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15장 1 – 7 죄악을 제거하라

smile 주 2023. 11. 25. 06:0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유다 왕 아사랴

1 여로보암 2세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은 지 이십칠 년째 되던 해에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가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2 아사랴가 왕이 되었을 때의 나이는 열여섯 살이었습니다. 그는 오십이 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사람 여골리야입니다.

3 아사랴는 그의 아버지 아마샤처럼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습니다.

4 그러나 산당을 없애지 않았으므로, 백성들은 여전히 그곳에서 제사를 지내고 향을 피웠습니다.

5 여호와께서 아사랴에게 벌을 내리셔서, 그는 죽을 때까지 문둥병으로 고생했습니다. 그는 특별히 따로 지은 궁전에서 살았고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그 땅의 백성을 다스렸습니다.

6 아사랴가 행한, 다른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7 아사랴가 죽자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묻혔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요담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공동체를 실족하게 하지 말라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는 남유다를 다스리는 52년 동안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습니다. 그러나 우상을 숭배하는 산당을 제거하지 않았기에 백성이 우상 숭배의 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항상 정직하게 행하는 왕이 산당을 방치하니 백성은 산당 제사는 죄가 아니라는 오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행동이 타인과 공동체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죄를 무겁게 대할 때, 공동체 역시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모습으로 삶의 현장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강성할 때 교만하지 말라

아사랴는 여러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며 남유다에 커다란 번영을 가져옵니다(대하 26:6-15). 나라가 강성해지자 아사랴의 마음이 교만해졌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서 제사장들의 직무인 향단에 분향하는 일을 직접 하려 하고, 이를 만류하는 제사장에게 화를 내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아사랴가 나병에 걸리게 하십니다(대하 26:16-19). 그렇게 환자가 된 아사랴는 죽는 날까지 별궁에 거했습니다. 교만한 마음은 멸망의 시작입니다( 16:18). 어떤 때에도 마음을 겸손으로 채우고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모셔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고, 그것으로 두각을 나타내고자 합니다. 그렇게 성공을 향해 살아갈 때, 평가는 참 중요합니다. 평가를 통해서, 우리는 반성할 수 있고, 개선하게 되어서 변화와 발전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가가 그만큼 유익한 줄 알지만, 그것을 받아들여서 삶을 수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실례로 본문에 반성하지 않아 끝내 별다른 의미 없는 삶을 남긴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의 인생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가 반영해야 할 삶의 자세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유다의 왕 아사랴가 아버지 아마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는데, 52년이라는 긴 통치 기간 동안 왕위에 있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긴 통치 기간이 그에게 전부 축복의 지표는 아니었습니다.

처음과 끝이 같은 왕이어야 했지만, 긴 시간 동안 그는 변질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사랴는 오늘 본문보다 앞선 본문에서 유다에게 엘랏을 회복시켰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옛날 다윗과 솔로몬 왕 때 통치하던 땅을 회복한 놀라운 업적을 남긴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의 평가를 다른 왕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3절과 4절입니다. [아사랴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오직 산당은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고] 아사랴 역시, 선왕들처럼 처음에는 정직하게 왕위에서 여호와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고 정직하게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역시 선왕들처럼 산당을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산당을 남겼다는 것은 결국 죄의 뿌리를 뽑아내지 못했다고 해석해도 무방합니다. 이런 평가를 보았을 때, 아사랴에게도 여전히 죄악은 도사리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늘 하나님께 평가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가 정직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보시고 정직하다고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실한 사람이라고 하실 것입니다. 반면에 죄악의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앞으로 조금 더 죄악을 벗어버리기를 바라시는 평가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평가를 오늘 우리가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을 살아가면서, 하나님 앞에 살아간다는 마음과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여전히 남아 있는 죄악의 뿌리를 이제는 뽑아버리는 주의 자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한편, 아사랴 왕에 대한 평가 중에 다른 왕들과는 아주 특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나병환자가 되었다는 부분입니다.

