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노트(완료)

열왕기상 11장 1 - 13 온전함을 잃은 자는 멸망한다

smile 주 2023. 9. 8. 06:05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솔로몬의 마음이 여호와를 떠나다

1 솔로몬 왕은 다른 여러 나라 여자들을 좋아했습니다. 솔로몬은 파라오의 딸을 좋아했을 뿐만 아니라 모압 여자, 암몬 여자, 에돔 여자, 시돈 여자, 헷 여자도 좋아했습니다.

2 여호와께서 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다른 나라의 백성과 결혼하지 마라. 그들과 결혼하면, 그들이 너희의 마음을 돌려놓아 너희가 그들의 우상을 섬기도록 만들 것이다.” 그러나 솔로몬은 이 여자들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3 솔로몬은 칠백 명의 후궁과 삼백 명의 첩을 두었습니다. 솔로몬의 아내들은 솔로몬의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4 솔로몬이 늙어감에 따라, 그의 아내들은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우상들을 섬기게 했습니다.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처럼 여호와를 참되게 섬기지 못했습니다.

5 솔로몬은 시돈 백성의 여신 아스다롯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암몬 사람들이 섬기는 역겨운 신인 밀곰에게 예배했습니다.

6 이처럼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처럼 여호와를 참되게 섬기지 않았습니다.

7 솔로몬은 예루살렘 양쪽 언덕 위에 산당을 지었습니다. 그 곳에서 모압 사람들은 역겨운 신인 그모스를 섬겼고, 암몬 사람들은 역겨운 신인 몰렉을 섬겼습니다.

8 솔로몬은 외국인 아내 모두에게 이와 같은 일을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내들은 자기들의 신에게 향을 피우고 제물을 바쳤습니다.

9 여호와께서는 솔로몬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지 않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분노하셨습니다.

10 여호와께서는 솔로몬에게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고 명령하셨지만, 솔로몬은 여호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11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솔로몬에게너는 나와 맺은 언약을 어기고 내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는 네 나라를 너에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줄 것이다.

12 그러나 네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네 아들이 왕이 될 때에 이 나라를 갈라놓겠다.

13 나라 전체를 다 빼앗지 않는 것은 내 종 다윗과 내가 선택한 성 예루살렘을 위해서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남겨 주어 다스리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불순종은 멸망으로 향하는 길

솔로몬은 주변 국가와의 관계 안정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많은 여인을 사랑했습니다(1-3).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방 여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 것을 명령하셨습니다(2). 솔로몬의 불순종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긴 결과였습니다. 결국 그의 불순종으로 인해 이스라엘에 우상 숭배의 죄가 틈타게 됩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길을 따르지 않고, 모압과 암몬 자손의 우상을 위한 산당을 건축하여 제사하는 악행의 극치를 행했습니다(6-8).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자는 스스로 죄의 올무에 걸려 넘어지게 됩니다.

 

온전하게 순종하는 마음

솔로몬의 악행에 진노하신 하나님은 그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저버린 솔로몬은 더욱 죄에 빠져들었습니다. 성경은 그가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마음이 떠난 것이라고 말합니다(6). 온전함이란 '충만하다'라는 의미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완전한 순종과 바른 관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온전히 순종하는 마음을 잃어버린 솔로몬에게 그의 왕위가 끊어질 것을 선포하십니다(11-13). 성도는 죄의 유혹에 마음을 주지 말고 하나님을 온전히 따라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샬롬! 오늘도 <주만나 큐티>를 통해서 말씀의 은혜가 여러분의 삶 가운데 풍성하시기를 바랍니다.

독일 속담에 끝이 좋아야 모든 게 좋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시작이 좋았고 그동안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 해도, 끝이 좋지 않으면 실패한 인생이 되고 맙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한다면, 끝은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삶도 끝이 좋아야 합니다. 주님과의 첫사랑이 아무리 감격스럽고 뜨거웠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랑이 변하고 끝까지 아름답게 이루어지지 못하면 하나님의 복된 인생이 될 수 없습니다.

