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14장 1 – 15 승리 이후의 지혜로운 처신

smile 주 2023. 11. 23. 06:3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유다의 아마샤 왕

1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은 지 이 년째 되는 해에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되었습니다.

2 아마샤가 왕이 되었을 때, 나이는 스물다섯 살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을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사람 여호앗단입니다.

3 아마샤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했습니다. 아마샤는 그의 아버지 요아스가 행한 대로 모두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조상 다윗만큼은 못했습니다.

4 산당을 없애지 않은 까닭에 백성이 여전히 그곳에서 제사를 지내고 향을 피웠습니다.

5 아마샤는 왕권을 굳게 세운 뒤에 자기 아버지를 살해한 신하들을 죽였습니다.

6 그러나 그들의 자녀는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모세의 율법책에 적혀 있는 말씀을 따른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자녀가 잘못했다고 해서 아버지를 죽이면 안 된다. 또한 아버지가 잘못했다고 해서 자녀를 죽여도 안 된다. 각 사람은 자기가 지은 죄에 따라 죽어야 한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7 아마샤는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명을 죽였습니다. 그는 전쟁 중에 셀라 성을 점령하고 그 이름을 욕드엘이라고 불렀는데, 그 성은 지금까지도 그렇게 불립니다.

8 아마샤가 예후의 손자요, 여호아하스의 아들인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 한번 만나서 겨루어 보자.”

9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유다 왕 아마샤에게 대답했습니다. “레바논의 가시나무가 레바논의 백향목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대의 딸을 내 아들과 결혼시키자하고 말했다. 그러나 레바논에서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다.

10 네가 에돔을 물리쳐 이겼다고 해서 교만해졌다. 그 기분으로 집안에 머물러 있어라. 괜히 나에게 싸움을 걸어 스스로 재앙을 부르지 마라. 그랬다가는 너와 유다가 망하고 말 것이다.”

11 그래도 아마샤가 듣지 않자,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유다를 치러 나섰습니다. 요아스와 유다의 아마샤 왕은 유다 땅 벧세메스에서 마주쳤습니다.

12 싸운 결과 이스라엘이 유다를 물리쳐 이겼습니다. 유다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자기 집으로 도망쳤습니다.

13 벧세메스에서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아하시야의 손자요, 요아스의 아들인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잡았습니다. 요아스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모퉁이 문에 이르기까지 예루살렘 성벽을 부쉈습니다. 부서진 성벽의 길이는 사백 규빗 가량 되었습니다.

14 그런 다음에 요아스는 여호와의 성전 안에 있는 금과 은과 그 밖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리고 왕궁의 보물도 다 가져갔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인질로 잡아 사마리아로 돌아갔습니다.

15 요아스가 행한, 다른 모든 일과 전쟁에서 승리한 일과 유다 왕 아마샤와 싸운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치명적인 죄를 제거하라

남유다의 왕 아마샤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습니다.  그는 나라가 굳게 서자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그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않았습니다. 아마샤는 범죄자를 처벌할 때 개인적인 복수보다는 모세의 율법을 따라 공적인 처벌을 집행했습니다. 자신의 감정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행동했습니다. 그러나 산당들을 제거하지 않는 실수를 남깁니다. 온전한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치명적인 죄를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경고의 말씀을 들어라

아마샤가 에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에돔의 수도 셀라를 취하고 그 성읍의 이름을 '욕드엘'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정복하신 곳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아마샤는 승리의 영광을 에돔의 우상들에게 돌려 경배했고,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의 경고를 듣지 않았습니다(대하 25:14-16), 심지어 교만에 빠져 북이스라엘에 선전 포고까지 합니다. 요아스는 화를 자처하지 말라고 충고했지만 아마샤는 이를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남유다는 크게 패배하게 됩니다. 승리 후의 교만은 더 큰 패배를 가져옵니다. 승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겸손히 높이고, 교만에 넘어졌더라도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돌이켜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이 계속 바뀐다는 뜻일 겁니다. 하지만 사실 이건 남자의 입장에서 하는 말이죠. 여자는 여러 가지를 동시에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은 일편단심이어야 합니다. 본문에는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변심의 이유와 그 결과를 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점검해 보길 원합니다.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이스라엘의 왕일 때, 유다에서 아먀사가 왕이 됩니다.

그런데 아마샤에 대한 평가는 모순적입니다. 3절과 4절입니다.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아버지 요아스가 행한 대로 다 행하였어도][오직 산당들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우리가 알기론 다윗은 늘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했다면 다윗처럼 행동했다는 말인데, 아마샤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아버지 요아스가 행한 대로 따랐으나 산당을 제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다 왕 요아스는 성전을 거룩하게 하려고 무던히 노력했던 왕이었습니다아마샤도 역시 성전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산당은 그냥 두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모순적인 평가를 받은 아마샤입니다.

