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노트(완료)

열왕기상 13장 25 - 34 오직 하나님만 붙들어야 한다

smile 주 2023. 9. 17. 06:1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 여로보암

25 마침 그때,어떤 사람들이 그 길을 가고 있었는데, 그들은 시체 옆에 사자가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늙은 예언자가 살고 있는 성으로 가서 그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26 하나님의 사람을 자기 집으로 데려왔던 늙은 예언자도 그 소식을 듣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던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전에 말씀하신 대로 사자를 보내어 그 사람을 죽이신 것이다.”

27 늙은 예언자가 자기 아들들에게 말했습니다. “나귀에 안장을 채워라.” 아들들은 말씀대로 했습니다.

28 늙은 예언자는 밖으로 나가서 길에 버려져 있는 그 사람의 시체를 찾아냈습니다.그 곁에는 나귀와 사자가 서 있었습니다. 사자는 그 시체를 먹지 않았을뿐더러 나귀도 해치지 않았습니다.

29 늙은 예언자가 그 시체를 자기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의 죽음을 슬퍼해 주고 그를 묻어 주었습니다.

30 늙은 예언자는 그의 시체를 자기 집안 무덤에 묻었습니다. 그리고, 내 형제여!” 하면서 하나님의 사람이 죽은 것을 슬퍼했습니다.

31 예언자가 그를 묻어 준 다음에 자기 아들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죽거든 하나님의 사람이 묻혀 있는 이 무덤에 나를 묻어라. 내 뼈를 그의 뼈 옆에 두어라.

32 여호와께서 이 사람을 통해 벧엘의 제단과 사마리아의 여러 마을의 산당들에 대해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33 그러나 여로보암 왕은 나쁜 짓을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전히 일반 백성 가운데서 산당의 제사장을 뽑았고, 누구든지 산당의 제사장이 되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34 이와 같이 여로보암의 집안은 죄를 지었습니다. 그 죄 때문에 그의 집안은 멸망하여 땅에서 사라졌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죄를 깨닫고 돌이킨 늙은 선지자

하나님의 사람이 사자에 찢겨 죽었다는 소식이 늙은 선지자에게 전해집니다. 시체는 버려져 있었고, 사자는 시체를 먹지도 않고 나귀를 해치지도 않았습니다. 이를 보고 늙은 선지자는 자신의 거짓말로 인해 하나님의 사람이 죽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는 울면서 선지자의 시신을 수습하여 장사하고, 하나님의 사람이 전한 예언대로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말하며 회개합니다. 죄를 깨달았을 때에는 깨닫는 것에 멈추지 말고 하나님을 향해 돌이켜 죄의 길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합니다.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 여로보암

늙은 선지자는 선지자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고 돌이켰습니다. 그러나 예언의 증거를 경험하고 회복의 은혜를 입은 여로보암은 죄를 돌이켜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일반 백성이라도 자원하면 제사장으로 세웠고, 산당에서 악을 행했습니다. 여로보암은 벧엘에 세운 제단과 새로운 제사 방식이 하나님의 뜻에 반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보다는 세속적 권력에 관심을 두고 의지했습니다. 결국 죄로 되돌아간 여로보암의 가문은 멸망의 수순을 밟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본문 말씀은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28절 말씀에 보니까, 사자가 사람을 죽이고 그대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나귀 역시 놀라 도망가지도 않습니다. 동물의 본성을 역행하는 이해할 수 없는 장면입니다.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도적인 연출입니다. 하나님은 이 기이한 장면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음에 저장하길 원하셨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길 원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도는 일상의 장면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인과 관계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세요. 하나님이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인 나에게 왜 이런 일을 보게 하실까? 왜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굳이 경험하게 하실까?

인과 관계로 따지면 답이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로 해석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 그렇구나. 하나님이 이 장면을 내가 기억하여 다시는 이런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시는구나.] 혹시, 나의 삶에 이해할 수 없는 아픔과 상처가 있다면, 인과 관계로 해석하지 말고,

하나님과의 관계로 해석하는 저와 여러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로보암은 인과 관계로 자신의 인생을 해석합니다.

그 결과, 그는 33절 상반절 말씀에서 이 일 후에도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합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베푸신 사랑을 헌 신짝처럼 버립니다.

