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1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사람에게 명령하여 유다를 떠나 벧엘로 가게 하셨습니다. 그가 이르렀을 때에 여로보암은 제단 곁에 서서 제물을 바치고 있었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람이 그 제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쳤습니다.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윗의 집안에 요시야라는 아들이 태어날 것이다. 그는 네 위에서 제사를 드리고 있는 산당의 제사장들을 네 위에 제물로 바칠 것이며 인간의 뼈를 네 위에서 태울 것이다.’”
3 하나님의 사람은 이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증거로 “이 제단은 갈라질 것이고, 그 위의 재는 땅에 쏟아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4 여로보암 왕은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의 제단에 대해 말한 것을 듣고 제단 위에서 손을 뻗어 그 사람을 가리키며 “저 놈을 잡아라”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왕이 내민 팔은 마비되어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5 곧이어 제단이 갈라지고, 그 모든 재가 땅에 쏟아졌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말한 증거대로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6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나를 위해 그대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시오. 제발 내 팔을 고쳐 달라고 기도해 주시오.”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드리자, 왕의 팔은 나아서 그전처럼 되었습니다.
7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음식을 듭시다. 그대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소.”
8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왕과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왕이 나라의 절반을 준다 해도 갈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아무것도 먹거나 마실 수 없습니다.
9 여호와께서 나에게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온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0 그래서 그 사람은 다른 길로 갔습니다. 벧엘에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북이스라엘의 예배가 변질되자 남유다의 한 선지자가 벧엘로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선지자는 벧엘 제단의 예배가 다윗 왕조의 요시야에 의해 제거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이 예언은 3세기 후에 요시야를 통해 성취됩니다(왕하 23:15-20), 예언이 이루어진다는 징조로 제단이 갈라져 재가 쏟아집니다. 그리고 선지자를 붙잡으려는 여로보암의 손이 마르게 됩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우리는 심판의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향한 유혹
여로보암은 그의 손이 마르자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 줄 것을 청했고 선지자의 기도로 회복됩니다. 하나님의 이적을 경험한 여로보암은 마땅히 회개하고 백성을 참된 예배로 돌아오게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회개하는 대신 선지자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그에게 예물을 주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려 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이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더불어 죄는 주위의 사람을 다른 죄로 유혹하고 흔듭니다. 우리는 성경의 선지자가 유혹을 단호하게 끊어 낸 것과 같이 영적으로 무장하여 하나님의 명령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하나님은 악을 정확히 판단하시고, 그 판단대로 심판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또한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죄를 지적하시는 것은 최후 심판을 끝까지 보류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간절한 사랑입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누리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본문 1절 말씀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성경기자는 하나님의 사람이 등장한 시기를 강조합니다.
그때는 여로보암이 왕이 되어,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온갖 우상 숭배를 자행하고 있던 시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때, 한 선지를 통해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그 내용은 오늘의 본문 2절 말씀에 적나라하게 묘사됩니다.
요시야는 여로보암으로부터 300년 뒤에 유다를 통치할 왕입니다.
그는 종교개혁과 영적 대각성을 남유다뿐만 아니라 북이스라엘까지 주도합니다.
각종 우상을 다 불사릅니다. 신접한 자, 박수, 산당 제사장 등을 모조리 처형합니다.
하나님은 여로보암을 돌이키기 위해 미래의 일까지 다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 이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된 길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셔서 말씀해 주십니다.
또한 여러 상황을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결코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 일어나는 상황들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무서운 경고의 메시지일지라도, 그것이 우리를 강하게 책망하는 메시지일지라도, 그것은 우리를 회복시키시려는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면, 결국 심판이 임합니다.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회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분노의 찬 목소리로 그를 잡으라 합니다.
그때 믿을 수 없는 일이 오늘의 본문 4절 말씀에서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버립니다.
손이 마른 것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인해 손이 마비된 것입니다.
그때 제단이 갈라지고 재가 제단에서 쏟아집니다.
그제야 여로보암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합니다.
내 손이 다시 성하게 기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셔서 마비된 손을 고쳐주십니다.
하나님은 여로보암을 용서하고 회복시키십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6절 말씀을 보시면,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사람을 향해, 네 하나님 여호와라고 고백합니다.
자신을 용서하시고 회복의 은혜를 베푸신 나의 하나님이 아니라 여전히 너의 하나님, 나와 상관없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급기야 그는 하나님의 사람을 회유합니다.
7절 말씀에 보니까 하나님의 사람에게 예물을 줄 테니 집에 가서 좀 쉬라고 합니다.
그는 아예 본질을 놓쳐버립니다. 지금 자신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에 놓여 있는가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의 말씀으로 경고도 하셨고, 손이 마르는 고통의 징조도 보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것은 그의 진심 어린 회개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의 회유책을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그리고 9절 말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적인 공격을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도 기회를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겸손히 말씀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내게 베푸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경고는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임을 기억하며 겸손히 주의 말씀에 순종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8rSxh0W8O48?si=dQQeFW8EgRaiHpD7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여로보암이 벧엘의 산당에서 분향을 하려는데 바로 그때 하나님의 사람이 유다로부터 벧엘로 와서 그 제단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경고의 말씀을 외칩니다. 장차 유다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자가 날 것인데 그가 그 산당을 부수고, 그 산당의 제사장들을 죽여서 그 제사장들의 뼈를 그 산당에서 태울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 말을 듣고 여로보암이 그를 잡으라 명하지만 편 손이 마비됩니다. 여로보암이 그 사람에게 기도를 요청하여 팔은 다시 이전처럼 회복됩니다. 하나님의 이적을 경험한 여로보암은 마땅히 회개하고 백성을 참된 예배로 돌아오게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회개하는 대신 선지자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그에게 예물을 주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려 했으나 선지자는 왕의 회유와 그 어떤 제의도 거절하면서 다른 길을 떠나갔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심판이 이르기 전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게 하는 유혹은 무엇입니까?
- 사탄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 어떻게 방비하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의 경고하심대로 제단을 갈라지고 그 모든 재가 땅에 쏟아지는 것을 여로보암이 보게 됩니다. 여로보암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행한 잘못된 일을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손이 마비된 것을 고치는 것에만 관심을 보였습니다. 우리 역시 여로보암과 같은 잘못에 빠질 때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나의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이기적인 욕심만을 주님을 통해 해결하려는 여로보암과 같은 모습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오늘의 기도)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때 멀리서도 사람을 보내어 바른 길로 돌아오길 기대하며 충고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회개의 기회를 주셨지만, 끝내 그 모든 하나님의 진심을 묵살해 버리는 여로보암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여로보암처럼 말씀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시고, 아직 회개할 수 있는 이 은혜의 때에 회개하고, 주님만 온전히 섬기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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