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4장 1 – 7 한 미망인의 부르짖음

smile 주 2023. 10. 26. 06:2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과부의 기름 그릇

1 예언자의 무리에 속한 한 사람의 아내가 엘리사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선생님의 종인 내 남편이 죽었습니다. 선생님도 아시듯이 내 남편은 여호와를 잘 섬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내 남편이 죽자, 빚쟁이가 찾아와 내 두 아들을 데려다가 종으로 삼으려 하고 있습니다.”

2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소? 당신 집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 주시오.” 여자가 말했습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기름 한 병이 전부입니다.”

3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이웃 사람들에게 가서 빈 그릇을 있는 대로 빌려 오시오. 그릇을 조금 빌리지 말고 많이 빌리시오.

4 그리고 당신은 두 아들만 데리고 집에 들어가서 문을 닫으시오. 그런 다음, 빌려 온 항아리마다 기름을 부어 채워지는 대로 옮겨 놓으시오.”

5 그 여자는 엘리사 앞에서 물러난 뒤, 아들들만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습니다. 아들들이 빈 그릇을 가져오면, 여자가 거기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6 그릇마다 기름이 가득 차게 되자, 여자가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다른 그릇을 가져오너라.” 아들이 말했습니다. “이제는 그릇이 더 없습니다.” 그러자 기름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습니다.

7 여자가 엘리사에게 가서 그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엘리사가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으시오. 당신과 당신의 아들들은 남은 것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고난 중에 신실한 신앙

선지자 제자들의 아내 중 한 여인이 엘리사를 찾아와 가정의 어려운 상황을 부르짖었습니다. 여호와를 위해 헌신된 삶을 살았던 선지자의 제자가 죽고 아내와 아이들만 남은 가정에는 극심한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게다가 가장이 죽자 빚쟁이들이 남겨진 두 아이를 종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과부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엘리사를 찾아와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에도 극한의 시련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의인인 욥도 재산과 가족, 건강을 잃고 부당한 정죄까지 당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욥에게 이전보다 더 큰 복을 주셨듯이 어떠한 고난에도 겸손한 신앙을 버리지 않을 때 하나님의 진정한 역사가 시작됩니다.

 

믿음의 분량

엘리사는 여인의 집에 무엇이 있는지 묻습니다. 여인은 기름 한 그릇 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대답합니다. 엘리사는 이웃에게 많은 그릇을 빌려 기름을 부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기름을 팔아서 빚을 갚고 남는 것으로 생활하라고 말합니다. 여인은 엘리사가 말한 그대로 순종합니다. 여인이 가지고 있는 기름 한 그릇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아들들이 그릇을 가져오고 여인은 한 그릇 분량의 기름을 준비한 그릇들에 부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이 준비한 그릇만큼 기름이 채워졌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믿음의 분량만큼 역사하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작은 소유와 순종의 태도로 하나님의 기적을 이루어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우리가 만약 시내버스를 꼭 타야 하는데,버스카드나 잔돈이 없다면, 정말 당황스럽게 됩니다. 그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정말 고맙고 안도감이 생길 것입니다. 버스비가 없어서 버스를 타지 못한다는 건, 사실 인생에서 그리 큰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보다 더 심각하고 어려운 일이 충분히 많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는 인생의 큰 문제를 만난 한 여인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요,

인생의 위기를 헤쳐 나간 모습 속에서, 우리를 충만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길 축복합니다. 엘리사 선지자에게는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의 제자 중에 한 사람의 아내가 엘리사를 찾아와 부르짖었습니다.

엘리사의 제자였던 자신의 남편이 죽었고, 이제 과부가 되어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데,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돈을 빌렸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채권자가 찾아와 갚을 능력이 없으면, 두 아이들을 종으로 데려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데 전념하던 선지자의 제자들은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에 의존하여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죠.

더구나 남편이 죽고 뒤에 남겨진 아내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고,

급기야는 자녀를 종으로 넘겨야 하는 가정 해체의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다급해진 여인이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와 자신의 상황을 말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남편을 잃고 가정해체의 위협을 느낀 여인이 그래도 한 번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엘리사 선지자뿐이었습니다. 자신의 남편도 엘리사에게 배웠고 의지했듯이, 선지자에게 가면 자신과 가정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그 여인의 상황을 다 듣고 물어봅니다. 2절입니다.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하라 그가 이르되 계집종의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하니] 엘리사는 한 그릇의 기름이 남아있다는 말을 듣고, 여인에게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고 말합니다.

