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9장 14 – 26 십자가를 붙들고 순종하라

smile 주 2023. 11. 12. 06:2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요람과 아하시야가 죽임을 당하다

14 그리하여 님시의 손자요,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가 요람을 배반했습니다. 그 당시 요람과 온 이스라엘은 아람 왕 하사엘과 맞서 싸우며 길르앗 땅 라못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15 요람 왕은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우다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상처를 치료하려고 이스르엘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예후가 자기를 따르기로 한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의 뜻이 내 뜻과 같다면, 아무도 이 성을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시오. 이스르엘에 있는 왕에게 가서 우리의 상황을 알리는 사람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이오.”

16 그런 다음에 예후는 자기 전차에 올라타고 요람이 쉬고 있는 이스르엘로 떠났습니다. 유다 왕 아하시야도 요람을 문병하러 그 곳에 와 있었습니다.

17 이스르엘의 망대를 지키는 파수꾼이 예후의 군대가 오는 모습을 보고 말했습니다. “웬 군대가 보입니다.” 요람이 말했습니다. “기마병을 불러라. 그를 보내어 그들을 맞이하게 하고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지 물어보게 하여라.”

18 그리하여 기마병이 말을 타고 달려나가 예후를 맞이했습니다. 기마병이 말했습니다. “왕이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지 물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예후가 말했습니다. “너와 상관 없는 일이다. 너는 내 뒤를 따라라.” 파수꾼이 보고했습니다. “기마병이 저들에게 가기는 갔는데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19 그래서 요람이 두 번째 기마병을 보냈습니다. 그 기마병이 그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왕이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지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예후가 대답했습니다. “너와 상관 없는 일이다. 너는 내 뒤를 따라라.”

20 파수꾼이 보고했습니다. “두 번째 기마병도 저들에게 가기는 갔는데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전차를 몰고 오는 사람은 님시의 아들 예후인 것 같습니다. 마치 미친 사람처럼 전차를 몰고 있습니다.”

21 요람이 말했습니다. “내 전차를 준비하여라.” 신하들이 요람의 전차를 준비하자,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가 각자 자기 전차를 타고 예후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그들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땅에서 예후를 만났습니다.

22 요람이 예후를 보고 말했습니다. “예후여,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는가?” 예후가 대답했습니다. “왕의 어머니 이세벨이 우상을 섬기고 요술을 부리고 있는데 어떻게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겠소?”

23 요람이 말을 돌려 도망치며 아하시야에게 소리쳤습니다. “아하시야여, 반역입니다!”

24 예후가 활로 요람의 두 팔 사이를 쏘았습니다. 화살이 요람의 심장을 꿰뚫고 나왔습니다. 그가 전차에서 쓰러져 죽었습니다.

25 예후가 자기의 신하인 빗갈에게 말했습니다. “요람의 시체를 들어서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져라. 그대와 내가 요람의 아버지 아합의 뒤를 따라 나란히 말을 타고 달릴 때에 여호와께서 아합에 대해 하신 말씀을 기억하여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6 ‘나는 어제 나봇과 그의 아들들이 흘린 피를 보았다. 그러므로 내가 나봇의 밭에서 아합에게 벌을 내릴 것이다.’ 그러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요람의 시체를 들어서 나봇의 밭에 던져라.”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즉각적인 순종

예후가 아합의 아들 요람이 아람과의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이스르엘에서 치료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후는 그 즉시 요람이 있는 곳으로 병거를 타고 달려갔습니다. 예후는 아합 가문을 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일을 지체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예후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이 그를 왕으로 택하신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예후와 같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에 "미치게" 매진해야 합니다(20).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사람을 하나님의 계획에 사용하십니다.

 

죄의 심판

요람은 예후가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중을 나갑니다. 이 일은 철저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후 요람은 예후가 반역했다는 것을 알고 도망치려고 하지만 그의 아버지처럼 화살을 맞고 죽습니다. 요람이 죽은 땅은 요람의 아버지 아합이 죽인 나봇의 땅입니다. 이는 나봇의 피를 갚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예언(왕상 21:19)이 성취된 것입니다. 사람의 모든 악행은 결국 그의 머리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18:6). 예수님도 마지막 날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6:27).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는 죄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동요 중에 자전거라는 동요가 있는데 가사가 이렇습니다.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저기 가는 저 사람 조심하셔요 어물어물하다가는 큰일 납니다’ 이 동요를 성도님들도 불러 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참 많이 불렀던 동요인데, 최근에 가사 한 소절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어물어물하다가는 큰일 납니다’라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자전거를 타고 사람들 곁을 지나갈 때 서로 어물어물하다가는 큰일이 나죠. 빠르게 판단하고 움직여야 서로 다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운전할 때도 마찬가지죠. 운전 중에 우물쭈물하다가 큰일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빠른 결단과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전쟁 중에는 찰나의 순간에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결단력과 실행력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신앙생활에도 결단력과 실행력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우물쭈물하는 것을 원치 않으세요.

