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노트(완료)

열왕기상 20장 13 – 21 도우시는 하나님, 이용하는 악인

smile 주 2023. 10. 9. 06:32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이스라엘을 도우시는 하나님

13 어떤 예언자가 이스라엘의 왕 아합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저 큰 군대가 보이느냐? 내가 오늘 저 군대를 너에게 넘겨주어 싸움에서 이기도록 해 주겠다. 그러면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14 아합이 말했습니다. “누구를 통해서 저들을 물리치실 것입니까?” 예언자가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각 지역 장관들의 젊은 장교들이 그들을 물리칠 것이다.’” 왕이 다시 물었습니다. “누가 군대를 지휘합니까?” 예언자가 대답했습니다. “왕이 지휘하십시오.”

15 아합이 각 지역 장관들의 젊은 장교들을 모았습니다. 모아 보니 모두 이백삼십이 명이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이스라엘 군대를 모아 보니 모두 칠천 명이었습니다.

16 그들은 낮 12시에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그 때에 벤하닷과 그를 따르는 왕 삼십이 명은 장막 안에서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17 각 지역 장관들의 젊은 장교들이 먼저 그들을 공격했습니다. 벤하닷의 정찰병들은 군인들이 사마리아에서 나오고 있다고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18 그러자 벤하닷이 말했습니다. “싸우러 나오는 것이든지 협상을 하러 나오는 것이든지 저들을 무조건 잡아라.”

19 각 지역 장관들의 젊은 장교들과 그들을 따르는 군대는 이미 성 바깥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20 이스라엘의 장교들은 적군을 닥치는 대로 죽였습니다. 아람 사람들은 도망쳤고 이스라엘 군인들은 그들을 뒤쫓았습니다. 아람 왕 벤하닷은 기병들과 함께 말을 타고 도망쳤습니다.

21 이스라엘의 왕이 군대를 이끌고 나가서 말과 전차들을 공격하고 아람 군대를 크게 무찔렀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아합의 선택적 순종

세상의 눈으로 보면 아람이 이스라엘보다 강력하다는 것은 확실했습니다. 그런 아람에 맞서 싸워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도우십니다. 아합은 자기 생각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이로울 때가 와서야 하나님께 순종합니다. 이러한 아합의 행동은 온전한 순종이 아닌 하나님의 도움을 이용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아합처럼 필요할 때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해결에 만족하고 욕망과 죄의 길에 머무르면 진정한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어려울 때나 평안할 때나 하나님을 잊지 않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악한 자도 쓰시는 하나님

아합은 여러 가지 기적을 보고도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은 악한 왕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아합과 이스라엘 백성을 징벌하거나 멸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승리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악인이 범죄에 대한 처벌을 받기는커녕 형통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악인들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좁은 길을 걷는 성도들에게 시험이 될 수 있고, 복음 전도의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아합을 도우셔서 이스라엘 백성이 위기를 벗어났듯이, 하나님이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크신 계획으로 이 땅 위에서 일시적으로 악인을 사용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그리스 신화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기회의 신의 생김새는 유사합니다. 앞머리가 풍성하고 뒷머리는 없습니다. 지나간 기회는 다시 붙잡을 수 없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인생에서 기회를 놓친다는 것은 큰 낭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는 하나님을 알고,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기회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과 아람간의 전쟁이 임박한 상황에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선지자와 아합 왕의 대화입니다. 왕이 선지자의 말에 귀 기울이며 행동하여 아람을 이기고 큰 승리를 거둡니다. 하나님은 전쟁이 임박한 상황에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여전히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아합 왕이 하나님을 찾지도 않았음에도 하나님은 아합 왕을 긍휼히 여기시고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진정한 왕이심을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고, 주님이 먼저 선택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먼저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고 독생자 아들을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 분의 사랑이 지금도 우리를 다스리시고, 인도하십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요. 구주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아합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13 절하)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아람전쟁에 개입하시는 이유가 아합이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게 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지금까지 아합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찾지 않음에도 하나님은 그에게 승리를 약속해 주시고 전투방법까지 알려주십니다. 이유가 뭘까요? 아합을 돌이키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다스리시고, 참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시기 위해 기회를 주시고 있는 겁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개입하십니다.

우리에게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바로 이때가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알고 붙잡아야 할 기회입니다.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선지자는 아합에게 여호와의 말씀”(13, 14)을 전하였습니다.

, 아합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전쟁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이 승리는 이스라엘 군대가 강해서 얻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기에 얻은 결과입니다.

성도 여러분, 전쟁의 승리는 우리의 힘과 능력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역사를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영원한 승리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확정된 승리의 삶을 이 땅에서 누리는 길은 전쟁은 하나님께 있음을 신뢰하고,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결코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결코 넉넉히 이기는 승리의 감격을 놓치지 마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넉넉히 승리하는 인생임에 감사합니다. 우리 삶의 구원자와 구주는 주님밖에 없을 알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기회를 붙들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a1plDIJl3uM?si=9hDculjU0E0zo2eO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선지자를 아합에게 보내셔서 아람의 이 큰 무리를 보느냐고 하시며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는 말씀을 전하십니다. 아합은 그 선지자가 일러주는 대로 지방 장관들의 젊은 장교 232명과 7,000명의 군사들만으로 싸워 10배가 넘는 아람 군대를 크게 이깁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고난에 처하고 나서야 예배의 자리로 돌아온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 내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가장 큰 동기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이 악인의 일시적 형통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악인을 부러워하지 않고 순종의 길을 걸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벤하닷의 막강한 군대와 이스라엘 군대의 전쟁은 누가 보아도 아람 군대가 승리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세상의 상식도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상식을 뛰어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엇을 가졌는가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누구와 함께 하느냐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길을 걷고 있습니까? 그 길은 분명히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조건과 환경이 어떠하다 할지라도 그곳에서 분명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심판받아 마땅한 아합왕이지만 긍휼과 자비를 베푸시는 주님의 인자하심을 봅니다. 연약한 저희들을 날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경험케 하시며,하나님의 은총을 나의 이익을 좇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세상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는 아합과 같은 자가 되지 말게 하시고, 한결같이 우리를 아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며, 주님을 신뢰함으로 승리자의 삶을 힘 있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