 – 15 다시 일으키시는 하나님

smile 주 2023. 7. 16. 06:32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압살롬이 패하다

1 다윗은 자기와 함께 한 사람들의 수를 세어 보았습니다. 다윗은 천 명씩, 그리고 백 명씩 나누어 그 위에 지휘관을 세웠습니다.

2 다윗은 군대를 세 부대로 나눴습니다. 요압이 한 부대를 지휘했고, 스루야의 아들이자 요압의 동생인 아비새가 또 한 부대를 지휘했습니다. 가드 사람 잇대도 나머지 한 부대를 지휘하게 되었습니다. 다윗 왕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도 그대들과 함께 가겠소.”

3 그러나 그들이 말했습니다. “안 됩니다! 왕께서는 우리와 같이 가시면 안 됩니다. 만약 우리가 싸움터에서 도망친다 해도 압살롬의 부하들은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중 절반이 죽는다 해도 압살롬의 부하들은 신경 쓰지 않을 것입니다. 왕께서는 우리들 만 명만큼이나 귀하십니다. 그러니 왕께서는 성에 그대로 머물러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가 우리에게 도움이 필요해지면 그 때 도와주십시오.”

4 왕이 자기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대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대로 하겠소.” 그리하여 군대가 밖으로 나갈 때, 왕은 그냥 성문 곁에 서 있었습니다. 군대는 백 명씩, 천 명씩 무리 지어 나갔습니다.

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를 봐서라도 어린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해 주시오.” 왕이 압살롬에 대해서 지휘관들에게 내린 명령을 모든 백성들이 다 들었습니다.

6 다윗의 군대가 압살롬의 이스라엘 사람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 들로 나갔습니다. 그들은 에브라임 숲에서 싸웠습니다.

7 이 싸움에서 다윗의 군대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그 날에 죽은 사람만 해도 무려 이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8 싸움이 나라 전체에 퍼졌지만, 그 날, 숲 속에서 도망치다 죽은 압살롬의 부하들은 칼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더 많았습니다.

9 그때에 압살롬은 우연히 다윗의 군대와 마주쳤습니다. 압살롬은 노새를 타고 있었는데, 마침 달리던 그 노새가 커다란 상수리나무 아래로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나무의 가지들은 매우 굵었습니다. 노새를 타고 달리던 압살롬의 머리가 그만 그 나뭇가지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노새는 그래도 그냥 달려갔습니다. 그래서 압살롬은 나뭇가지에 걸린 채 공중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10 어떤 사람이 그 모습을 보고 요압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1 요압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압살롬을 보았느냐? 그렇다면 왜 죽여서 땅에 떨어지게 하지 않았느냐? 그렇게만 했다면 너에게 은 열 개 와 띠 하나를 주었을 것이다.”

12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제게 은 천 개 를 준다 해도 왕자를 해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왕께서 장군님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내리신 명령을 들었습니다. 왕께서는어린 압살롬을 해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3 만약 내가 왕의 명령을 듣지 않고 압살롬을 죽였다면, 왕께서는 반드시 그 사실을 알아내셨을 것입니다. 그 때에는 장군님도 저를 보호해 주지 않으실 겁니다.”

14 요압이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너하고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요압이 압살롬에게 달려갔습니다. 압살롬은 그때까지 아직 산 채로 나무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요압은 창 세 자루를 집어 들어서 압살롬의 가슴을 꿰뚫었습니다.

15 그걸 보고 요압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젊은 군인 열 명도 모여 압살롬을 둘러쌌습니다. 그들은 압살롬을 쳐 죽였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재정비하여 승리한 다윗

압살롬이 출전을 지체하자 다윗은 전열을 재정비합니다. 압살롬의 군사력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군사력이었기에 효율적인 부대 편성이 필요했습니다. 압살롬의 군대와 다윗의 군대는 에브라임 수풀에서 전투를 벌였고 결국 다윗이 승리합니다. 하나님은 범죄 한 다윗을 징계하셨지만 그를 영원히 버리지는 않으셨습니다.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시고 압살롬의 군대로부터 승리하게 하십니다(참고 삼하 7:1-17). 하나님의 약속은 변치 않습니다. 잠시 멈춰 돌아보게 하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신앙을 재정비하여 더욱 전진할 준비를 위해 허락하신 시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왕의 명령에 순종한 한 사람

이름조차 알 수 없는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걸린 것을 보고 이 사실을 요압에게 보고합니다. 그러자 요압은 왜 압살롬을 죽이지 않았느냐며 그를 나무랍니다. 분명 다윗 왕이 압살롬을 해하지 말라고 명하였고, 이는 모든 백성이 알고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요압은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무명의 한 사람은 요압의 말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더 큰 보상이 따른다 해도 왕의 명령을 어기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의 모습은 이한 사람과 같아야 합니다. 성공과 재물이 아닌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하나님과 친밀하여 매 순간 영적 전쟁을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군사학자들에 따르면, 전쟁의 승패는 군사의 많고 적음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좋은 무기를 갖고 있는가?’라고 합니다. 이처럼 전쟁은 숫자의 싸움입니다. 숫자가 많은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는 시소게임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본문 말씀에서 성경은 다윗 군대의 숫자에 주목하지 않습니다.

