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9장 27 – 37 악인의 끝을 생각하라

smile 주 2023. 11. 13. 06:15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아하시야와 이세벨의 죽음

27 유다 왕 아하시야가 이 모습을 보고 동산 별장 길로 도망쳤습니다. 예후가 그를 뒤쫓아가며 전차에 탄 아하시야도 죽여라!” 하고 말했습니다. 아하시야는 이블르암에서 가까운 구르로 올라가는 길에서 전차를 타고 달리다 부상을 당했습니다. 아하시야는 므깃도까지 도망쳤지만 그 곳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28 아하시야의 신하들이 그의 시체를 전차에 실어 예루살렘으로 옮겨 가서 그의 조상들이 묻혀 있는 다윗 성에 묻어 주었습니다.

29 아하시야는 아합의 아들 요람이 왕으로 있은 지 십일 년째 되는 해에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30 그후, 예후가 이스르엘에 돌아왔을 때에 이세벨이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세벨은 눈에 화장을 하고 머리를 손질한 뒤에 창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31 예후가 성문으로 들어오자, 이세벨이 말했습니다. “자기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야! 평안하냐?”

32 예후가 창문을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내 편에 설 사람이 아무도 없느냐?” 그러자 내시 두세 사람이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33 예후가 그들에게 명령했습니다. “저 여자를 내던져라!” 그들이 이세벨을 내던지자, 말들이 그 시체를 밟았습니다. 이세벨의 피가 담과 말에 튀었습니다.

34 예후가 집으로 들어가 먹고 마신 뒤에 말했습니다. “그 저주받은 여자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고 묻어 주어라. 그래도 그 여자는 왕의 딸이다.”

35 사람들이 이세벨을 묻어 주러 갔지만 이세벨의 시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찾아 낸 것이라고는 두골과 발과 손바닥뿐이었습니다.

36 그들이 돌아와서 예후에게 보고하니 예후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종 디셉 사람 엘리야를 통해 이 일에 대해 말씀하신 일이 있다. ‘개들이 이세벨의 시체를 이스르엘 땅에서 먹을 것이며,

37 이세벨의 시체는 이스르엘 땅에 있는 밭의 거름처럼 될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도 그 시체를 보고 이것이 이세벨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악인과 연합하지 말라

예후가 요람의 죽음을 보고 도망치는 남유다의 왕 아하시야를 붙잡아 죽입니다. 아하시야는 악인인 요람과 가까이 지냈습니다. 게다가 그는 우상을 숭배하는 아합 집안과도 연합하여 악행을 저질렀습니다(왕하 8:27). 그는 이렇게 비극적인 최후가 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악인과 교제하면서 악행에 동참했기에 악인이 징벌받을 때 동일한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악인과의 연합을 끊어 내야 합니다.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악인들을 멀리하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악인을 부러워하지 말라

이세벨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남편 아합의 권력을 이용해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무엇보다 바알과 아세라 종교를 이스라엘의 국교로 삼으려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부수려 했던 이세벨은 성에서 떨어져 온몸이 부서지며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엘리야가 전한 예언(왕상 21:23) 대로 그녀의 시체는 개들이 먹어 치웁니다. 아합 가문에서 악행을 주도했던 이세벨은 가장 잔혹하게 죽었습니다. 우리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도 시기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24:1). 결국 악인은 형통했던 것 이상으로 비참한 심판을 맞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더 윤택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교통수단과 의료 기술 등의 발달로 예전보다 훨씬 안락하고 편리한 삶을 살고 있어요. 하지만 과거보다 행복 지수는 높지 않습니다. 편리성이 높아졌는데도 평안함은 더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상대적 박탈감 때문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다보니 사람들은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서 매일 아니 매시간 다른 사람들의 소식을 듣습니다. 그러다보니 내게 주어진 것을 누리는 시간은 줄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더 많아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대리만족을 얻거나 도전을 받기도 하지만 비교의식도 많이 생깁니다.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는 것이죠. 특별히 우리 믿는 자들도 세상 사람들의 형통한 삶을 보면서 부러워하거나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이 성공해서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악인의 끝을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악인의 끝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면서 귀한 메시지를 들려줍니다.

첫째, 악인과 연합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후는 아합의 아들인 요람을 죽인 후 요람과 연합했던 유다의 왕 아하시야 역시 처단합니다. 아하시야는 요람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왔다가 봉변을 당하고 말았어요. 아하시야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요람과 연합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물론 그는 친인척관계인 요람과 친밀하게 지낼 수밖에 없는 환경에 있었습니다.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는 이세벨의 딸입니다. 그리고 요람은 이세벨의 아들이었어요.

