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노트(완료)

열왕기상 20장 35 – 43 상식을 뛰어 넘는 믿음

smile 주 2023. 10. 11. 06:52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어떤 예언자가 아합을 나무라다

35 예언자 가운데서 한 사람이 여호와의 명령을 받아 다른 예언자에게 자기를 때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예언자는 때리지 않았습니다.

36 첫 번째 예언자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여호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소. 그러므로 당신이 나에게서 떠나가는 순간, 사자가 당신을 죽일 것이오.” 두 번째 예언자가 떠나자, 사자가 나타나서 그를 죽였습니다.

37 첫 번째 예언자가 또 다른 예언자에게 가서 자기를 때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예언자가 첫 번째 예언자를 때려서 다치게 했습니다.

38 맞은 예언자가 천으로 얼굴을 가려서 아무도 자기를 알아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길가로 나가서 왕을 기다렸습니다.

39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지나가자, 그가 왕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나는 전쟁터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편 군인 가운데 한 사람이 적군 한 명을 데려오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을 지켜라. 만약 이 사람이 도망치면, 네가 대신해서 죽어야 한다. 죽지 않으려면 은 한 달란트를 내야 한다.’

40 그러나 내가 다른 일로 바쁜 사이에 그 사람이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했습니다. “네가 스스로 정한 벌이니 너는 그 벌을 받아야 한다.”

41 그 예언자가 재빨리 자기 얼굴을 가린 천을 벗어 버렸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그를 보고 그가 예언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42 예언자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너는 내가 죽이라고 한 사람을 살려 주었다. 그러므로 그 대신에 네가 죽을 것이며, 그의 백성 대신에 네 백성이 죽을 것이다.’”

43 이스라엘 왕은 무겁고 우울한 마음으로 사마리아로 돌아갔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순종

한 선지자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친구에게 자신을 치라고 명합니다. 그 친구는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아서 사자를 만나 죽게 됩니다. 이어서 그 선지자가 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치라고 명하는데, 이번에는 명령을 받은 사람이 선지자를 심하게 부상을 입힙니다. 이 모든 일은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에게 이해를 뛰어넘는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우리의 상식과 생각으로 납득하기 어려워도 하나님의 명령이 확실하다면 순종해야 합니다.

 

차별이 없는 하나님의 법

선지자가 병사로 변장을 하고, 아합을 만나서 이야기를 합니다. 한 사람이 자신에게 어떤 사람을 데려와서 그를 지킬 것을 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 사람을 잃어버리면 대신 생명이나 은 한 달란트를 내어놓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이에 아합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선지자는 정체를 드러낸 뒤 아합 역시 하나님이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놓아주었기에 그 대가로 생명을 내어놓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비유 속 병사가 대가를 치러야 하듯이 왕인 아합도 엄중히 심판을 받아야 함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됨을 기억하며 순종의 길을 지켜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우리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을 다 이해할 수 없고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하물며 기상변화도 워낙 변수가 많아서 정확하게 예측할 수가 없는데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완전히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불가해성이라고 말합니다. 이 불가해성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게 되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 우리의 모든 것을 확실히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앞날도 다 아세요.

반면에 우리는 하나님이 앞으로 어떻게 일하실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그것은 하나님이 선하시고 무조건 옳으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이 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령한 복들을 주신다는 거예요.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의 뜻 안에 거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그 기쁨을 표출하십니다.

그에 합당한 은혜를 주세요. 반대로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벗어나는 것을 싫어하세요.

그리고 그 마음을 표출하십니다. 불순종의 열매를 거두게 하세요.

오늘 본문을 보면 불순종의 열매를 거둔 두 사람이 등장하는데요, 한 명은 하나님의 선지자이고 다른 한 명은 아합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서 큰 화를 당하는데요,

이를 통해 두 가지 메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때때로 하나님은 이해를 넘어서는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아합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아람 왕을 살려주자 하나님께서 한 선지자를 통해 그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을 받은 선지자는 아합에게 가기 전에 동료 선지자에게 자신을 때리라고 요청했습니다. 동료 선지자는 그 황당한 요청을 거절했어요.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아무 이유 없이 동료를 때리는 것은 나쁜 행동이죠.

