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7장 1-17 낮은 자를 돌보시는 예수님

smile 주 2023. 9. 19. 09: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백 부장의 종을 고치심

1 예수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백성들에게 하신 후, 가버나움으로 가셨습니다.

2 어떤 백부장이 소중하게 여기는 종이 있었는데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3 백부장은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듣고 몇몇 유대의 장로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자기의 종을 고쳐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4 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간청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선생님께서 부탁을 들어줘도 될 만한 사람입니다.

5 이 사람은 우리 민족을 사랑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회당을 지어 주었습니다.”

6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집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백부장이 친구들을 보내 예수님께 말하였습니다. “주님, 수고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선생님을 집에 모실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7 그래서 제가 주님께 나올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말씀만 하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8 저도 다른 사람 아래에 있고, 제 밑에도 부하들이 있습니다. 제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종에게 이것을 하라 하면 그대로 합니다.”

9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놀라시며 따라오던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스라엘에서도 이처럼 큰 믿음을 본 적이 없다.”

10 백부장이 보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보니, 그 종이 나아 있었습니다.

 

죽었다가 살아난 과부의 아들

11 조금 뒤에 예수님께서 나인이라는 마을로 가셨습니다.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도 예수님을 따라 함께 갔습니다.

12 예수님께서 성문 가까이 이르렀을 때, 죽은 사람이 실려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는 과부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그 과부와 함께 있었습니다.

13 주께서 그를 보시고 불쌍하게 여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아이의 어머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울지 마라.”

14 그리고 관에 손을 대시니 관을 메고 가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소년아,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라!”

15 그러자 죽었던 사람이 일어나 앉아서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보냈습니다.

16 사람들 모두가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위대한 예언자가 우리 가운데 나타났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돌보아 주셨다!”

17 예수님에 대한 이 이야기는 온 유대와 그 근방에 두루 퍼져 나갔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주님을 신뢰하며 겸손한 자

로마의 한 백 부장이 유대인 몇 사람을 예수님께 보내어 종을 고쳐 달라고 요청합니다. 당시 로마 군인과 유대인은 적대적인 관계에 있었는데 이 사람은 예외였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물건 취급했던 종을 귀히 여겼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이 칭찬할 정도로 인품이 훌륭했습니다. 그는 또한 예수님이 집에 오시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자신을 한없이 낮춘 자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대면하지 않고 말씀만 하셔도 고치실 수 있다고 확실하게 믿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백부장의 믿음을 극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온전히 믿고 그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덕을 쌓읍시다.

 

오늘의 만나

내 인품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습니까?

내가 더 겸손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나인 성에서 한 과부의 독자가 죽어 사람들이 그를 메고 나오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과부는 남편을 잃은 상황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까지 떠나보내야 했기에 극도로 슬프고 괴로웠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과부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울지 말라고 말씀하신 후 죽은 아들을 살리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놀라운 기적의 현장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심히 아파할 때 모른 척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불쌍히 여기시고 회복시키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께 나아갑시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이 나를 불쌍히 여기시는 것을 느낀 적은 언제입니까?

상처를 싸매 주시는 하나님께 오늘 맡길 아픔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늘도 삶의 예배자로 승리하기를 결단하는 귀한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입견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선입견이 우리의 삶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선입견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 낼 수도 있지만 사회의 분위기나 가치관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이방인이 그러했습니다

유대인에게 있어 이방인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받지 못할 저주받은

존재라고 여겼죠 유대인이 이방인을 그렇게 여기니 유대인을 바라보는 이방인의 시선도

좋지 않은 것이 당연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는 이러한 당시 선입견을 과감히 깨어 붙은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백부장이었습니다 예수님께 몇몇의 유대인 장로들이

찾아와 부탁을 했습니다 자신의 지역에서 근무하는 백부장의 종을 치료해 달라는 것이죠

유대인 장로들이 백부장의 종을 치료해 달라고 찾아오는 것은 당시로서는 있을 수가 없는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당시 유대인과 이방인은 원수지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이러한 부탁을 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백 부장이 자신들에게 너무도 잘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자신들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 해당도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를 보면 백부장은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뛰어넘어 사랑할 수 없는 사람도 사랑했던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 압권인 것은 백부장이 자신의 노예를 치료하기 위해서 발 벗고 나섰다는 것이죠

