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5장 1-11 이해를 뛰어넘는 믿음

smile 주 2023. 9. 12. 09: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예수님의 첫 번째 제자들

1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습니다. 예수님은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계셨습니다.

2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배 두 척이 놓여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어부들은 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3 예수님께서 그 중 하나인 시몬의 배에 오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배를 육지로부터 조금 떼어 놓으라고 하시고 배에 앉으셔서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4 말씀을 다 마치시고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였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수고하였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6 그대로 하니, 고기를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게 되었습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을 하여 도와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었습니다.

8 시몬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했습니다. “주님, 제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인입니다.”

9 베드로와 그와 함께 있던 동료들은 자신들이 잡은 고기를 보고 놀랐던 것입니다.

10 세베대의 아들이면서 시몬의 동료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습니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육지에 배를 댄 후,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이해할 수 없어도 순종하라

예수님은 게네사렛 호숫가에 몰려든 무리에게 말씀을 가르치셨는데 시몬 베드로도 그곳에 있었습니다. 당시 베드로는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느닷없이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명령하십니다. 베드로는 베테랑 어부였기 때문에, 목수 출신인 예수님의 말을 무시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고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순종입니다.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말씀에 순종하여 놀라운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합시다.

 

오늘의 만나

나의 상식과 하나님의 능력 중 무엇을 더 믿습니까?

지금 곧장 순종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사명을 이루며 살라

베드로는 깊은 데로 가서 고기를 잡으라는 예수님을 처음에는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5). 예수님을 귀한 가르침을 주는 좋은 선생님 정도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명령에 순종해 상식을 뛰어넘는 기적을 경험한 후에는 예수님을 ''라고 불렀습니다(8). 그리고 그 앞에 꿇어 엎드려 자신이 '죄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을 거룩하신 하나님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그 후 베드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사명을 주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좋은 선생님이 아니라 나의 주님으로 인정하며, 주신 사명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처음 고백한 날은 언제입니까?

나에게는 사명을 위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믿음이 있습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주만나를 통해 큐티 하시는 성도 여러분들 너무나 반갑습니다.

주만나 큐티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가 등장하죠. 예수님이 베드로를 부르시는 장면입니다. 베드로는 동이 터 오는 상황에서 그물을 씻고 있었죠. 밤새도록 그물을 던지며 수고했지만 그에게는 수확이 없었어요. 고기를 잡아야 삶을 살아가는 어부가 기대했던 수확이 없다! 베드로의 심경은 어땠을까요? 상심이 컷을 겁니다. 바로 그 때 베드로의 인생 한 복판으로 예수님이 찾아오시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베드로는 예수님이 자신의 장모를 고쳐 주신 분임을 알고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평생 고기잡이를 해 왔던 그야말로 베테랑 어부인 자신에게 한낱 목수가 그물을 던지라고 할 때는 아마 그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베드로는 어떻게 했을까요? 오늘은 예수님의 명령에 대한 베드로의 반응과 그 이후 베드로의 삶이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에 초점을 두고 본문을 살피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본문 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눅5:5).

베드로의 순종은 결코 쉽게 된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갈등이 있었을 거예요.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고?허허! 내가 깊은 곳에 안 던져 봤을까 봐?그리고 내가 이 갈릴리 베테랑 어부인데 어디에 고기가 있는지 모를라고?내적 갈등이 일어났을 겁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순종해요. 씻고 있었던 그물을 다시 가져가 깊은 곳에 던집니다. 곧 기적이 일어나죠. 그물에 걸린 고기가 너무 많아서 그물이 찢어질 정도가 된 겁니다.

또 다른 배를 타고 있던 동무들이 와서 도와줬지만 두 배는 잠길 정도가 됐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라면! 예수님! 동업하시죠. 어딘지만 알려주면 내가 그물 던질게요.대신60대 40!이렇게 얘기했을 거 같아요.하지만 베드로는 그렇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본문 8절을 보세요.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5:8).베드로는 배에 가득하게 된 고기에 집중하지 않았어요. 그의 인식 세계 속에는 예수님이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자신이 무엇으로 여겨집니까? 죄인! 그는 예수님 앞에 엎드려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해요.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순종의 기적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순종하면 풍성해지고! 순종하면 복 받는다! 이런 개념을 넘어 오늘 우리는 베드로를 통해서 순종하면 예수님과 깊이 만난다는 진리와 마주하게 되는 겁니다.

성도 여러분! 아무리 생각해도 비상식적인 것 같고 아무리 고민해도 이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요..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 순종 너머에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축복이 기다립니다. 예수님과의 깊은 교제! 예수님과의 황홀한 만남! 오늘도 순종을 통해 이 축복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베드로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본문 11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리라”(눅5:11).베드로의 인식 세계 속에 예수님이 자리 잡게 되자 그의 인생에는 그야말로 혁명이 일어납니다. 배를 타고 고기를 잡는 인생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인생으로 바뀌는 거죠. 이제 베드로는 예수님을 주인 삼고 그분에게 이끌려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인생 전체의 목적과 방향을 바꾸신 거죠. 베드로는 오늘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자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혹시 예배에는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있지만 세상에 나가서는 세속적 가치관을 따르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직분은 받았지만 내 삶의 목표는 여전히 승진과 합격은 아닙니까? 우리는 왜 이럴까요? 예수님을 주인 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일이 내 삶에 가장 중요한 사명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성도 여러분! 베드로가 보여준 놀라운 변화 앞에서 다시금 우리의 삶을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살이로 인해 퇴색된 우리의 사명이 다시 회복되어 예수님을 따르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했던 베드로처럼 우리도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순종은 예수님을 깊이 만나는 지름길임을 믿습니다. 순종으로 변화된 베드로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주인 삼고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는 멋진 인생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의 배에 많은 고기를 잡게 하는 이적을 베푸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제자로 부르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그물을 씻고 있던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무리를 가르치십니다. 교훈을 다 하신 후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분부합니다. 그 말씀에 의지해 시몬이 그물을 내리자 찢어질 만큼 많은 고기를 잡습니다. 시몬과 야보고와 요한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

베드로가 바라본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 되어 이 땅에 오신 분이셨습니다.(요 1:1)말씀이신 예수님 앞에서 베드로의 심령과 골수는 쪼개어졌고, 베드로는 죄인인 자신의 실체를 보게 되었습니다.(8) 그리고 그는 자신의 지난 삶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10) 예수님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을 넘어 말씀이신 당신을 따라 살자고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나의 인생이 예수님께로 포개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를 받아들이고, 그의 말씀을 듣고, 기쁨도 슬픔도 함께 하는 것을 말합니다. 순종은 내 판단과 생각을 다 포기하고 그 말씀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이렇게 말씀이신 예수님을 따라 함께 사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이신 예수님, 주님을 따르기 원합니다. 우리의 깊숙한 삶의 현장에서 말씀이신 예수님을 따르며 살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했던 베드로처럼 우리도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순종 너머에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게 하소서. 우리에게 선물 같이 주어진 인생의 날 동안, 많은 영혼을 주께 돌이키게 하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옵소서. 더 깊은 데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이 아침에 말씀이신 예수님께 우리의 시간과 삶을 포개어 드리니 주님께서 동행하여 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