그러니까 아하시야에게 요람은 외삼촌이 되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가까이할 수밖에 없는 관계였던 것이죠. 아하시야는 외삼촌인 요람과 친밀하게 지내는 것 때문에 자신에게 이렇게 비극적인 일이 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비극은 찾아왔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들과 연합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핑계되면 안 됩니다.

물론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악인들과 아예 만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친밀한 사귐은 피해야 합니다. 그래야 악한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과의 친밀한 연합을 피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합니다.

둘째, 악인의 결말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후는 아하시야를 처단한 후에 이세벨에게 찾아갔습니다. 이세벨은 남편 아합이 죽고 아들 요람도 비참하게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았고 여전히 죄악과 오만이 가득한 모습으로 예후를 맞이했습니다.

본문 30절과 31절입니다. “예후가 이스르엘에 오니 이세벨이 듣고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고 창에서 바라보다가 예후가 문에 들어오매 이르되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 하니이세벨은 자신이 죽게 될 것을 알았음에도 초라한 모습이 아니라 화장을 한 모습으로 예후를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예후에게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오히려 꾸짖었습니다. 예후는 이세벨 옆에 있는 내시에게 명령해서 그녀를 창문 아래로 던지게 했습니다.

이세벨은 온 몸이 부서지며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시체는 개들이 먹어 치웠습니다.

그녀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이 그대로 성취된 것입니다.

이세벨은 수 십 년 동안 남편 아합의 권력을 이용해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 때문에 피를 흘리고 실족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오랫동안 형통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악인 이세벨의 형통한 삶을 보면서 하나님의 공의에 회의를 느낀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악했던 이세벨은 가장 잔혹하게 죽었습니다.

우리는 악인의 형통을 보면서 부러워하지도 말고 실망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결국 악인들은 형통했던 것 이상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악인의 결말을 생각하셔서 실족하지 말고 끝까지 하나님 곁에 머무는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악인과 연합하지 않기 원합니다. 아무리 달콤한 제안과 유혹이 있다 하더라도 악인의 길에 서 있지 않게 하옵소서. 악인의 형통을 보고 실족하는 것이 아니라 악인의 결말을 생각하기 원합니다. 결국에는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된다는 것을 믿고 끝까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geKX3yRRWcI?si=_kSf6MG7mFROS35w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반란에 성공한 예후가 유다 왕과 이세벨을 죽이는 이야기로, 예후는 아하시야가 요람이 죽는 광경을 보고 도망하자 그를 죽이라고 명합니다. 결국 아하시야는 예후의 부하들의 칼에 부상을 당한 채로 계속 도망하다가 므깃도에서 죽습니다. 이어서 예후는 이스르엘로 갑니다. 예후를 맞이한 이세벨은 눈 화장을 하고 머리를 꾸미면서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내시들에 의해 창밖에 던져져서 죽습니다. 이세벨을 장사하려고 시체를 찾았으나 해골과 손발 밖에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로써 선지자 엘리야를 통해 하신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내가 가까이 지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 악인과의 연합을 끊어 내기 위해 결단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 형통을 누리는 악인으로 인해 시험받은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 의인의 길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아하시야의 죽음은 악인과 짝하는 자의 말로가 어떠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하시야는 부상 중인 요람왕을 병 문안했다가 화를 당합니다. 그는 악인과 교제하면서 악행에 동참했기에 악인이 징벌받을 때 동일한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악인과의 연합을 끊어내야 합니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악인들을 멀리하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아합 가문의 완전한 몰락)

북 이스라엘 왕 중에서 우상 숭배가 가장 심했던 왕, 악한 왕의 대명사인 아합 가문의 멸망을 봅니다. 바알을 숭배하는 시돈의 왕 엣바알의 딸(왕상 16:31)이세벨과 정략 결혼함으로 이스라엘 온 땅에 바알 숭배와 우상 숭배를 를 퍼뜨리게 했던  장본인이고, 딸 아달랴를 다윗 왕가와 결혼시킴으로 바알 숭배를 남 유다에까지 악한 영향을 주었던 아합 가문의 완전한 몰락을 봅니다. 그 도구로 사용되는 사람이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대적하며, 우상숭배를 적극적으로 했던 아합 가문의 멸망을 보며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늘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오늘 내가 흘리는 눈물과 땀방울이 결코 헛되이 지나가지 않음을 알고, 주님의 지혜를 늘 구하며 하늘의 소망을 품은 인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하시야처럼 악과 연합하여 함께 망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시고, 이세벨처럼 세상의 헛된 것만 좇다가 멸망당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시옵소서. 오늘 우리의 삶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나의 순종을 통해 성취되는 것을 우리의 눈으로 직접 목격하는 귀한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