그가 그렇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처음과 끝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해서 정직하고 순결한 마음을 가지고 나아갔었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29년간 통치하면서 그렇게 특별한 어려움 없이 나라가 굳게 서가니까 변심한 겁니다. 결국 아마샤의 큰 문제는 변심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변할 순 있습니다무언가 좋아하다가 싫어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이 음식이든, 옷이든, 그 무엇이든 우리의 기호가 변하는 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변심은 관계에 어려움을 만듭니다배우자에 대해 변심했으면, 그 관계는 멀어집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도 절대로 변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게 되어서 천국 백성의 복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마샤도 처음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했습니다.

6절 a입니다.

아마샤는 암살범을 찾아서 사형시킴으로 복수했지만, 그 자녀들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죄 값을 대물림하지 말라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했어요.

이 모습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정직히 행하는 모습입니다.

반면에 아마샤는 나라가 강성해지니까, 에돔을 공격합니다.

만 명을 죽이고서도 계속 전쟁해서 셀라 성을 함락합니다.

그 후에도 저돌적으로 달려들어 이스라엘을 치려고 합니다. 그때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아마샤에게 지금 상황을 살펴볼 것을 권면합니다.

10절입니다. [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스스로 영광을 삼아 왕궁에나 네 집으로 돌아가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 하나] 요아스가 아마샤의 변심 이유를 지적합니다. 바로 교만입니다교만한 행동은 다윗과는 다른 행동입니다아마샤는 자신이 성공하는 것이 자기 능력인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교만하여서 어떤 말도 듣지 않고, 그대로 이스라엘로 쳐들어갑니다.

교만하면 어려가지 결과가 따라오는데요. 13절과 14절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벧세메스에서 아하시야의 손자 요아스의 아들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잡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루살렘 성벽을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성 모퉁이 문까지 사백 규빗을 헐고]  [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금 은과 모든 기명을 탈취하고 또 사람을 볼모로 잡고서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교만의 결과로 전쟁에 패하여 자신이 사로잡힙니다.

이건 우리가 교만하면 패배감에 사로잡힌다는 말입니다.

또한 교만하면 예루살렘 성벽이 파괴되듯이, 우리의 울타리가 무너진다는 겁니다.

교만하면, 금은과 기명을 탈취당하듯이, 우리의 모든 재물이 사라지고,

백성이 포로로 잡혀가듯이, 우리의 모든 인맥이 끊어집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앞에 교만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셨던 모든 복들을 거둬 가십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교만 때문에 변심이 생깁니다.

교만은 하나님보다 나를 더 높이는 겁니다. 그래서 교만은 패망을 낳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교만하여서 하나님보다 더 높아지려고 하면, 우리는 모순 덩어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지금 모순 덩어리로 신앙생활하고 계신지요?

아니면,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주의 뜻에 맞게 겸손하게 살아가고 계신지요?

우리는 언제나 주님 앞에 정직히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변심하지 않고, 늘 일편단심으로 주님을 사랑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먼저 사랑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행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내가 인정받고 칭찬받는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기억하여서, 교만을 경계하게 하시고, 늘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일편단심으로 계속 주님을 깊이 사랑하는 주의 자녀가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1LzoPRNthvY?si=KYwQRY-Z1IOr-7xT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남유다의 왕 아마샤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습니다. 다윗만큼은 아니고 그의 아버지 요아스 만큼은 하였습니다. 나라가 굳게 서자 그는 자기 아버지를 죽인 신하들을 죽이고, 에돔을 정벌합니다. 그리고 북왕국 이스라엘의 요아스 왕과 만나기를 청하였으나 요아스가 그의 마음에 격분을 일으켜 전쟁을 일으킵니다. 요아스는 예루살렘까지 침공하여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약탈하고 아마샤 왕과 백성들을 볼모로 사로잡아갑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보다 감정이 앞서는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온전한 개혁을 위해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아마샤가 북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나는 승리 이후의 영광을 누구에게 돌리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남유다의 왕 아마샤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받고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겸손히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그것을 이룬 것으로 착각하는 교만을 부리게 됩니다. 그는 북 이스라엘의 요아스 왕에게 선전포고를 한  결과 엄청난 실패를 하게 됩니다. 아마샤는 이 전쟁에 대하여 하나님께 먼저 여쭈어보아야 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을 아는 지혜로움이 부족해서 큰 실패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교만한 자를 하나님께서 미워하심을 알고 겸손하게 행하여야 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겸손히 내려놓는 낮은 자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때로는 말씀 앞에 반응하고, 때로는 말씀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아마샤의 모습에서 마음을 다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올바르게 살면 인생의 승리가 오지만 마음이 교만하면 패가망신함을 깨닫습니다. 용서의 주님, 마음을 다하여 주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했음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아마샤를 반면교사 삼아 우리 마음을 다하여 말씀을 따르고 지켜가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그릇된 본성을 다스릴 수 있도록, 말씀을 주시고 말씀 앞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