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1. 열왕기상 묵상노트(완료)

열왕기상 20장 22 – 34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smile 주 2023. 10. 10. 07:5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람 군대의 두 번째 공격

22 그 예언자가 이스라엘의 왕 아합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아람의 왕은 이듬해 봄에 다시 쳐들어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돌아가시면 강한 군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적을 막을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23 아람 왕의 장교들이 그들의 왕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신은 산의 신입니다. 우리가 산에서 싸웠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이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과 싸우려면 평지에서 싸워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

24 삼십이 명의 왕들을 자리에서 쫓아내고 그들 자리에 지휘관들을 임명하십시오.

25 싸움에 져서 잃어버린 군대만큼 다시 군대를 모으십시오. 그리고 말과 전차도 그만큼 모으십시오. 우리는 이제 평지에서 싸울 것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이깁니다.” 벤하닷은 그들의 말을 좋게 여겨서 그대로 했습니다.

26 이듬해 봄에 벤하닷이 아람 백성을 모았습니다. 그는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아벡으로 갔습니다.

27 이스라엘 백성도 전쟁 준비를 하여 아람 사람들을 맞으러 나가서 그들 앞에 진을 쳤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적은 수의 두 염소 떼처럼 보였으나, 아람 군대는 온 땅을 덮었습니다.

28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의 왕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아람 백성은 나 여호와가 산의 신이지 평지의 신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너에게 넘겨 주어 싸움에서 이기게 하겠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29 두 군대는 서로 마주 보며 칠 일 동안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칠 일째 되는 날에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하루 만에 아람 군인 십만 명을 죽였습니다.

30 나머지는 아벡 성으로 도망쳤는데, 그 성의 성벽이 그들 위에 무너져 내려서 이만 칠천 명이 죽었습니다. 그 때, 벤하닷은 그 성으로 도망쳐서 어떤 방 안에 숨었습니다.

31 벤하닷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들은 자비롭다고 들었습니다. 베옷을 입어 우리의 슬픔을 나타내고 머리에 줄을 동여매어 항복의 표시를 보입시다. 그리고 나서 이스라엘의 왕에게 갑시다. 왕이 우리를 살려 줄지도 모릅니다.”

32 신하들은 베옷을 입고 머리에 줄을 동여맸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왕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왕의 종 벤하닷이 제발 목숨만 살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아합이 대답했습니다. “그가 아직 살아 있느냐? 그는 내 형제다.”

33 벤하닷의 신하들은 아합의 말을 좋은 징조로 여겨 재빨리 그 말에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벤하닷은 왕의 형제입니다.” 아합이 말했습니다. “벤하닷을 데려오너라.” 벤하닷이 오자 아합은 그를 자기 전차에 태웠습니다.

34 벤하닷이 아합에게 말했습니다. “아합이여, 내 아버지가 왕의 아버지로부터 빼앗은 마을들을 다 돌려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내 아버지가 사마리아에 상점들을 두었던 것같이 왕도 다마스커스에 상점들을 만드십시오.” 아합이 말했습니다. “그런 조건이라면 당신을 보내 주겠소.” 그리하여 두 왕은 평화 조약을 맺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아합은 벤하닷을 풀어 주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만물의 통치자 하나님

아람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그저 산지를 다스리는 신으로 여겼습니다. 아람 사람들은 하나님의 권능을 왜곡하고 축소해서 이해했기에 막강한 군사력에도 크게 패배합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 또는 정의의 하나님으로만 여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개인적인 신앙의 영역에서 마음의 평안을 주시는 분, 혹은 내 진로를 밝혀 주시는 분으로만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온 세상을 만들고 통치하시는 분,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영역을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승리의 주권자 하나님

아람 왕 벤하닷이 전쟁에서 패한 후, 목숨을 구걸합니다. 아합은 우호적인 뜻을 내비치며 아람과 화친 조약을 맺고 벤하닷을 살려 보냅니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스라엘이 위기에서 벗어났음을 잊은 것입니다. 이는 정치·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는 외교 전략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여 멸망의 위험을 남깁니다. 아합같이 도움이 필요할 때는 하나님을 찾았다가 일이 해결되고 나면 자기의 능력으로 해결한 것처럼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잊는 일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항상 구하는 겸손한 신앙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하나님은 아합과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와 같은 패역한 짓을 했어도 그들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하루라도 빨리 죄에서 돌이켜서 하나님의 뜻 안에 거하길 원하셨습니다.