요청을 거절하는 것이 당연한 듯 보입니다. 그러나 동료 선지자는 그 명령에 불응해서 사자에게 물려 죽고 맙니다. 이 사건은 아무리 황당해 보이는 요청이라도 그 요청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다면 순종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는 순종을 요구하실 때가 있습니다.

도저히 내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을 맡기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선하시고 무조건 옳으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바탕으로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내 생각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이해를 넘어서는 순종은 이해를 넘어서는 축복을 가져온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불순종에는 대가가 따릅니다.

하나님의 명을 받은 선지자는 수건으로 변장을 하고 아합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며 아합의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그 상황은 이렇습니다. A라는 사람이 있는데 자신에게 B라는 사람을 데려와서 지키고 있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지켜야 할 대상인 B를 잃어버리면 그 대가로 목숨을 내놓거나 은 한 달란트를 내놓으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자신이 이런 저런 용무를 보는 동안에 지켜야 할 B라는 사람이 없어지고 말았다는 거예요. 이야기를 들은 아합 왕은 변장을 한 선지자에게 A라는 사람이 말한 그대로 대가를 치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선지자는 변장을 한 수건을 벗고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후에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아합이 하나님이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살려주었기 때문에 아합의 목숨으로 그 사람의 목숨을 대신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아합이 불순종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순종의 대가도 주시고 불순종의 대가도 반드시 주십니다. 물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나 불순종하면 하나님의 선한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영적으로 좋지 않는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불순종에는 대가가 따른 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순종의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순종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때로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종하기 원합니다. 언제나 선하시고 언제나 옳으신 하나님의 명령에 늘 따르게 하옵소서. 또한 불순종에 대가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원합니다. 믿음을 구원을 얻었다고 해서 방종한 삶을 살지 않게 하옵소서. 오히려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서 더욱 순종의 자리에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uKGgL7kkLRA?si=FIax2PugAXEzq7Nn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선지자의 무리 가운데 한 사람이 자기 동료에게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말하며 자기를 치라고 하였으나, 그가 차마 동료 선지자를 치지 못하겠다며 거절하자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죄로 그곳을 나가자마자 사자에게 물려 죽습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자 그는 선지자를 몸이 상처를 입도록 칩니다. 선지자는 붕대로 눈을 가려 변장하고는 아합을 만납니다. 선지자는 비유를 사용하여 자기가 붙잡고 있던 포로를 놓치는 바람에 그를 대신하여 목숨을 잃게 되었다고 말하자, 아합은 그가 결정한 대로 당해야 하리라고 말합니다. 그때 선지자는 자기의 얼굴을 드러내며 하나님께서 죽이기로 결정하신 자를 왕이 놓아주었으니 아합이 그의 목숨을 대신하여 죽고, 그의 백성 역시 망하게 되리라고 하신 말씀을 전하니 치미는 화로인해 근심하고 답답하여 사마리아궁으로 돌아갑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나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 납득하기 어려워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이 차별하지 않으심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 같은 죄여도 타인은 정죄하고 자신은 예외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선지자는 복음 전하는 자가 가져야 할 지혜로움을 보여 줍니다. 나단은 다윗의 범죄를 지적할 때 다윗이 이해할 수 있는 예화를 통하여 다윗의 죄를 지적한 것도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상대방을 바르게 이해하고 알아들을 수 있는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는 지혜로움을 가져야 합니다. 아합은 선지자의 예언을 듣고 아주 우울한 마음으로 사마리아로 돌아가게 됩니다.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이런 선지자적 사명으로 가지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시대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대상을 향해서도 바르게 전해져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결정과 선택의 순간마다 나의 뜻과 경험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아버지의 마음에 맞는 현명한 결정을 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불의에서 깨끗게 하실 아버지께 날마다 자백하며 정직하게 회개함으로 하늘의 능력을 공급받으며, 풍성한 삶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부디 아합처럼 영적인 감각을 잃어버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오는 것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시옵소서. 때로는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종하기 원합니다. 언제나 선하시고 언제나 옳으신 하나님의 명령에 늘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