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3장 13 – 27 여호와 보시기에 작은 일

smile 주 2023. 10. 25. 06:15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이스라엘과 모압의 전쟁

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왕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왕의 부모님의 예언자들에게 가 보십시오.” 이스라엘 왕이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아니오. 여호와께서 우리 세 왕을 부르시더니 우리를 모압 사람들에게 넘겨주려 하오.”

14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유다의 왕 여호사밧만 여기에 없었어도 나는 왕을 쳐다보지도 않았고 왕에게 관심을 두지도 않았을 것이오.

15 거문고를 타는 사람을 데려오시오.” 거문고를 타는 사람이 거문고를 타자, 여호와께서 엘리사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16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골짜기에 도랑을 여러 개 파라고 말씀하셨소.

17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너희는 바람이 부는 것도, 비가 내리는 것도 보지 못할 것이나, 이 골짜기에는 물이 가득 차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와 너희가 기르는 가축과 짐승이 물을 마시게 될 것이다.’

18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이 일은 작은 일에 불과하오. 여호와께서 왕들이 모압을 이길 수 있게 해 주실 것이오.

19 왕들은 성벽이 있는 굳건한 성과 모든 중요한 성을 멸망시킬 것이오. 모든 좋은 나무를 넘어뜨릴 것이며, 모든 우물도 못 쓰게 만들 것이오. 그리고 그 땅의 모든 기름진 들을 돌무더기로 만들 것이오.”

20 이튿날 아침, 제물을 바칠 때에 에돔 쪽에서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더니, 골짜기에 물이 가득 찼습니다.

21 모든 모압 백성들은 왕들이 자기들과 싸우러 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군복을 입을 나이가 된 사람은 다 모여서 국경에 줄을 지어 섰습니다.

22 이튿날 아침, 모압 사람들이 일찍 일어나 보니 해가 물 위를 비추고 있었는데, 건너편 물이 피처럼 붉게 보였습니다.

23 모압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이것은 피다! 왕들이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서로 죽인 것이 틀림없다. 모압 사람들이여, 가자! 물건들을 빼앗으러 가자!”

24 모압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진에 이르렀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일어나 모압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모압 사람들이 도망치니,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압 땅까지 쳐들어가 그들과 싸웠습니다.

25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의 성들을 무너뜨리고 모든 기름진 들에 돌을 던져 돌무더기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우물도 못 쓰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좋은 나무를 넘어뜨렸습니다. 오직 길하레셋 성에만 돌 성벽이 남아 있었는데, 물매를 든 사람들이 그곳마저 점령했습니다.

26 모압 왕은 전쟁이 자기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을 보고 칼을 쓰는 군인 칠백 명을 이끌고 에돔 왕이 있는 쪽을 뚫고 나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조차도 실패했습니다.

27 그러자 모압 왕은 자기의 뒤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성벽 위에서 자기 신에게 태워 드리는 번제로 바쳤습니다. 이것을 본 이스라엘 군대는 너무 당황하여 그곳을 떠나 자기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

엘리사는 여호사밧 때문에 여호람을 마주한다고 말했습니다. 여호람은 여호와를 존중하지 않았지만, 여호사밧은 여호와 앞에 정직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엘리사를 통해 개천을 많이 파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겠고, 모압사람도 넘기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기적을 일으키시며, 그러한 기적도 하나님께는 작은 일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가 되어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하나님의 역사를 전해야 합니다.

 

인간 지혜의 한계

모압의 모든 사람이 전쟁의 소식을 듣고 경계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 일찍 해가 물에 비친 것을 내분으로 착각한 것이 패착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모압 왕은 끝내 자신의 맏아들을 번제물로 희생하는 최악의 범죄를 저지릅니다. 모압의 모든 사람 이 경계 태세를 갖추고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세상의 가치에 근거한 판단 착오로 패배하게 됩니다. 당시에 인신 공양은 모압에서 성행하던 그모스 숭배 의식의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죄악으로, 결국 큰 진노를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지혜와 준비는 절대 완벽할 수 없으며 죄의 길로 이끕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할 때 진정한 승리가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물은 우리 생명에 필요한 근원 중에 하나입니다. 고대에서부터 물이 많은 곳에는 사람들이 살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 도시가 형성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한 것은 이렇게 사람의 생명에 필요한 물을 인간은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만이 물을 만들어 다스리시는 분이라는 사실이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메시지가 있는데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본문을 통해 주신 뜻을 발견해보고자 합니다. 이스라엘 왕 여호람과 유다 왕 여호사밧, 그리고 에돔의 왕까지 연합한 연합군이 모압을 치려고 출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연합군은 일주일도 되지 못해서 마실 물이 없어서 곤경에 처했습니다.

그때 여호사밧의 의견에 따라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서 군대가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니, 그는 환대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하지요.

13a입니다.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하니…]

이스라엘 왕의 부친은 아합이고, 모친은 이세벨입니다. 악명 높은 우상 숭배자들이죠.

