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
45 율법학자 중 한 사람이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우리를 모독하는 것입니다.”
46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율법학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너희는 견디기 힘든 짐을 사람들에게 지우고 있다. 그러면서 너희 자신들은 손가락 하나도 그 짐에 대려고 하지 않는다.
47 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너희는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있다.
48 결국 너희는 조상들이 행한 것에 대한 증인이 되고 거기에 동조한다. 그것은 너희 조상들은 죽였고 너희는 무덤을 만들기 때문이다.
49 그러므로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낼 것이다. 사람들이 그들의 일부는 죽이고, 일부는 박해할 것이다.’
50 세상이 만들어진 이후로 예언자들의 흘린 피에 대하여 이 세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51 그렇다. 너희에게 말한다.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에 이르기까지 이 세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52 너희 율법학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너희는 지식의 열쇠를 가로챘다. 그러면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려고 하지 않고, 들어가려고 하는 다른 사람들도 막았다.”
53 예수님께서 거기서 떠나실 때,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앙심을 품고 여러 가지 질문으로 몰아댔습니다.
54 그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트집을 잡으려고 애썼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말씀의 진의를 깨닫고 순종해야 한다
바리새인을 향한 예수님의 비판에 한 율법교사가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바리새인과 동일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율법교사가 율법의 본질에 집중하지 않고 율법과 외형적인 것, 지나치게 사소한 것에 집중하여 백성에게 무거운 짐을 주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다가 죽임을 당한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들어 기념했지만, 선지자들을 죽인 조상들처럼 하나님의 뜻을 대적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의 가르침도 거역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스스로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말씀 속에 담긴 하나님의 진의를 깨닫고 순종합시다.
오늘의 만나
나는 말씀의 진의를 알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합니까?
외형에 집중해서 잃어버린 신앙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율법교사는 예수님의 날카로운 지적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곁에 있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도 예수님의 비판을 듣고 잘못을 뉘우치기보다는 복수의 칼을 갈았습니다. 예수님의 말을 책잡으려고 주시했습니다. 선지자 스가랴의 말에 격분해 그를 죽인 요아스 왕과 같은 모습입니다(대하 24:20-22 참고). 잘못은 누구나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이 드러나 지적받았을 때 그것을 인정하고 돌이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낮추는 사람이 진정한 회개를 통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나의 잘못이 드러났을 때 다윗처럼 진심으로 뉘우치고 돌이키는 사람이 됩시다.
오늘의 만나
나는 잘못을 지적받으면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현재 내가 돌이켜야 할 삶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만나 큐티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을 함께 나누는이 시간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율법 교사가 예수님에게 거센 항의를 합니다 본문 45절을 보세요 한 율법 교사가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리까지 모욕하심이니이다
예수님이 바리새인을 비판하셨을 때 율법 교사는 찔림을 받았어요 자신도 그 바리새인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랬다면 상식적으로 예수님 앞에 엎드려서 내가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이냐고 가르쳐 달라고 해야 맞는데 율법교사는 자기가 받은 모욕감에만 나를 세웁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거죠
오늘은 어리석은 율법 교사가 범하고 있는 두 가지 잘못을 살펴보도록 할 건데요
과연이 율법 교사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나의 문제는 아닌지 점검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로 율법 교사는 말씀을 온전히 만나지 못했습니다 율법 교사라는 말만 들어도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우리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율법의 능통한 사람이 분명해요 아마도 그는 율법이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빠삭하게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앎이 어떤 삶의 결과로 이어졌는지 하는 부분인데요 보면 46절에 보면 율법의 능통한 율법 교사가 구체적인 삶에 어떤 결과를 이루어 냈는지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46절 같이 읽겠습니다 이르시되 화 있을진저 또 너희 율법 교사요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도 이 짐에 대지 않는도다
쉽게 말해서 율법을 지켜야 하는 부담을 백성들에게는 강요하면서도 자기는 지키지 않았던 겁니다 그저 자신의 권리와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했을 뿐 율법 교사에게 말씀은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 거죠
이 모든 일이 말씀과 온전한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겁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말씀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까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심정을 이해하고 그 뜻대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라면 우리는 이제 그동안의 삶을 정리하고 말씀 속에 담긴 하나님의 깊은 뜻을 헤아려야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마어마한 재앙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52절을 보세요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 교사요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우리의 어리석음은 곧 주변에 많은 사람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게 될 겁니다 율법 교사의 어리석음을 정리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온전히 만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율법 교사는 잘못을 뉘우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율법 교사의 잘못을 지적했을 때 아마도 그의 얼굴은 화끈거렸을 거예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완전히 들켰다고 생각했겠죠 그런데 안타까운 건 성경 어디에도 율법 교사가 뉘우치고 회개했다는 말씀이 없다는 겁니다 그저 예수님의 지적에 모욕감을 느꼈고요 그 모욕감은 아마도 예수님을
향한 적대감으로 바뀌었을 겁니다 당시 예수님 곁에 있었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보면이 부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데요 우리 본문 53절과 54절 말씀을 같이 읽겠습니다
거기서 나오실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거세게 달려들어 여러가지 일로 따져 묻고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책 잡고자 하여 노리고 있더라 예수님의 말씀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죠 오히려 그들의 마음속에 거센 분노를 일으킬 뿐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말씀이 우리 귓가에 들려올 때 그 말씀 앞에서 우리의 실체를 돌아보며 뉘우치고 있습니까 말씀은 우리 삶을 이끌어가는 제1 원리가 돼야 돼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오고 전해질 때 그 말씀 앞에 반응하여 뉘우치고 돌이키고 회개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율법 교사의 모습을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만난 자인지 돌아봅니다 자신의 자리와 권력을 지키기 위해 말씀을 악용했던 율법 교사의 행위를 떠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 온전히 반응하여 지난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이키고 회개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여 주실 것을 믿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은 겉과 속이 다른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에게 대해 예수님이 여섯 개의 화를 선언을 하는 내용이며, 어제는 바리새인, 오늘은 율법교사들에게 나머지 3개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네번째 화는 율법 교사인 서기관들은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볍게 해 주는 노력은 하지 않고 대신에 짐만 무겁게 지어 준다는 지적입니다. 다섯번째 화는 바른 소리를 한 선지자를 그들의 조상 때부터 죽였다는 비판입니다. 사가랴는 예루살렘이 함락되기 약 200년 전 우상숭배를 고발하다 죽임을 당한 선지자입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 화는 지식의 열쇠를 가졌지만, 무지한 자를 깨우치는 데에 그 지식을 사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말씀을 잘못 가르쳐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구원을 받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여기서 ‘화’는 저주와 복수의 개념이라기보다는 일종의 ‘탄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개탄하는 것은 비판을 통한 회개를 유도하기 위함이지 그야말로 저주하기 위함은 아닙니다.
(종교 지도자가 비판받는 이유)
오늘 본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님의 따끔한 훈계입니다. 심각한 죄인, 창녀, 세리에게도 관대하셨던 예수님입니다. 그러나 종교지도자들을 비판할 때는 유난히 혹독합니다. 그러고 보면 주님의 강도 높은 저주를 받은 사람은 종교지도자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율법을 해석하고 나름 하는 행동은 그야말로 율법의 정신에 벗어나는 일이었을 뿐 아니라, 사람의 영혼을 죽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이 거짓된 세대를 향해 “화 있을진저 어리석은 자 들아”라고 책망하시는 주님의 음성과 율법 교사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람들의 인정을 바라는 부질없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가치 있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 온전히 반응하여 지난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이키고 회개하는 믿음의 백성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복음의 걸림돌이 아니라 복음의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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