당시 노예는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아프다 죽으면 그만인 존재였죠

물론 당시에 노예의 가격이 무척이나 비쌌기 때문에 그냥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었으리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백 부장은 그런 마음으로 노예를 치료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백 부장은 당시에 관습을 다 뛰어넘어서 노예를 사랑했고 그렇기 때문에 그를 치료하기 위해 앞장선 것입니다 백 부장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돌이켜 봅시다 우리는 이웃에게 나의 기준과 선입견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를 돌이켜 보았으면 좋겠어요

여전히 이웃과 막힌 담을 두고 나는 결코 그를 사랑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를 판단하시거나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우리를 사랑으로 끌어안으셨죠 우리도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서 진정으로 이웃을 마음 담아 대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백 부장은 믿음의 선입견도 뛰어넘은 사람이었습니다

백 부장은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오는 것을 아주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이는 그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았다는 말입니다 또한 그는 예수님께 계신 자리에서 말씀으로 병을 치료하실 수 있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그의 고백을 들으신 예수님은 이스라엘에서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다 말씀하시면서

칭찬하시죠 당시 유대인들 특히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이 원하던 메시아의 모습과 많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그 선입견이 기다리던 메시아를 향한 믿음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백부장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권능을 진실하게 믿고 나아갔죠 이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향한 나름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이 나를 위해 존재하시는 분처럼 이기적으로 믿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있는 그대로 믿어야 합니다

주신 말씀 그대로 믿어야 하는 것이죠 예수님이 나를 위해 존재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위해 내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참된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어떠한 순간에도 넘어지지 않는 굳건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오늘이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을 향한 각자의 신앙을 잠잠하게 돌아보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이 말씀이 사람을 보는 우리의 시선과 마음이 어떤지를

돌이켜 보게 합니다 주님 오늘 말씀에 등장한 백 부장처럼 사람의 외모와 조건을 보고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예수님께서 주신 새로운 시각과 시선으로 이웃을 바라보며 사랑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을 향한 바른 시선 갖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시요 주인 되신 예수님 주님을 향한 온전함과 믿음이 우리에게 온전히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오늘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이 온전히 새로워지는 역사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 백부장의 종을 고치신 사건과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기적의 이야기를 기록한 내용입니다. 유대인 장로 병으로 죽게 된 백부장의 종을 구해달라고 예수님께 요청합니다. 예수께서 그곳을 향하실 때 백 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자기 집에 들어오시는 주님을 감당치 못하겠으므로 말씀만 하사 종을 낫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믿음을 크게 칭찬하며 그의 종을 고치십니다.  또 많은 무리와 함께 예수님께서 나인 성으로 가실 때 사람들이 과부의 죽은 독자를 메고 나옵니다. 과부를 불쌍히 여기신 예수그리스도는 죽은 청년을 향하여 일어나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죽은 독자가 일어나, 큰 선지자가 나셨다는 예수님의 소문이 유대와 주변 지역에 퍼지게 됩니다.

 

(겸손한 믿음의 사람 백 부장)

이방인 백 부장의 말 한마디를 예수님께서 크게 칭찬하십니다. 이스라엘에서 이러한 큰 믿음을 가진 자를 보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믿음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예수님께서 모든 것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는 믿음입니다. 자신의 부하에게 명령만 해도 듣는 것처럼 자신의 종이 앓고 있는 질병도 세상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셔도 낫게 될 것이라고 하는 믿음입니다. 그의 고백 속에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분명히 아는 참된 믿음이 보입니다. 그는 소문만 듣고도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신뢰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는 유대인들이 기적을 보면서도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의 자세와 대조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백부장의 믿음을 통해서 저희에게 참 믿음이 무엇인지,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그런 믿음이 무엇인지를 깨닫습니다. 저희도 그런 믿음으로 주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이방인이었던 우리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 은혜로 말미암아 얻은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이 땅에서 풍성히 누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