엘리사는 그들의 아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와 은혜를 줄 수 없다고 말한 겁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과 함께 찾아온, 유다 왕 여호사밧을 봐서 여호와께 간구해 보겠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믿지도 않으면서 하나님께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들의 요구는 이렇습니다.

지금 어려움을 해쳐나가려면, 신의 도움이 필요하니, 당신이 믿는 하나님께 내 얘기를 잘 부탁한다는 요청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엘리사는 먼저 자신의 신에게 가보라고 하면서, 우상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였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예수님을 믿지도 않으면서 우리에게 기도 요청한 그 사람이 의존하는 그것이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직면시켜야 합니다.

그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힘입어 이제 기도로 돕겠다고 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손이 우리 위에 임할 때까지 간구하면서 하나님의 방법을 간절히 찾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불신자의 필요를 채우시는 방법으로 응답하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물을 달라고 하는 여호람 왕에게 물을 가득히 채우시겠다고 엘리사를 통해 응답하십니다.

17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정말 명쾌한 응답입니다. 물이 없는 자에게 물을 가득히 채워주시겠다는 응답이죠.

더구나 여호와께서 이제 더 큰 일을 행하실 테니 그것을 기대해 보라고 합니다.

모압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터전을 손에 쥐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모압 사람들은 아침에 뜬 태양이 물에 비춘 것을 보고 착각에 빠져서 잘못된 판단을 내립니다.

가볍게 노략하려고 이스라엘 연합군 진영에 들어왔다가 엄청난 패배를 겪게 되고, 성읍과 밭과 샘과 나무, 그 모든 것들을 다 빼앗기게 됩니다.

하나님은 믿지 않는 자의 중보기도 요청에 대해 아주 완벽하게 응답하셨습니다.

물을 달라고 요청하였더니, 충분한 물을 주신 것뿐만 아니라, 그 물을 사용해서, 전쟁을 이기게도 하셨습니다. 이것은 결국 여호와께서 모든 것의 주관자이시라는 걸 드러내는 것입니다. 물을 모으지도 못하는 사람과 비견하여 하나님은 물을 만드시고 모으시는 분이심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또한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물을 통해서 적군들이 착각과 혼란에 빠지게 만들어서, 전쟁하지도 않고 성읍을 점령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여호와의 손이 움직이면, 반드시 응답되고, 그 응답은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 낸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불신자가 우리에게 하나님께 기도해달라고 부탁한다면,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시라는 것과, 온 땅의 주인이시며, 왕이시라는 사실을 먼저 선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도의 응답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의 기도에 여호와의 손이 임하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손이 임하면,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응답이 실현되고, 하나님의 메시지가 선포됩니다. 결국 한 영혼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그것을 함께 보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지금 우리에게 임하여 우리가 사는 이곳에, 그리고 하나님을 모르는 그 영혼의 삶에, 구원이 임하기를 기도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이것은 결국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일입니다.

이 모든 일을 기대하며 늘 주의 손안에 살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우리를 빚어주시고, 우리가 항상 성령 충만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려주게 하시고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응답을 보고, 그 영혼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하여 주옵소서. 그렇게 우리를 사용하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DodMk7ypFlQ?si=2hb6yyp_sUcDc9wn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왕 여호람과 유다 왕 여호사밧, 그리고 에돔의 왕까지 연합한 연합군이 엘리사를 찾아가자 엘리사는 여호사밧의 체면을 생각해서 여호와의 말씀을 전한다고 하면서, 골짜기에 개천을 파면 그곳에 물이 가득 고여서 모압을 이기게 될 것이라고 전합니다. 이튿날 아침에 에돔 쪽에서 물이 흘러와 골짜기에 가득 차자 모압 사람들이 햇빛에 비친 모습을 붉은 피로 착각하여 이스라엘을 노략질하러 가자며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크게 패합니다. 전세가 불리해진 모압 왕이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 자기의 맏아들을 제물로 바칩니다. 이것을 본 이스라엘의 연합군이 모압 신의 진노를 받을 것을 두려워하여 각자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삶을 사는 자에게 어떤 복이 있습니까?

-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는 공동체에 어떤 유익을 줍니까?

- 작은 실수로 큰 패배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 하나님의 지혜가 크심을 깨달은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 여호람과 유다 왕 여호사밧, 그리고 에돔의 왕까지 연합한 연합군이 전쟁에서 이기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그 말씀대로 그들은 승리하게 됩니다. 전쟁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물이 없어서 어려움을 당하였지만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풍성한 물로 승리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있음은 하나님의 능력 부족의 결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없으시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 없이 뭔가를 해내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분만을 의지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임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응답을 통해 살아계심을 보이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연약한 우리들이지만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있게 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불평불만 그리고 모든 것을 남의 탓을 하는 여호람의 모습에서 우리의 연약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런 우리들이 여호람의 모습으로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해 약하지만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려고 애쓰는 여호사밧과 같이, 저희의 나약함과 악함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주님께 감히 나갈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뿐임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