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6장 8 – 14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사람

smile 주 2023. 11. 3. 06:1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람 왕의 전략과 실패

8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할 때였습니다. 아람 왕이 신하들과 회의를 하던 중에 말했습니다. “이곳에이 곳에 진을 쳐야겠소.”

9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심부름하는 사람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조심하시오. 그 곳으로 지나가지 마시오. 아람 사람들이 그리로 내려가고 있소.”

10 이스라엘 왕은 엘리사가 말해 준 곳에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곳을 특별히 잘 지키게 했습니다. 엘리사가 그렇게 알려 주어 미리 방비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11 아람 왕이 그 일 때문에 화가 났습니다. 그가 신하들을 불러 놓고 말했습니다. “우리 가운데서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요?”

12 신하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아람 왕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은 이스라엘의 예언자 엘리사입니다. 그는 왕이 침대에서 하는 말까지도 이스라엘 왕에게 알려 주는 사람입니다.”

13 왕이 말했습니다. “가서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시오.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붙잡아 오겠소.” 신하들이 돌아와서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그는 도단에 있습니다.”

14 그러자 왕이 말과 전차와 큰 군대를 도단으로 보냈습니다. 그들은 밤에 그 곳에 이르러 그 성을 에워쌌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순종으로 막아 낸 공격

아람 왕은 자신의 신하들과 함께 북이스라엘의 어느 지역을 공격할지 논의합니다. 이에 수많은 군사 전문가가 의견을 냈지만 그 작전들은 모두 실패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가 북이스라엘 왕에게 미리 아랍의 작전과 대처 방법을 알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북이스라엘 왕은 엘리사의 말을 믿고, 그가 알려준 곳에 군사를 보내 모든 공격을 막아 냅니다. 이처럼 북이스라엘이 아람의 공격을 막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탁월한 지략이나 뛰어난 군사력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순종에 있었습니다. 위험이 닥쳤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구원과 승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의 힘

아람 왕은 자신의 작전이 번번이 실패하자 내부에 첩자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가 작전을 전했기 때문임을 알게 됩니다. 엘리사의 능력이 두려웠던 아람 왕은 그를 잡고자 수많은 군사와 병거를 보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은 한 나라의 왕조차 두려워하는 존재입니다. 나의 신앙의 수준은 어떠한지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세상이 두려워하는 하나님의 사람인지, 아니면 세상이 두려워 신앙을 숨기고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수많은 군사와 전술도 하나님의 사람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이를 기억하고 세상 앞에서 당당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본문에 참으로 신비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아람 왕이 작전회의를 해서 아무 데 진을 치리라 하는데 그 작전회의 내용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엘리사는 다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이 어쩌다 벌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늘상 벌어집니다. 10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자기에게 말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닌지라" 그뿐이 아닙니다.

12절에 따르면 아람 왕이 침실에서 하는 말도 엘리사가 다 알 정도입니다.

생각할수록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엘리사는 정말 하나님께 놀랍게 쓰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이스라엘에 정말 없어서는 안 될 보배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오늘날 유행하는 표현을 사용하면 당시 이스라엘은 그러니까 '엘리사 보유국'이었습니다. 그런데 궁금합니다. 왜 엘리사에게 주셨던 그러한 놀라운 능력을 오늘날 우리에게는 주시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를 위해서입니다.

히브리어로 영광은 '카바드'라고 합니다. 그런데 카바드는 기본적으로 '무겁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영광과 은사는 사실 무거운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영광의 무게를 감당할 인격이 준비되지 않으면 그 무게에 짓눌려 인생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로또에 당첨되어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인생이 망가지고, 벼락출세한 사람들이 갑자기 인생이 무너지는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그들의 인격이 큰 영광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에 그 무게에 짓눌려 버렸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은 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알아내고, 침실에서의 은밀한 대화까지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어마어마한 영광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정말 우리에게 이런 능력이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 인격이 그 영광의 무게를 정말 감당할 수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삶이 무너지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른 사람의 비밀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안의 비밀스러운 죄성을 아는 것입니다.

남들의 은밀한 대화를 엿듣는 것보다 우리가 더 귀 기울여 들어야 할 것은 내 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죄의 쓴 뿌리와 무서운 욕망 사이의 대화입니다. 겸손을 가장하지만 사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으면 금방 토라지는 내 마음.. 드러나고 싶고, 높아지고 싶은 내 마음 속 욕망을 봐야 합니다. 하나님이 앉아 계셔야 할 왕좌에 여전히 내가 앉아 있는 내 추한 모습이 보여야 합니다. 여전히 죄를 사랑하는 내 모습이 제발 보여서 하나님 앞에 통곡하고 회개하는 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내가 감당할 수도 없는 엄청난 능력을 구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영광을 구하기 전에 먼저 그 영광의 무게를 감당할 인격이 준비되기 원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비밀을 알기보다 내 속에 숨겨진 죄를 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내 속의 거짓된 것, 더러운 것들이 보여서, 어찌할꼬 탄식하며 회개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L6NBpHypZdM?si=IHD6RwLz6_JuXwrk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이기기 위해서 여러 곳에 진을 치는데 엘리사가 늘 그것을 알고는 이스라엘 왕에게 그곳을 지나가지 말라고 하며 그곳을 엄하게 경비하게 합니다. 아람 왕은 자기의 전략이 늘 들통나는 것을 알고는 화를 내고 자기들 안에 이스라엘과 내통하는 자가 있다고 합니다. 신하들은 신복 중에 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며 이스라엘에는 엘리사라는 선지자가 있어 왕이 침실에서 하는 말을 다 이스라엘 왕에게 고한다고 말합니다. 엘리사의 능력이 두려웠던 아람 왕은 그를 잡고자 엘리사가 있는 도단으로 수많은 군사와 병거를 보냅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하나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믿고 순종하는 자는 무엇을 얻습니까?

- 오늘 나를 향한 악한 계획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가지는 힘은 무엇입니까?

- 내가 세상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사람임을 드러낼 방법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북이스라엘이 아람의 공격을 막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탁월한 지략이나 뛰어난 군사력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순종에 있었습니다. 위험이 닥쳤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구원과 승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엘리사를 통한 보호와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잘 살아서 나라가 평안한 줄 알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입니다.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민족을 향하여도 일방적인 사랑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은 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은 내가 무엇을 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짐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영적으로 암울한 이 시대에, 각자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 진리의 기준이 없는 이 시대이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시어, 하나님의 역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계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주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오니 우리의 영적인 눈을 열어주시옵소서. 비록 우리가 곤고한 상황에 에워싸임을 당하더라도 주께서 천사들과 하나님의 군대를 보내주시어 엘리사를 지켜주셨듯이, 우리의 연약한 삶 속에서도 우리를 돌보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는 복된 오늘을 경험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