오늘의 말씀인 열왕기상 11장은 솔로몬의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시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탁월한 지혜로 말미암아 그동안 큰 부귀와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런데, 그의 인생 마지막은 참으로 안타깝게도 실패로 끝나고 맙니다. 오늘의 본문 9절 말씀은 이것을 한 문장으로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왕상 11:9) 하나님을 경외하던 솔로몬이 그의 인생 마지막에 하나님을 떠난 직접적인 이유는 이방 여인들과의 혼인 때문이었습니다. 솔로몬에게는 후궁이 칠백 명이나 있었고, 첩이 삼백 명이나 있었는데,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왕상 11:3)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려하셨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방인들과의 통혼은 그들이 섬기는 이방신들에게 대한 숭배로 이어지기 때문에 하나님은 앞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를 분명히 금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왕위를 굳건히 하고자 이방나라의 여인들과 정략결혼을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 하나님을 배신하는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평안을 누리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참된 평안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솔로몬은 끝까지 하나님께로 향해야 할 그의 마음을 이방 여인들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었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솔로몬은 더 이상 지혜로운 왕이 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말미암아 큰 축복을 누리고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솔로몬 아니었습니까? 그러나 그는 불행하게도 이스라엘 안에 우상숭배를 행하게 만든 최초의 왕이 되고 말았고, 그로 인한 하나님의 징벌로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분열되는 역사적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습니다.

솔로몬의 시작은 누구보다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은 이처럼 너무나도 불행했습니다. 여러분, 시작만 아니라 끝이 좋은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끝이 좋은 믿음의 인생이 될 수 있겠습니까? 끝까지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시선을 세상에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혹시 솔로몬처럼, 지금 세상에 마음을 빼앗겨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사를 그 뜻에 따라 거룩하게 사용하지 않고, 어느새 내 맘대로 나의 자랑과 나의 욕심을 채우는데 허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주신 이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고 다시금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의 인생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범사에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함으로써, 여러분의 인생 끝까지 빛나고 아름다운 열매들을 맺어가는 복된 삶의 주인공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그 놀라우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변치 않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세상에 빼앗기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끝까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형통함을 누리는 믿음의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DJH-9sEd4hc?si=72ZdgiXXxxJVcY7r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은 바로 왕의 딸 이외에도 많은 이방 여인을 사랑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방인과 서로 통혼을 하게 되면 이방인의 신을 따르게 되므로 이방인과 통혼하지 말라고 명하셨는데, 솔로몬은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고 많은 이방 여인을 아내(700)와 첩(300)으로 맞이합니다. 솔로몬은 나이가 들수록 그 여자들에게 마음을 빼앗겨 그 여자들이 섬기는 우상들을 섬기고 심지어 예루살렘에 우상들을 위한 산당(신전)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두 번이나 직접 나타나셔서 경고하셨지만 그가 듣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이스라엘을 빼앗아 그의 신하에게 주고, 그의 아들에게는 한 지파만 주겠다고 하십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길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 내 삶 속에 있는 불순종의 모습들은 무엇입니까?

- 온전한 마음을 잃어버리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순종을 방해하는 나의 우상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의 왕국이 왕성한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주변의 많은 나라들과 좋은 관계를 가짐으로 자신의 나라를 지켜나가고자 하는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그 결과 그들과 함께 우상숭배의 자리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두 번씩이나 솔로몬에서 이방 신을 멀리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잘못된 길에 들어선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않게 됩니다. 결국 솔로몬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합니다. 자신의 왕국을 자신의 부하에게 넘겨주어야 하는 징계를 받게 됩니다. 이러한 솔로몬을 보면서 항상 깨어 있어야 함을 봅니다. 언제든지 솔로몬의 자리에 떨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고 항상 경성하여 믿음 안에 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래 참으시고,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가진 것들에 취해 하나님을 잃어버린 솔로몬을 보면서, 내가 가진 것들이 오히려 하나님을 가리고 있지는 않은 지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은혜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시고, 교만의 자리로 가지 않게 하시며,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겸손하게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혹시 솔로몬처럼 믿음의 길에서 벗어난 삶을 살고 있다면, 주께서 경고하실 때 즉시 깨닫고 다윗처럼 신실한 자리로 돌아오는 소중한 하루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