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6장 1 – 7 하나님이 원하시는 작은 순종

smile 주 2023. 11. 2. 06:1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잃어버린 쇠도끼를 찾다

1 예언자의 무리가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선생님을 모시고 사는 이곳은 너무나 좁습니다.

2 모두들 요단 강으로 가서 나무를 주워다가 살 곳을 짓도록 합시다.”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자.”

3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선생님도 같이 가시지요.”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그래, 나도 가마.”

4 그리하여 엘리사도 그들과 함께 갔습니다. 그들은 요단 강에 이르러서 나무를 베기 시작했습니다.

5 어떤 사람이 나무를 찍다가 도끼를 물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가 소리쳤습니다. “선생님, 빌려 온 도끼인데 어쩌면 좋습니까?”

6 엘리사가 물었습니다. “어디에 빠졌느냐?” 그 사람이 엘리사에게 도끼가 빠진 곳을 가리켰습니다. 엘리사가 나뭇가지 하나를 꺾어서 그 곳에 던지자, 도끼가 떠올랐습니다.

7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도끼를 건져 내어라.” 그가 손을 내밀어 도끼를 건져 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일과 고난

선지자가 되고자 엘리사를 찾아온 제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그들이 함께 거주할 장소가 좁아졌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처소를 짓기 위해 나무를 매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에 한 제자가 실수로 도끼를 물에 빠뜨리고 맙니다. 당시 철로 만든 도구는 매우 비싼 물건이었고 제자들은 이를 갚을 능력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에게도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도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고난과 문제를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눈앞의 장애물보다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도끼를 집어 드는 순종

열왕기하에서 엘리사가 행한 여러 이적이 소개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엘리사의 능력에 의한 일이 아닙니다. 엘리사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아만의 병뿐만 아니라 도끼와 같은 무생물도 주관하시는 만유의 주인이십니다. 그런 능력의 하나님께서 도끼를 물 밖으로 완전히 꺼내지는 않으십니다. 그리고 "너는 그것을 집으라"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위대한 사역에 동참하도록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것은 도끼를 잡는 정도의 '작은 순종'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본문에서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자연법칙을 어겨가면서 쇠도끼가 물에서 떠오른 것입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바로 이 부분에 주목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보다 훨씬 더 놀라운 기적은 1절과 2절에 등장합니다. 제가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주하는 이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각 한 재목을 가져다가 그곳에 우리가 거주할 처소를 세우사이다. 아멘입니다. 상황을 아시겠습니까?

놀랍게도 선지자의 제자들이 말합니다.

선지자 생도들이 지금 엘리사와 사는 집이 좁다고 말합니다. 왜 좁아졌겠습니까?

신학교 학생들이 늘어났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것이 놀라운 기적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놀라운 일인 지 아십니까? 당시 시대적 상황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 시대는 왕을 비롯하여 온 나라가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시대, 다 우상 숭배의 죄를 짓고 있는 시대였습니다. 바로 그런 시대에 엘리사 주변으로 신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것, 이보다 놀라운 기적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오늘날 한국 교회가 쇠퇴하면서 신학교 지망생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엘리사 시대는 달랐답니다. 신학교 지망생이 날이 갈수록 늘어났던 것입니다.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이스라엘 온 땅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시대인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선지자 지망생들이 모여든다는 것, 어마어마한 기적 아닙니까?

제게는 그래서 쇠도끼가 중력을 거슬려 떠오른 것 보다도, 그 악한 시대, 무겁고도 무거운 힘이 온 세상을 영적으로 짓누르는 가운데, 그 힘을 거슬려 사람들이 주님께로 향해 몰려오는 부흥의 사건이 훨씬 더 놀랍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도 바로 이러한 기적이 필요합니다. 쇠도끼가 중력을 거슬려 물 위를 떠오르는 기적이 아니라, 주님을 멀리 떠났던 사람들이 세상의 흐름을 거슬려 주님께로 나아오는 기적 말입니다.

정말로 그 기적을 보고 싶습니다. 신학교마다 다시 주의 종들이 가득해지는 기적을 보고 싶습니다. 시몬 베이유라는 사람이 <중력과 은총>이라는 책에서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중력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 중력을 거스르는 은총도 작동한다고 말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강한 은총으로 한국 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한 가지 더.. 가만히 보니 온 선지 생도들이 나무를 직접 베고 있습니다. 게다가 잃어 버린 쇠도끼는 빌려 온 도끼고요.

무슨 말입니까? 이 신학교 공동체는 가난한 공동체였다는 말입니다.

고액의 후원자도 없었고, 건축비 역시 준비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바로 그런 상황이기에 기적도 맛볼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만약 얼마 전에 나아만이 한가득 가져온 금과 은을 엘리사가 받았다면 건축하는데 이렇게 고생은 안 해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신학교가 나아만이 준 금과 은으로 건축되었다면 오늘의 기적 또 없었을 것이고, 선지학교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사람들 뇌리 속에 평생 기억될 간증거리도 가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 어려움은 우리에게 간증거리를 주는 은총이 되는 것입니다.

중력을 거슬려, 쇠도끼가 떠오른 것도 놀랍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기적은 악한 시대에, 사람들이 주를 떠나가는 시대에 엘리사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오늘날 한국에 바로 이러한 기적이 필요합니다. 쇠도끼가 다시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멀리 떠났던 이들이 세상의 물결을 거슬려 다시 주님께로 돌아오는 부흥을 보고 싶습니다.신학교마다 다시 소명받은 주의 종들로 가득해지는 것을 교회마다 사람들로 가득해지는 모습을 보기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bHa22D7nyS8?si=GISOc-ZzUCf2ayt0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선지자가 되고자 엘리사를 찾아온 제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그들이 함께 거주할 장소가 좁아졌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처소를 짓기 위해 나무를 베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에 한 제자가 실수로 빌려 온 도끼를 물에 빠뜨리고 맙니다. 당시 철로 만든 도구는 매우 비싼 물건이었고 제자들은 이를 갚을 능력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에 엘리사는 도끼가 떨어진 곳을 확인한 후,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집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빠진 쇠도끼가 물 위로 떠올랐고, 도끼를 잃었던 선지자는 그것을 잡아 되찾게 되었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하나님을 위해 일할 때 겪었던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하나님이 도끼를 완전히 꺼내 주시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 오늘 하나님께서 내게 요구하시는 '작은 순종'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에게도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도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고난과 문제를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눈앞의 장애물보다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위대한 사역에 동참하도록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것은 도끼를 잡는 정도의 '작은 순종'입니다.

 

(오늘의 기도)  

자연법칙을 뛰어넘는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합니다. 오늘 애써서 빌려온 도끼를 잃어버렸다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다시 찾은 제자의 모습을 봅니다. 연약한 우리들도 잃어버린 믿음, 잃어버린 열심, 잃어버린 경건, 하나님에 대한 첫사랑을 다시 찾게 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시어, 사나 죽으나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십자가만 자랑하는 복된 삶을 살아 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