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3. 누가복음 묵상노트

누가복음 9장 46-62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라

smile 주 2023. 10. 3. 09: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가장 큰 사람

46 제자들 사이에 누가 가장 큰 자인가를 놓고 말다툼이 일어났습니다.

47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마음속으로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아시고 한 어린이를 옆에 세우셨습니다.

48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 하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또한 누구든지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중에 가장 작은 자가 가장 큰 사람이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

49 요한이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내쫓는 것을 보았는데, 그 사람이 우리와 함께 다니지 않으므로 그렇게 못하게 막았습니다.”

50 예수님께서 요한에게그를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너희를 이롭게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마리아 마을의 배척

51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실 때가 가까워 오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기로 하셨습니다.

52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미리 보냈습니다. 그들은 가서,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어떤 사마리아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53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는 것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54 이것을 보고 예수님의 제자인 야고보와 요한이 말했습니다.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이 사람들을 모두 태워 버리라고 하면 어떻겠습니까?”

55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들을 꾸짖으셨습니다.

56 그리고 다른 마을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57 그들이 길을 가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이 어디를 가시든지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58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둥지가 있다. 그러나 인자는 머리를 둘 곳이 없다.”

59 예수님께서 또 다른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먼저 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게 해 주십시오.”

60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죽은 사람들에게 죽은 자를 묻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여라.”

61 또 다른 사람이 말했습니다. “주님, 저는 따라가겠습니다. 다만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해 주십시오.”

62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알맞지 않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섬기는 자가 큰 자다

제자들 가운데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 한 사람을 곁에 세우시며 이런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자가 큰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아마도 지위가 높거나 부유한 자가 큰 자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어린아이와 같이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영접하는 자가 큰 자라고 선포하십니다. 소외되고 약한 자들을 돌보는 것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속한 우리는 세상의 원리에 젖어서는 안 됩니다. 오직 예수님의 말씀대로 낮고 비천한 자를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언제나 섬김의 도를 다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를 큰 자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일상에서 내가 섬겨야 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성도는 하나님 나라를 전파한다

예수님은 어떤 사람을 향하여 나를 따르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는 먼저 아버지를 장사한 후에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대답합니다. 예수님은 죽은 자들로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어떤 일보다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사역이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오늘 하나님 나라보다 이 땅의 일을 더 급하게 생각해 왔던 태도를 반성해야 합니다. 오늘도 복음 전파의 사명을 받은 자로서 삶의 모든 자리에서 충성을 다하는 청지기가 됩시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 내가 시급하게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본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요.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예수님과 어떤 사람들의 대화가 오가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참 재밌는 게.예수님은 복음의 사명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시는데

예수님 주변에 있었던 제자들이나 무리들은 예수님이 하고자 하는 일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오늘은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에! 그리고 예수님과 어떤 사람들 사이에 큰 간극이 있음을 기억하면서

복음의 사명을 받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우리는 섬기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제자들 가운데 변론이 일어났죠.

그 주제는 누가 크냐? 였습니다.

여전히 세상 논리를 버리지 못했던 제자들은 아마도 지위가 높거나 부유한 자가 큰 자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시는 예수님은 전혀 생각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느라”(눅9:48).

어린아이를 인구수에 넣지 않았던 당시 상황으로 미루어볼 때 예수님의 말씀은 충격 그 이상입니다.

큰 자는 결코 세상의 원리에 따라 정해지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낮고 비천한 위치에 있는 사람을 영접하는 자가 실상 가장 큰 자라는 거죠.

결국 여기서 우리는 세상의 원리와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복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에게는 분명한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소외되고 약한 자들을 돌보는 거예요.

바로 그것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온통 내 삶에만 집중하며 살았다면 이제 눈을 들어 주변을 바라보십시오.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한 지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찾아와 만져 주셨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섬겨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에 들어오게 하신 그 영혼을 사랑으로 섬기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어떤 사람에게 말씀하셨어요.

나를 따르라! 그 사람이 대답하죠.

먼저 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예수님이 뭐라고 답변하십니까?

본문 60절을 보세요.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눅9:60).

이 말은 주의 일을 위해서는 자식의 도리를 저버려도 상관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성경 곳곳에서 자식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그 어떤 일보다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사역이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복음을 증거 하는 일보다 앞설 수 있는 일은 결코 없다는 거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이 부르심을 받은 건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의 목적은 이 땅의 안위와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이루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다시 한번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점검해 봐야 돼요.

복음을 전하여 우리 가족의 영혼을 살려 내고 내 주변에 있는 영혼을 건지는 그 일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까?

이제 우리는 이 땅의 일을 더 급하고 중요한 일로 여겨왔던 삶을 반성하고 회개해야 돼요. 그리고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의 우선순위를 바로 잡아야 돼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부족한 인생을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 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사용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복음을 맡은 자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원리에 젖어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오늘부터는 우리 주변에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한 지체를 섬기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그 어떤 일보다 복음을 전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사오니 날마다 죽어 가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는 참된 사명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자로서 오늘 하루도 복음 증거의 사명을 힘 있게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그동안 기거하시며 사역하시던 갈릴리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 위에서 일어난 사건들로 네 개의 서로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자신의 고난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계시는 때에 자리다툼을 하는 못난 제자들의 모습. 둘째, 요한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사람을 금했다고 예수님께 보고하는 내용. 셋째, 예수님 일행을 배척하는 사마리아 사람들의 이야기. 넷째, 주님을 따르는 제자도의 최우선순위에 관한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러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는 길 위에서도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삶과 자세를,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관점과 개념을 계속하여 가르치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도 네가 어린아이처럼 작은 자가 되겠느냐?’ ‘네가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큰일을 하는 것을 기뻐할 수 있겠느냐?’ ‘네가 할 수 있는 힘이 있어도 너를 거절하는 사람을 용납할 수 있겠느냐?’ ‘네가 모든 것을 뒤로하고 나를 가장 우선으로 하여 따르겠느냐?’ 물으십니다.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세부류의 사람들)

세 부류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고자 했을 때에 주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답변입니다. 첫번째첫 번째, 세번째 사람은 자신이 주님을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주님은 그 길이 얼마나 어렵고 험난한 길인지 알려주십니다. 주님을 따르지만 가족과 마지막을 보낼 시간을 달라는 자에게는 세상에 미련을 두는 자는 유혹을 받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곧 떠나게 될 것이라고 책망을 하십니다. 그러나 두 번째 사람에게는 주님께서 친히 나를 따르라고 부르십니다. 그는 주저하며 자신의 아버지를 장사하고 오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지만, 우리 주님은 즉각적으로 순종하여 유혹을 피하고, 어떤 핑계대거나 변명하지 말고 따르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주님이나를 따르라는 것은 오직 주님께 초점을 맞추고 어떤 어려움과 고난, 그리고 환경을 극복하고 따를 것을 명하시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힘이 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말씀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셨던 예수님의 길을 배웁니다. 우리의 어두운 눈을 여시어 하나님 나라의 진리에 대하여 눈을 뜨게 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 달려 돌아가시는 주님을 보고서도, 큰 자가 되기를 소원하는 저희를, 어린아이 같이 작은 자와 낮은 곳에서 섬기는 자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