5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왕을 치셨으므로 그가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어 별궁에 거하고 왕자 요담이 왕궁을 다스리며 그 땅의 백성을 치리 하였더라]

그가 나병에 걸린 이유에 대해서 본문에서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병행구절인 역대하 26장에서는 그 설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왕기하 본문에서 그것을 다 기록하지 않은 이유는 왕이 나병에 걸린 사건보다 죽는 날까지 낫지 못했다는 것에 강조점이 있다고 보입니다. 그가 죽는 날까지 나병을 고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은 하나님의 형벌의 대가가 가장 중요한 원인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고치시지 못할 병이 없으신 데도, 아사랴는 죽는 날까지 나병에서 놓임 받지 못했던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사랴 왕은 자기의 범죄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반성하지 않았고, 개선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나병에 대한 어떤 노력의 흔적이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것입니다. 아마도 아사랴 왕은 나병이 걸린 이후로 굉장히 외로웠을 겁니다.

지금까지 호령했던 모든 사람들이 아무도 가까이 가지 않았고, 그 누구도 대화하려고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외로움과 무기력함에 빠져서 인생을 허무하게 지내고 있었을 것입니다. 다만, 그의 왕자인 요담만 나라의 통치를 위해서 아사랴와 논의하는 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위안이 되겠지만, 아무 영향력 없이 의미 없는 그런 인생을 살고 있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사랴 왕은 자신에 죄에 대해서 절대로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그를 죽는 날까지 나병에 빠져있게 한 원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늘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직하고 온전하다고 평가하십니다반면, 우리가 죄악의 현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징계하시기도 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고 징계하신 것이 분하여 계속 하나님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면, 그것은 회개하지 않는 그저 강퍅한 마음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용서해 주실 의향이 있으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아뢰고, 회개하여야 합니다.

회개하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회개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시고 변화시켜 주십니다.

그것을 기억하며 오늘도 여호와 앞에서 살아가는 귀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언제나 사랑의 눈동자로 바라보고 계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가게 하시어, 늘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게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혹여 죄악에 빠졌을지라도, 그 죄를 깨닫게 해 주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회개하게 하셔서, 완전히 돌이켜 개선하고 변화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런 인생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5jcVgpWRcgM?si=HmPURNiDd1JYM9ZT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유다 왕 아사랴(웃시야)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였으나 산당은 없애지 않아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고 분향을 했습니다. 그는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일인 하나님 앞에 분향하는 일을 하려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문둥병자가 되어 죽는 날까지 별궁에서 홀로 지내고, 그의 아들 요담이 왕이 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한 가지의 죄도 가볍게 여기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공동체에 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내가 감당할 역할은 무엇입니까?
- 정직했던 아사랴가 하나님의 법을 어기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지금 나의 마음은 하나님 보시기에 어떤 모습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스가랴가 생존할 때의 아사랴는 참으로 겸손하게 하나님을 잘 섬긴 왕이지만 스가랴가 죽은 후에 자신이 직접 제사장의 일을 하려는 교만에 빠집니다. 이 일로 하나님께 벌을 받아 문둥병을 얻게 됩니다. 교만은 하나님께서 세운 질서를 무너뜨립니다. 하나님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자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공의를 행하십니다. 마귀는 교만을 틈타 하나님의 질서를 깨뜨리도록 유혹합니다. 항상 겸손의 옷을 입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만한 마음은 멸망의 시작입니다(잠 16:18). 어떤 때에도 마음을 겸손으로 채우고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모셔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부모가 한 것을 그대로 따르는 아사랴 왕의 모습을 보며 부모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를 보게 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과 능력으로 우리 가문에 흐르는 나쁜 영적인 요소들은 지금 이 시간 깨끗이 끊어지게 하시옵소서. 우리가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간에,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교만한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한없이 겸손한 마음임을 깨닫고, 나의 생각과 방식 대로가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거룩한 성도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