확실하게 결단하고 움직이는 것을 원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예후가 빠른 결단력과 실행력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장면인데, 이를 통해 두 가지 메시지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순종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예후는 엘리사의 제자를 통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합의 가문을 멸하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예후는 하나님이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이유가 아합의 가문을 멸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분명히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전해들은 예후는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즉각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는 아합의 아들 요람이 아람과의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이스르엘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즉시 그리로 움직였습니다. 천천히 이동한 것이 아니라 말이 이끄는 병거를 타고 빠르게 갔습니다. 이스르엘의 망대에 있던 파수꾼은 예후가 병거를 타고 오는 것을 보면서 그가 말을 미친 듯이 모는 것으로 보아 예후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예후가 평소에도 성격이 과격하고 급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후는 자신의 기질을 십분 발휘해서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의 모습을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께서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했을 때 지체하지 않고 바로 다음날 움직였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순종한 아브라함의 믿음을 귀하게 여기셨죠. 성도 여러분, 순종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확실하다면 즉각적으로 결단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혹시 순종을 머뭇거리고 있는 영역이 있으시다면 오늘 바로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십자가 외에는 피할 길이 없습니다.

예후는 부상을 치료하고 있는 요람에게 다가갔습니다. 요람은 다가오는 예후를 보고 평안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이에 예후는 네 어머니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랴라고 말하며 그를 향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요람은 예후의 반역을 눈치채고 도망쳤지만 예후가 쏜 화살에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요람이 예후에게 죽임을 당한 장소가 놀랍습니다. 그 장소는 다름 아닌 나봇의 토지였어요. 나봇이 누구입니까? 요람의 부모인 아합과 이세벨이 죽인 사람입니다. 아합과 이세벨은 나봇을 모함에서 죽인 뒤에 그의 포도원을 빼앗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습을 보시고 아합의 가문을 나봇의 토지에서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오늘 본문에서 성취된 것입니다.

본문 26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제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 하셨으니....”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은 예후를 통해 정확히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사람의 모든 악행은 결국 그의 머리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도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심판의 대상입니다. 심판을 면제 받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드는 것입니다. 십자가 이외에 심판을 피할 길은 없습니다.

말씀을 통해 심판의 엄중함을 깨달을 때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계산하는데 빠른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데 빠른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신다는 것을 잊지 않기 원합니다. 오직 십자가만 심판을 면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오늘도 십자가를 붙들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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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jdxzoNJYe04?si=joi6UHW8drOb5syW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예후가 부상당한 요람 왕을 만나러 이스르엘로 갔습니다. 예후는 혹시 누구라도 자기보다 먼저 이스르엘로 가서 자기가 요람 왕을 배반한 것을 말할까 싶은 마음에 병거를 미친 듯이 몰아 이스르엘로 갑니다. 요람은 한 무리의 군인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 평안한 일로 오는 것인지를 묻게 하지만 보낸 자들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에 요람과 아하시야가 직접 예후를 만나러 갔다가 반역인 줄 알아채고 도망하다가 요람은 예후의 활에 맞아 죽고, 그 시체는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토지에 던져집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적으로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내가 오늘 순종해야 하는 일을 미루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아합의 죄에 대한 심판은 어떻게 성취되었습니까?

- 마지막 날에 있을 심판을 생각하며 돌이켜야 할 죄는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큰 번영을 이루었던 오므리왕조는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였습니다. 자신들에게 주어진 귀한 역할을 그릇되게 사용하다가 예후에 의하여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일을 할 사람들을 세우십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청지기 사명을 가지고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하며 행하여야 합니다. 맡은 일을 자신의 욕심에 이끌려하는 사람은 결코 가만두지 않으시는 분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세우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요, 폐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예후와 같이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쓰임 받을 때, 지혜롭게 맡겨진 사명을 다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살기 원합니다. 내 뜻이 목적이 되지 않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