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6장 15 – 23 역전의 하나님

smile 주 2023. 11. 4. 06:0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람의 군대를 물리치다

15 엘리사의 종이 일찍 일어나 바깥으로 나가 보니, 큰 군대가 말과 전차를 이끌고 성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종이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주인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16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를 위해 싸우는 군대는 저 군대보다 더 강하다.”

17 그러고 나서 엘리사가 기도드렸습니다. “여호와여, 내 종의 눈을 열어 주셔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여호와께서 종의 눈을 열어 주시니 온 산에 불말과 불전차가 가득하여 엘리사를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18 적군이 엘리사에게 다가오자,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저 사람들의 눈이 멀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엘리사의 기도대로 여호와께서 아람 군대의 눈을 멀게 하셨습니다.

19 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길은 다른 길이요, 이 성도 다른 성이니 나를 따라오시오. 당신들이 찾고 있는 사람에게 데려다주겠소.”그리하여 엘리사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려갔습니다.

20 그들이 사마리아에 들어서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이 사람들의 눈을 열어 주셔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열어 주셨습니다. 아람 군대는 자기들이 사마리아 성에 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1 이스라엘 왕이 아람 군대를 보고 엘리사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저들을 죽여도 되겠습니까?”

22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죽이지 마십시오. 저 사람들은 왕의 칼과 활로 사로잡은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들에게 먹을 것과 물을 주어서 먹고 마시게 한 다음, 그들의 주인에게 돌려보내십시오.”

23 그리하여 왕은 아람 군대를 위해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들이 먹고 마시게 한 뒤, 왕은 그들을 돌려보냈습니다.그들은 자기 주인에게 돌아갔습니다. 그 뒤로 얼마 동안, 아람 군대는 이스라엘 땅에 쳐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담대함을 주시는 하나님

아람의 군대가 엘리사가 있는 도단 성읍을 에워쌉니다. 이를 본 사환은 공포와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랍의 군대보다도 더 많은 불 말과 불 병거가 그들을 둘러싸서 보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환의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시자 그도 비로소 이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의 힘과 권세보다도 더 크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고 계십니다. 사환은 눈앞의 위기를 보며 절망에 빠졌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보는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앞에 보이는 문제에 집중하면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담대할 수 있습니다.

 

역전으로 이끄시는 하나님

엘리사가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히브리어 원문에서 '눈을 어둡게 하다'라는 표현은 그들의 눈이 보이지 않게 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판단력을 혼미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잡으려 했던 엘리사가 바로 앞에 있음에도 이를 깨닫지 못합니다. 자신들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엘리사의 인도를 따라 사마리아까지 이동합니다. 그렇게 엘리사를 잡으러 온 아람 군대는 정신을 차리고 나니 사마리아 한복판에서 적군에 둘러싸인 형국이 됩니다. 아람의 수많은 군사와 병거도 하나님 앞에선 속수무책입니다. 우리도 위기의 상황을 뒤바꾸시는 역전의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큰 위기가 닥칩니다. 아람 왕이 많은 말과 병거와 군사를 보내어 엘리사가 있는 성읍을 에워쌓기 때문입니다. 엘리사의 사환은 너무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15절을 보시면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라고 탄식합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태연히 대답합니다. 16절입니다.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보는 것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환의 눈에는 아람 왕이 보낸 군대와 병거만 보입니다. 그런데 엘리사의 눈에는 하나님이 보내신 불말과 불병거가 보입니다. 보고 있는 것이 다르니 반응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엘리사의 반응입니다. 남이 못 보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엘리사는 우월감을 표현하거나, 으쓱대지 않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너는 왜 보지 못하느냐고 나무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그는 기도합니다. 17절입니다.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엘리사처럼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한 것을 먼저 본 사람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듣지 못한 음성을 먼저 들은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무엇일까요?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가 보고 있는 영적인 실체를 아직 보지 못하고 있는 이의 눈을 주께서 열어 주시라고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어령 씨가 무신론자 시절 딸이 예수를 먼저 믿게 되자 이렇게 말했다고 하지요 "네가 본 빛을 나도 보고 싶다고" 그 빛을 먼저 본 딸은 아버지의 눈도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기를 기도했고, 그 결과 이어령 씨도 지성에서 영성으로 넘어올 수 있었습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알고 믿고 체험한 그 빛... 아직 보지 못하여 믿지 못하는 수많은 영혼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내 배우자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자녀들일 수도 있습니다. 어찌하시렵니까? 우리도 엘리사처럼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여호와여 원하건대 내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와 자녀의 눈을 열어 그들도 하나님의 실존을 보게 하옵소서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 저도 아무것도 보지 못하던 인생이었습니다. 어둠 가운데서 오직 보이는 이 세상이 전부인 줄만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인생의 어느 순간, 제 눈이 열려 기이한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적인 실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만 볼 수는 없습니다. 아직 보지 못하고 있는 사랑하는 이들... 주님, 간절히 기도하오니 원하건대 그들의 눈도 열어 주셔서 내가 보고 있는 것을 그들도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suaSQqD_0To?si=QdIpmN48vSlUiwON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아람의 군대가 엘리사가 있는 도단 성읍을 에워쌉니다. 이를 본 사환은 공포와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엘리사의 기도로 그의 영의 눈이 떠지자 아람 군대보다 훨씬 많은 불 말과 불 병거가 엘리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봅니다. 엘리사가 아람 군사들의 눈이 어두워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아람 군대가 눈이 어두워져 방향감각을 잃어버립니다. 엘리사가 그들을 사마리아 성읍 안으로 인도한 후 다시 기도하자,     그들은 사마리아 성안으로 들어와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엘리사의 권유에 따라 이스라엘 왕은 그들을 잘 먹인 후 보내고, 그 후로 한동안 아람은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못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나를 두렵게 하는 문제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이 주시는 담대함을 얻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나는 문제를 만날 때마다 어떻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 역전의 하나님을 믿고 간절하게 기도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엘리사은 눈앞에 보이는 것으로 두려워하는 사환의 눈을 뜨게 하여 하나님의 군대를 보도록 합니다. 우리도 영적인 눈이 어두워서 눈에 보이는 것으로 절망하고 좌절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큰 눈을 갖게 될 때에 문제 뒤에 서 계신 능력의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어떤 문제 앞에서도 그분을 의지하게 됩니다. 성도는 능력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보는 영적인 안목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존귀와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은 복되고 아름다운 길임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영적인 안목을 열어주시어 가야 할 길을 가게 하시고, 가지 않아야 할 길을 가지 않게 하시옵소서. 또 보아야 할 것은 보게 하시고, 보지 않아도 될 것은 보지 않게 하시옵소서. 오늘 하루 우리의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시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