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11 그 때에 벧엘에 늙은 예언자가 한 사람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아들들이 와서 그 날, 하나님의 사람이 한 일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고, 하나님의 사람이 여로보암에게 한 말도 들려 주었습니다.
12 그러자 그 아버지는 “그 사람이 어느 길로 돌아갔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그의 아들들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 돌아간 길을 아버지에게 일러 주었습니다.
13 그 예언자는 아들들에게 자기 나귀에 안장을 얹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아들들이 안장을 얹어 주자, 그 예언자는 나귀를 탔습니다.
14 그는 하나님의 사람을 뒤쫓아가서 그가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다가가서 물었습니다. “그대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오?”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그 사람입니다.”
15 예언자가 말했습니다.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음식을 같이 드십시다.”
16 그러자 하나님의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당신과 함께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집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이 곳에서 당신과 함께 무엇이든 먹거나 마실 수 없습니다.
17 여호와께서 나에게 ‘너는 그 곳에서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마라. 그리고 오던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8 그러자 늙은 예언자가 “하지만 나도 그대와 같은 예언자요”라고 하면서 거짓말을 했습니다. “주님의 천사가 나에게 와서 그대를 내 집으로 데려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대접하라고 하셨소.”
19 하나님의 사람은 그 늙은 예언자의 집으로 가서 그와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20 그들이 식탁에 앉아 있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을 데리고 온 늙은 예언자에게 내렸습니다.
21 늙은 예언자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에게 외쳤습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소. ‘너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을 따르지 않았다.
22 여호와께서 너에게 이 곳에서는 아무것도 먹지 말고 마시지도 말라고 하셨는데, 너는 길을 돌이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했다. 그러므로 너의 시체는 너의 가족 무덤에 묻히지 못할 것이다.’”
23 하나님의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마치자, 늙은 예언자는 그의 나귀에 안장을 채워 주었습니다.
24 그 사람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사자 한 마리가 나타나 그를 물어 죽였습니다. 그의 시체는 길에 버려졌으며, 나귀와 사자가 시체 곁에 서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사람의 소식을 벧엘의 한 늙은 선지자가 듣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환대를 베풀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그 곳에서 먹거나 마시지 말라고 한 하나님의 명령을 이유로 초대를 거절합니다. 늙은 선지자는 자신도 선지자이며 하나님께서 그에게 떡과 물을 베풀라고 하셨다는 거짓말로 하나님의 사람을 속였습니다. 성경은 사탄이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다고 말합니다(고후 11:14). 구약의 거짓 선지자와 신약의 거짓 교사와 같이, 사탄은 영적 눈을 흐리게 하기 위해 선한 모습을 가지고 찾아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악한 것을 분별하는 지혜를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모습
하나님의 사람과 늙은 선지자가 함께 상 앞에 앉았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늙은 선지자에게 임합니다. 거짓말에 속아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하나님의 사람에게 심판이 선포됩니다. 벧엘에서 심판의 말씀을 담대히 전했던 선지자라 할지라도, 그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자 심판의 대상이 됩니다. 선지자라는 직분이나, 그가 행한 일이 그를 심판에서 지켜 주지 않았습니다. 과거에 어떤 직분이나 사역을 맡았는지보다, 현재 하나님 말씀
에 흔들리지 않고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앞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로보암의 유혹을 물리친 하나님의 사람과는 정반대의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11절 말씀은 벧엘의 한 늙은 선지자가 살았다고 기록합니다.
그는 거짓 선지자였습니다.
13절, 14절 말씀을 보면 늙은 선지자는 자기 아들들에게 하나님의 사람이 가는 길에 대한 정보를 입수합니다.
그리고 나귀를 타고 하나님의 사람을 뒤따라가 상수리나무 아래 앉아있는 그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다가가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떡을 먹자’ 합니다.
그리고 18절 말씀에서 나도 너와 같은 선지자라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합니다.
사단은 우리를 매 순간 미혹합니다.
세상의 소리는 하나님의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게 합니다.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하며 그럴듯하게 포장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안심하게 하고, 넘어지게 합니다.
이단들은 진리를 왜곡하여 우리를 미혹합니다.
우리는 늘 깨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거짓된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승리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결국 늙은 선지자의 거짓에 넘어갑니다.
말씀을 전하기 위해 먼 길을 왔기에 피곤하고, 허기진 상태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육신의 요구와 타협해서는 안 되며,
무엇보다 거짓과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은 늙은 선지자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그의 집으로 가서 떡과 물을 마시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를 범합니다.
그리고 불순종한 하나님의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심판을 내리십니다.
그 심판은 죽음이었습니다.
사자에게 물려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는 길에 버려집니다.
사실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사람이 죽임을 당할 것이 아니라
그를 속이고, 불순종하게 만들었던 사단과 같은 벧엘의 늙은 선지자가 심판 받아 마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사람을 심판하셨습니다.
본문 24절 말씀에 보니까, 사자에 잡아 먹혀 죽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영적 교훈을 얻습니다.
불완전한 순종은 불순종입니다.
열에 아홉을 순종하여도 하나의 불순종이 있으면 결과적으로 하나님 보시기에는 불순종입니다. 억울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온전한 순종을 원하시는 분이기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불완전한 순종을 했고, 타협하여 불순종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일에 대해 엄중하게 다스리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는 저와 여러분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100% 순종하는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다.
적당히 타협하는 불완전한 순종은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온전한 순종을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소리에만 귀 기울이기 원하십니다.
세상의 소리에, 사람의 소리에 휘둘려서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지 못하고,
흔들리고, 넘어져서 불순종하는 죄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빙자한 속임수에 넘어갔던 하나님의 사람처럼 거짓에 미혹되는 것이 아니라,
거짓을 분별하고 구별하는 영적인 민감함을 갖추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사탄의 미혹과 공격을 늘 깨어 분별하기 원합니다. 또한, 불완전한 순종은 불순종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온 마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FG7ac5cBEOE?si=y6zYSrY7icgMX1nY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벧엘에 사는 한 늙은 선지자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의 제단에서 한 일을 아들들에게서 전해 듣고 그를 뒤 따라가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쉬고 있는 그를 만납니다. 늙은 선지자는 자기도 선지자인데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사람에게 음식도 주고 물도 마시게 하라고 했다고 하면서 그를 거짓말로 속여 자기 집에서 식사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일로 하나님께 책망을 받고 가던 길에 사자에게 물려 죽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한 거짓말을 들은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 말씀 위에 바로 서서 순종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 오늘 승리해야 할 영적 싸움은 무엇입니까?
- 직분에 자만하다가 방심하여 죄를 지은 경험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의 기도)
오늘도 말씀을 들려주시고, 보여주시는 공의의 하나님 아버지! 그렇게 신실했던 무명의 선지자의 죽음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봅니다. 르호보암의 폭정에 지친 백성을 위해 그 대책으로 여로보암을 보내주셨으나 그 또한 우상숭배와 혼합주의에 빠져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가운데 교묘하게 다가오는 거짓 사술에 속지 않게 하시옵소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옳고 그름과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로 살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늘 민감하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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