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이세벨과 아합이 악을 행함
11 이스르엘의 장로들과 귀족들은 이세벨의 명령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12 그들은 백성이 아무 음식도 먹지 않는 날을 선포하고 백성을 불러모았습니다.그리고 나봇을 높은 자리에 앉혔습니다.
13 불량배 두 사람이 들어와서 나봇의 맞은편에 앉았습니다. 그들은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욕하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백성이 나봇을 성 밖으로 끌고 가서 돌로 쳐 죽였습니다.
14 마을의 지도자들이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는 말을 이세벨에게 전했습니다.
15 이세벨은 나봇이 죽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아합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죽었습니다. 가셔서 왕에게 팔기를 거절했던 그의 포도밭을 차지하십시오.”
16 아합은 나봇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밭을 차지하려고 그 포도밭으로 갔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악한 일에 동참하지 말라
이세벨의 명령으로 나봇의 성읍에 사는 장로와 귀족들이 음모를 꾸밉니다. 그들은 나봇을 재판정에 앉힌 뒤 불량자 두 사람을 고용해서 그가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고 증언하게 했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한 사람의 증인으로는 사람을 처형할 수 없기 때문에 두 사람을 거짓 증인으로 세운 것입니다. 무고한 자를 모함하는 행위는 큰 죄입니다. 믿는 자들은 힘 있는 자들의 악한 일에 동참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말씀을 지켜 나갈 힘을 간구해야 합니다.
악인을 곁에 두지 말라
나봇은 변명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억울하게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합니다. 이세벨은 나봇이 죽었다는 소식을 아합에게 알려줍니다. 소식을 들은 아합은 곧장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합니다. 그가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악한 일을 한 아내 이세벨을 책망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나봇의 억울한 죽음에 미안함을 느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모르는 이세벨을 닮아 갔고 양심에 거리낌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악인을 곁에 두면 양심이 무뎌집니다. 악인을 멀리하고 믿음의 사람들과 교제함으로 영적으로 성장하는 성도가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만남이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만남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줍니다. 우리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좌우됩니다.
우리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만남은 예수님과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 인생의 가치관이 변화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만나셨다면 이미 성공한 인생이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한편, 우리는 예수님 이외에 하나님의 사람들도 만나야 합니다. 만남의 축복을 위해 기도해야 해요.
그래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들과 너무 가까이 지내게 되면 점차 그들의 영향을 받아서 나의 양심도 무뎌지고 맙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봇의 성읍에 있던 장로와 귀족들이 그러했습니다.
이들은 아합과 이세벨의 악행에 동참했는데요, 이를 통해 두 가지 영적인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첫째, 악한 일에 동참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을 가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괴로워하자 그의 아내 이세벨이 계략을 꾸몄습니다. 그것이 어제 본문의 용이죠. 이세벨은 나봇이 사는 성읍에 있는 장로와 귀족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불량한 사람 두 사람을 세워서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고 증언하게 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빌미로 나봇을 돌로 쳐 죽이라는 거예요. 누가 봐도 끔찍하고 악한 명령이었습니다. 하지만 성읍의 장로와 귀족들은 이세벨의 명령을 따랐습니다. 나봇을 모함해서 돌로 쳐 죽였어요. 악한 일에 동참한 장로와 귀족들은 나봇과 같은 성읍에 살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나봇이 아합에게 포도원을 넘기지 않은 것이 잘못한 일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율법을 지킨 용감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았을 거예요.
그리고 이세벨이 명령한 거짓 증언이 십계명을 어기는 중대한 죄라는 것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이세벨의 뜻대로 악을 행했습니다. 이세벨이 두려워서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이세벨 부부와 자주 교제하다 보니 서서히 신앙의 양심이 무뎌졌을 수도 있어요. 분명한 것은 그들이 이세벨의 영향을 받아서 악한 일에 동참했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악한 일에 동참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무리 그것이 대세라 할지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이면 멀리해야 합니다. 위협이 있어도 참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악한 일에 동참하지 않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선한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나봇은 변명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억울하게 돌에 맞아 죽임을 당했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사건이죠. 이세벨은 나봇이 죽었다는 소식을 아합에게 전하면서 어서 그 포도원을 차지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합은 어찌 된 영문이냐고 묻지도 않고 신이 나서 포도원을 차지하러 갔습니다. 그 아내에 그 남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합에게 신앙의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그는 아내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느꼈어야 합니다. 아니면 최소한 나봇의 억울한 죽음에 미안함을 느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전혀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어요. 이방 족속출신이자 바알 숭배자인 아내 이세벨처럼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에 어떠한 불편함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악한 일에 부부가 한 마음이 된 것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악한 일이 아니라 선한 일에 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한 사람을 만나야 하고 나 역시 선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사람들은 자신과 결이 비슷한 사람을 가까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나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해요.
만남의 축복만 바랄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나 역시 만남의 축복이라 여겨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서로에게 행복한 만남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아합과 이세벨처럼 악한 일에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일에 하나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만남의 축복을 구하시고 나 역시 상대방에게 축복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힘쓰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어떠한 경우에도 악한 일에 동참하지 않기 원합니다. 주변에서 어떠한 위협을 주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악한 일이 아니라 선한 일에 마음이 하나가 되기 원합니다. 함께 선한 일을 도모할 수 있는 사람을 붙여주시고 저 역시 그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i-Rm6ovhmXQ?si=qCYtUxMHj4liGivq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이세벨의 편지를 받은 이스르엘의 지도자들은 이세벨의 명령이 거짓임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이세벨의 악한 성품을 소문을 통해 잘 알고 있는 이스르엘의 지도자들은 잘못된 일인지 뻔히 알면서도 이세벨의 명령대로 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나봇은 아무런 죄도 없이 억울하게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것도 대역죄라는 누명을 쓰고 죽은 것입니다. 이세벨은 나봇이 죽었다는 소식을 아합에게 알려줍니다. 아합은 나봇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단식투쟁을 중단하고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내려갑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악한 권력자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상급자가 시키는 악한 일을 지혜롭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 내가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신앙적인 측면에서 어떻습니까?
- 신앙인보다 악인을 즐겨 만날 때의 영적인 위험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우리는 믿음의 일들을 행할 때 온전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을 미혹되게 하기를 즐깁니다. 즐겨 사용하는 방법이 하나님의 말씀을 오용하도록 하고 거짓 경건의 모습만을 가지게 합니다. 우리는 부단히 자신을 말씀 안에서 지키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사용하지 않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한 사람의 욕망 때문에, 그 결과 다른 사람들이 고통받고 괴로워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자신의 욕망을 위하여 살았던 아합왕의 삶을 통해, 우리 역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주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이 나라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대한민국을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자신의 야망을 위한 지도자들이 세워지지 않기를 바라며, 주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들이 세워지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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