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10장 13-24 은혜안에서 겸손한 자가 되라

smile 주 2023. 10. 5. 09: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회개하지 않는 마을에 대한 경고

13 “고라신아! 네게 화가 미칠 것이다. 벳새다야! 네게 화가 미칠 것이다. 만일 너희에게서 행했던 기적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했더라면, 그들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오래 전에 회개하였을 것이다.

14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더 견디기 쉬울 것이다.

15 너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높아지겠느냐? 오히려 지옥까지 떨어질 것이다.

16 너희의 말을 듣는 사람은 내 말을 듣는 사람이다. 너희를 배척하는 사람은 나를 배척하는 것이다. 또한 나를 배척하는 것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배척하는 것이다.”

 

제자들의 보고

17 칠십 명의 제자들이 기뻐하며 돌아와 말했습니다. “주님, 심지어 마귀들도 주님의 이름 앞에서 우리에게 굴복하였습니다.”

1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서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능력을 막을 권세를 주었다. 아무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마귀들이 너희에게 굴복한 것으로 기뻐할 것이 아니라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여라.”

 

아버지께 기도하시는 예수님

21 그 때,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크게 기뻐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이런 일을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셨으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의 은혜로우신 뜻입니다.

22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제게 넘기셨습니다.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모르며, 아들과 또 아들이 알려 주고자 하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돌아서서 따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들과 왕들이 지금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했으나 보지 못했다. 또한 지금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했으나 듣지 못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성도는 은혜를 기뻐한다

예수님은 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칠십 인에게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성도가 누려야 하는 기쁨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은사도 기뻐할 일이지만 무엇보다 성도는 하늘에 이름을 기록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기뻐해야 합니다. 은사는 일시적이지만 은혜는 영원합니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10:28).오늘도 예수님이 주신 구원으로 인해 기뻐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만나

성도의 가장 큰 기쁨은 무엇이어야 합니까?

구원의 감격과 기쁨으로 살기 위해 실천할 일은 무엇입니까?

 

성도는 겸손해야 한다

예수님은 칠십 인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것을 보며 기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기쁨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에게는 나타내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 '교만한 자'를 의미하며, '어린아이'는 자신의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하는 '겸손한 자'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에게는 뜻을 숨기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그 뜻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가 되어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어 가는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 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4:6b).

 

오늘의 만나

하나님은 누구를 통해 뜻을 이루어 가십니까?

겸손의 신앙을 소유하기 위해 벗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예수님이 파송하신 칠십 인이 사역을 감당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복음을 전하는 시간 동안 기적적인 역사를 많이 경험했던 것 같애요.

본문 17절에는 칠십 인들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눅10:17).

칠십 인들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낸 사건을 말하면서 매우 기뻐했습니다.

예수님도 그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기뻤을까요?

오늘 본문에는 칠십 인들이 복귀한 후에 예수님이 남기신 중요한 메시지가 등장하는데요.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예수님은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말씀하셨어요.

본문 20절 말씀을 같이 읽겠습니다.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눅10:20).

어떤 분들은 이 말씀을 보면서 귀신이 항복한 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칠십 인들의 사역 가운데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이 쫓겨 나간 건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은 귀신을 쫓아낸 일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고 말씀하시죠.

그게 뭔가요? 우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는 겁니다.

성도가 기쁨을 누릴 근거는 바로 은혜로 구원을 얻게 된 일이라는 거죠.

칠십 인들이 그랬듯이 우리도 본질적인 기쁨을 놓쳐버릴 때가 참 많습니다.

이루어진 성과나 나타난 결과에만 집중하다 보니까 정작 우리가 누구며 왜 그 일을 해야 했는지 까맣게 잊어버리게 된 거죠.

성도 여러분! 우리가 누굽니까?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의 딸이에요. 우리는 먼저 이 사실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을 입었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능력을 주신 거구요.

그 능력과 은사를 통해 여러 가지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루어 낸 어떤 일보다 그 일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는 사실에 집중하세요.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10:28). 오늘도 예수님이 주신 구원으로 인해 기뻐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의 감사 고백입니다.

본문 2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눅10:21).

예수님은 칠십 인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기뻐하셨죠.

그리고 그 기쁨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해하셨어요. 여기서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는 교만한 자를 의미합니다.

반대로 어린아이는 자신의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겸손한 자를 뜻하죠. 하나님은 결코 교만한 자에게는 그분의 뜻을 알리지 않으십니다.

오직 겸손히 엎드리는 자에게 그 뜻을 나타내 보이시죠.

야고보서에 도 이런 말씀이 있죠.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4:6b).

성도 여러분! 교만은 곧 하나님의 뜻과 멀어지게 만드는 멸망의 지름길입니다.

오직 겸손만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길로 걸어갈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죠.

예수님이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모습이었듯 날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함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칠십 인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기뻐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에 감사와 감격을 올려 드리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겸손한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에게는 그분의 뜻을 알리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매순간 교만을 버리고 겸손을 택하여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어가는 도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수많은 부르심에 완악한 마음으로 거절했던 우리의 영적 교만함을 가버나움을 통해 보게 하시며, 이어서 70인 제자가 성공리에 전도를 마치고 보고하자, 주께서 기뻐하시며 축복의 말씀을 전하시는 내용입니다. 파송되었던 70인 제자는 예수님의 이름에 귀신도 항복했다고 기뻐합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더 기뻐하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지혜로운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임한 것을 기뻐하십니다. 또한, 제자들에게 그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주님의 기쁨)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늘나라에 그 이름이 기록된 것을 가장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후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인한 기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된 기쁨의 단어는 일반적인 기쁨이 아니라 온몸이 떨릴 정도의 큰 기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기쁨의 이유는 제자들이 경험한 영적인 복을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들에게 숨기시고 약하고 부족한 자들에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세상의 기준과 다름을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말한 바와 같이 연약한 자들을 택하여 세상의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그의 자녀들로 하여금 자랑치 못하게 하고자 하심입니다..

 

(오늘의 기도)

교만한 자에게는 뜻을 숨기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그 뜻을 보이시는 하나님 아버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그 주님의 은혜로 주님을 믿는 우리의 이름이 하늘에 이미 기록되어 천국의 시민이 되었음을 감사드리며, 매순간 교만을 버리고 겸손을 택하여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어가는 도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수많은 부르심에 완악한 마음으로 거절했던 우리의 영적 교만함을 가버나움을 통해 회개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 말씀의 숨으로 호흡하며, 살아나는 은총을 누리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