조금 빌리지 말고 할 수 있는 대로 최대한 많이 빌리라고 합니다. 그릇을 다 준비하였다면, 그 남은 한 그릇의 기름을 빌린 그릇에 모두 부어 채우라고 말합니다.

여인이 가진 한 그릇의 기름으로는 선지자의 말을 듣고 빌려온 모든 그릇에 기름을 다 채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여인은 그렇게 행동합니다.

그랬더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6절입니다.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아들이 이르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이로써 여인은 남겨진 빚을 모두 청산하고, 두 아들과 함께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그릇을 가득 채운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도 남을 정도였고, 두 아들과 살아갈 수 있는 돈과 힘을 마련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여인과 두 아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셨습니다.

기름은 하나님이 생명을 선사하시면서 내리시는 복을 상징합니다.

받을 준비를 한 만큼 기름은 계속 흘러났습니다.

여인은 하나님을 대신한 선지자의 말을 듣고 신뢰의 팔을 최대한 펼쳤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할 수 있을 만큼 최대한의 그릇을 준비했습니다.

만약, 선지자의 말을 신뢰하지 못하고 예닐곱 개의 그릇만을 준비했다면, 이와 같은 풍성한 기적을 여인의 삶에서 경험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어려움을 돌보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시고 채워주십니다. 이 세상 어떤 것도 채울 수 없는 우리의 삶의 빈자리를 하나님께서 반드시 채워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충만하게 채워집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충만한 삶을 살려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분의 풍성하심을 의지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성령의 기름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도록 충만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좀처럼 충분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더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돈과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 또 시간이 그렇습니다. 돈과 시간, 사람에게 아무리 의지해보아도,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원하는 존재들입니다.

비록 남편을 잃었지만,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잃지는 않았던 여인이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채우심과 돌보심을 체험했던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이 채우시는 기적과 같은 삶을 어디서든 많이 체험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이제 오직 하나님 한 분 만이 온전한 만족을 주시는 분이심을 알고 있는 대로, 우리의 삶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주님만으로 만족합니다.”라는 고백을 해야 합니다.

그런 믿음으로 늘 풍성한 은혜 가운데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늘 충만하게 채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늘 더 많은 것을 원하지만, 그 원하는 것이 주의 은혜에 따라 채워지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의 뜻에 합당한 것이 우리 가운데 충만하게 채워지게 하셔서,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늘 하나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한다는 신앙고백이 우리 안에서 늘 흘러나오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렇게 인도하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nC8xuvDt1ZU?si=7Q2EgJpItWi9XsX8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선지자 생도의 아내들 중에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와서 자기 남편은 죽었는데 빚을 준 사람이 두 아들을 자기의 종으로 삼으려 한다고 호소합니다. 엘리사는 집에 무엇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여인은 기름 한 그릇 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대답합니다. 엘리사는 이웃에게 많은 그릇을 빌려 기름을 부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기름을 팔아서 빚을 갚고 남는 것으로 생활하라고 말합니다. 여인은 엘리사가 말한 그대로 순종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시련을 만나도 믿음을 지켜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 어려움을 해결하는 진정한 지혜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역사를 만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 믿음의 분량을 더 크게 하기 위해 변해야 하는 내 삶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여인이 가지고 있는 기름 한 그릇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아들들이 그릇을 가져오고 여인은 한 그릇 분량의 기름을 준비한 그릇들에 부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이 준비한 그릇만큼 기름이 채워졌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믿음의 분량만큼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가진 가장 큰 특권은 어떤 문제라도 하나님께 아뢰고 그분의 도우심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에도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것을 네게 보이리라]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기도)  

간절히 찾는 이에게 방법을 알려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저희들이 때로는 감당하기 너무 힘든 상황들로 인하여 결코 좌절하거나 낙담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힘든 상황 속에도 하나님께 우리의 절박함을 그대로 아뢰고 하나님을 뜻을 구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처한 상황만을 보지 않고 그 상황 너머에 계신 하나님의 뜻에 초점을 맞추게 하시옵소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의 분량만큼 역사를 일으키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복된 인생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