성경기자는 오늘의 본문 말씀에서 다윗의 군대가 압살롬의 군대에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크게 2가지로 정리합니다. 첫째로, 다윗의 뛰어난 용병술입니다오늘의 본문 1절과 2절 말씀에서 다윗은 군대의 조직을 정비합니다. 그는 천부장과 백 부장을 세우고, 전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3명의 장수 휘하에 군사를 삼분의 일씩 재배치합니다. 이를 통해 다윗의 군대는 쏠림 현상을 극복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다윗과 군사들의 단합입니다. 오늘의 본문 2절 하반절 말씀에서 다윗은 군사들에게 이렇게 외칩니다.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군사들은 다윗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고 자신들과 함께 한다는 사실에 사기가 오릅니다.

사기가 한껏 오른 그들은 오늘의 본문 3절 말씀에서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고 싸울 것을 한 마음으로 결의합니다. 이처럼 성경기자는 다윗의 군대가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 2가지를 제시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이유일 뿐입니다. 성경기자의 악센트는 여기에 있지 않습니다. 성경기자는 수세에 몰렸던 다윗의 군대가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회복된 모습을 통해 다윗의 군대를 회복시키신 하나님을 강조합니다.

다윗이 군대를 효율적으로 전략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압살롬에게 주도권을 뺏기고 패색이 짙었던 군사들의 사기를 다시 회복시키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결국, 다윗의 군대의 필승카드는 바로 하나님의 은혜였던 것입니다이 세상에는 2종류의 인생이 있습니다. 이 세상 대부분의 인생은 자기 힘으로 사는 인생입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하지만 좋은 결과의 한계선은 자기 능력의 마지노선입니다. 두 번째 인생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인생입니다. 비록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내 앞에 모시고 사는 인생입니다.

이러한 인생은 나의 힘과 능력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스케일을 경험합니다.

다윗이 바로 이런 인생이었습니다. 다윗의 인생에 숱한 고난 속에서 그는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극복합니다. 그러했기에 그는 그가 꿈꿀 수 없었던 위대한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큐티하는 저와 여러분이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여 내 인생의 한계선을 뛰어넘을 수 있길 축복합니다. 다윗은 오늘의 본문 5절 중반 이하에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하라고 신신당부합니다. 하지만 그의 간절한 부성애와 달리 성경기자는 압살롬의 비극적인 최후를 자세히 묘사합니다압살롬은 오늘의 본문 9절 말씀에서 노새를 타고 도망가다가 그의 머리털이 상수리나무에 걸리게 됩니다. 나무에 걸려 있던 그는 결국 요압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은 압살롬의 자랑거리였던 머리털이 결정적인 순간에 그의 인생의 걸림돌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교만한 자의 자랑거리는 하나님의 심판거리가 됩니다. 하지만 겸손한 자의 자랑거리는 하나님을 향한 간증거리가 됩니다. 여러분의 자랑거리는 하나님의 심판거리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제목입니까? 바라기는 오늘 하루도 매 순간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로 감사의 제목이 넘쳐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내 인생의 주권은 오직 당신 손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내 인생의 대장으로 모시고 나아가는 매일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늘 겸손하여 내 인생의 자랑거리가 하나님의 간증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kbIcREUIBCA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압살롬이 출전을 지체하자 다윗은 군대를 정비해 압살롬과의 전투를 준비합니다. 그는 세 부대로 나누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를 대장으로 세웁니다. 압살롬의 군사력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군사력이었기에 효율적인 부대 편성이 필요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출정 대신, 자기 아들 압살롬을 살려서 데려오라고 명령합니다. 아버지로서 압살롬을 살리고 싶었기에 이를 공개적으로 명합니다. 전쟁에 능통한 요압은 병사가 많은 압살롬 군대와 정면으로 붙지 않고 그들을 숲으로 유인합니다. 압살롬의 군대와 다윗의 군대는 에브라임 수풀에서 전투를 벌였고 결국 다윗이 승리합니다.  전쟁에 패하자 압살롬이 노새를 타고 도망갑니다. 그런데 큰 상수리나무 밑을 지날 때 그는 공교롭게도 머리털이 가지에 걸려 매달립니다. 풍성한 머리카락으로 인해 압살롬은 나무에 매달린 채 요압의 병사를 맞닥뜨립니다. 병사들은 다윗의 명령을 어길 수 없다고 하지만, 요압은 압살롬을 창으로 찌르고, 요압의 호위병 10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서 쳐 죽입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나에게 반드시 이루실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입니까?

- 나의 신앙생활에서 재정비가 필요한 곳은 어디입니까?

- 물질적 이익과 하나님의 말씀이 충돌할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합니까?

-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하나님께 고백해야 할 나의 염려는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께서는 항상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통하여 그분의 일을 하십니다. 병사의 수가 얼마인가 보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하나님을 신뢰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자신에게 칼을 든 압살롬에 대하여 너그러이 해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에서 이 전쟁은 다윗의 승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자신의 왕위를 노리고 반역을 꾀한 압살롬이지만 그러한 실수도 용서할 수 있는 아버지로서의 간절한 사랑의 마음을 보여 줍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가 그분의 뜻대로 행하지 않지만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날마다 너그러이 용서하시는 심정을 이해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이 끝없으신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오늘도 우리의 생명이 유지되고 있음을 기억하고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사랑으로 인도하시며, 우리를 화해로 이끄시어, 결국은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보며 욕심이 죄를 낳고, 죄가 다툼을 낳고, 다툼이 복수를 낳고, 복수가 죽음에 이르게 되는 슬픈 현실과 죄의 비참한 굴레를 보게 됩니다. 주님, 우리의 힘과 뜻으로는 이러한 현실을 벗어날 길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보잘것없고 허망한 자랑거리에 자존심을 세우며 교만을 부렸던 저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남은 생애가운데 겸손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잃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자랑하게 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