그는 우상 숭배를 멈추지 않습니다. 아무나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습니다.

하나님은 여로보암을 돌이키게 하시려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회개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셨습니다.

무려 300년 뒤에나 있을 일까지 말씀해주셨습니다.

여로보암이 세운 제단을 갈라지게 하셨습니다. 그의 손을 마르게 하셨습니다.

그 손을 회복시켜 주시며 회복의 은혜도 주셨습니다. 그런데 여로보암은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왜 돌이키지 않았죠? 그는 인과 관계로 인생을 해석합니다.

자신의 왕위를 지키기 위해선, 우상을 만들고 섬기게 하는 것이 최고의 대안입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유다로 향하는 것만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벧엘의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과의 관계로 해석합니다.

31, 32절 말씀에 보니까 늙은 선지자는 사자에 찢겨 죽은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가서 그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또 슬피 울며 자신의 묘실에 장사했습니다.

그리고 아들들에게 자신이 죽으면 하나님의 사람을 장사한 묘실에 합장하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사람의 말을 자신의 입술로 선포하며 그 말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갑자기 이 선지자가 왜 그러는 걸까요?

벧엘의 늙은 선지자가 이렇게 행동한 것은 그동안 자신의 눈앞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로 자신의 문제를 바라보자, 죄를 회개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훗날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요시야가 여로보암의 산당과 단을 헐고 우상숭배자들의 해골들을 단 위에 불사를 때 벧엘의 늙은 선지자의 뼈는 하나님의 사람의 뼈와 함께 보전될 수 있었습니다.  인과관계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사람은 기도합니다.

기도하기 위해 눈을 감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기도하기 위해 두 손을 모으면, 손에 아무 것도 잡히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인생은 인과관계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인생은 인과관계를 분석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인생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할수록,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생각을 붙들게 됩니다.

바라기는 인과관계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로 인생을 해석하는 저와 여러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내 인생 속에 이해할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할 때, 인과관계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을 내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TadyMMZLD1s?si=ReORmVNhEppDrI8p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사자에 찢겨 죽었다는 소식이 늙은 선지자에게 전해집니다. 시체는 길가에 나뒹굴고 있었고 그 곁에 나귀와 사자가 나란히 서 있었는데, 사자가 그 시체도 먹지 않고 나귀도 찢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늙은 선지자는 자신의 거짓말로 인해 하나님의 사람이 죽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는 울면서 선지자의 시신을 수습하여 장사하고, 하나님의 사람이 전한 예언대로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말하며 회개합니다. 늙은 선지자는 선지자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고 돌이켰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죄를 돌이켜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일반 백성이라도 자원하면 제사장으로 세웠고, 산당에서 악을 행했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회개하고도 죄로 돌아간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 진정한 회개가 가져오는 삶의 변화는 무엇입니까?

- 내가 돌이켜야 할 죄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만을 의지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우리는 솔로몬과 르호보암, 여로보암, 그리고 그 무명의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철저히 망각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 없는 지를 보게 됩니다. 여로보암이 하나님께 부름 받았다는 사실은 잊어버리고 여전히 우상숭배에 몰입하여 스스로 하나님을 잘 섬기고 나라를 잘 다스린다는 착각에 빠져 있었을 때, 하나님은 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었지만 끝내 그 모든 하나님의 진심을 묵살해 버린 여로보암의 모습을 성경은 보게 해 줍니다.그러므로 이를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교훈의 거울로 삼고 오늘도 겸비로 허리를 동이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죄를 깨달았을 때에는 깨닫는 것에 멈추지 말고 하나님을 향해 돌이켜 죄의 길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그렇게 신실했던 무명의 선지자의 죽음을 보며, 우리의 삶을 돌아봅니다. 르호보암의 폭정에 지친 백성을 위해 그 대책으로 여로보암을 보내주셨으나 그 또한 우상숭배와 혼합주의에 빠져 살게 되었습니다. 여러보암처럼 회개의 기회를 놓쳐서 그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는 고집 불통의 삶을 살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한 늙은 선지자의 깨달음이 나의 깨달음이 되어 늦게나마 하나님의 말씀이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이 이루어짐을 깨닫고 나가서 증언하는 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