그들을 포기할 수 없으셨어요.

그래서 아람이 이스라엘을 침공했을 때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도우셔서 이기게 하셨습니다. 아람은 엄청난 병력으로 이스라엘을 몰아쳤지만 패패하고 말았어요.

이스라엘을 우습게 봤다가 패배한 아람 왕은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병력을 모아 이스라엘과 두 번째 전쟁을 벌이는 장면이 본문의 내용인데요,

이를 통해 두 가지 메시지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대 근동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역신의 개념을 믿었습니다.

지역마다 다스리는 신이 따로 있다고 믿은 것이죠.

아람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산을 다스리는 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산이 아닌 평지에서 싸우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개입하지 못하거나 힘을 쓰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그저 여러 신들 중 하나의 신으로 생각하고 제한한 것이죠.

하나님은 이들의 생각이 틀리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하셨습니다.

본문 28절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하나님은 자신이 여러 지역신들 중에 한 신이 아니라 온 세상을 다스리는 유일한 신이라는 것을 드러내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적은 병력으로 아람의 엄청난 대군을 압도적으로 이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만물을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분으로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크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나의 생각과 경험으로 제한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 상식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승리 이후 마음이 들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엄청난 병력의 차이를 극복하고 아람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아람 보명 십만 명이 전쟁에서 죽임을 당했고 남은 자들도 성읍으로 도망했지만 성벽이 무너져서 이만 칠천 명이 사망했습니다.

전쟁에서 완패한 아람 왕 벤하닷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목숨을 구걸했어요.

그러자 아합 왕은 선심을 쓰듯이 그를 형제라고 부르며 받아주었습니다.

아합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전쟁에서 승리했음에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는커녕 하나님이 진멸하기를 원하시는 아람 왕을 살려주고 그와 조약을 맺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무서워했던 아람 왕이 자신 앞에서 목숨을 구걸하면서 지금까지 빼앗은 성읍을 돌려주겠다고 말하자 마음이 들떠버린 것입니다.

아합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승리를 경험한 이후에 마음이 들뜨게 되어 있습니다.

신앙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승리한 이후에 마음이 잘 다스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들떠서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합니다.

점차 마음이 교만해지고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승리 이후에 더욱 마음을 붙잡으셔서 하나님의 뜻 안에 거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랑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제 생각과 경험으로 제한하지 않겠습니다. 제 생각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기대하게 하옵소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에 마음을 잘 다스리기 원합니다. 교만해서 넘어지지 않도록 늘 하나님의 의지하고 싶습니다. 저의 심령을 다스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CicqzhIHNTw?si=7FeRsj5wOkzu2mOb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아람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그저 산지를 다스리는 신으로 여겼습니다. 아람 사람들은 하나님의 권능을 왜곡하고 축소해서 이해했기에 막강한 군사력에도 크게 패배합니다. 아람 왕 벤하닷이 전쟁에서 패한 후, 목숨을 구걸합니다. 아합은 우호적인 뜻을 내비치며 아람과 화친 조약을 맺고 벤하닷을 살려 보냅니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스라엘이 위기에서 벗어났음을 잊은 것입니다. 이는 정치·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는 외교 전략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여 멸망의 위험을 남깁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나는 하나님을 어떤 분이시라고 고백합니까?

- 내 삶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보다 내 판단을 의지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올해 성취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내게 바라시는 뜻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우리는 오늘 성경 속에서 한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왜 하나님께서 아합을 도우셨을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범죄 한 아합을 도우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역사의 주인이심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잘잘못에 비추어서 그분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계획과 섭리하심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만드십니다. 항상 겸손하게 믿음으로 그분의 역사 가운데 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는 믿음의 큰 역사들이 일어날 때 그 일에 사용된 사람보다 더욱 그 일을 섭리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영적 안목을 바로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던 아합에게 긍휼을 베푸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보게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잊고, 자기 욕심과 자랑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연약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날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경험케 하시며 하나님의 은총을 나의 이익을 좇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세상의 권력에 의지하지 않게 하시며 주님을 신뢰함으로 승리자의 삶을 힘 있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