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18장 13 – 18 세상 방식의 한계

smile 주 2023. 12. 6. 06:45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앗시리아가 유다를 공격하다

13 히스기야가 왕으로 있은 지 십사 년째 되던 해에 앗시리아 왕 산헤립이 유다를 공격했습니다. 산헤립은 성벽으로 굳건하게 둘러싸인 유다의 모든 성을 공격하여 점령했습니다.

14 그러자 유다 왕 히스기야가 라기스에 있는 앗시리아 왕에게 사신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이 곳에서 떠나 주십시오. 그러면 요구하시는 대로 다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앗시리아 왕이 히스기야에게 은 삼백 달란트 가량과 금 삼십 달란트 가량을 요구했습니다.

15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보물 창고에 있는 모든 은을 산헤립에게 주었습니다.

16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성전 문과 문 기둥에 자기가 입혀 놓은 금을 벗겨 내어 앗시리아 왕에게 모두 주었습니다.

 

앗시리아가 히스기야를 괴롭히다

17 앗시리아 왕이 군대 장관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를 큰 군대와 함께 라기스에서 예루살렘에 있는 히스기야 왕에게 보내며 히스기야 왕을 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윗 연못에서 흘러나오는 물길 곁에 멈추어 섰습니다. 윗 연못은 ‘빨래집 밭으로 가는 길가에 있었습니다.

18 그들이 왕을 부르자,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그들을 맞으러 나갔습니다.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은 왕궁 관리인이었고, 셉나는 왕의 서기관이었고, 아삽의 아들 요아는 역사 기록관이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사탄의 유혹과 핍박

히스기야가 왕이 된 지 14년이 되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를 침략 합니다.히스기야의 선왕 아하스는 앗수르를 섬기며 성전의 구조를 변경하고 앗수르의 우상 신의 제단을 섬겼습니 다. 히스기야가 즉위하자 남유다가 앗수르를 더 이상 섬기지 않으므로 산헤립이 배신에 대한 응징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기로 작정하면 악한 세력은 그리스도인을 핍박해서 죄의 길로 돌아오라고 유혹합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넘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왕하 19:35).

 

세상의 방식을 택한 히스기야

앗수르의 공격 앞에 히스기야의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결국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세상의 방식을 택합니다. 그는 앗수르 왕에게 항복하며 막대한 양의 금과 은을 바쳤습니다. 그는 배상금을 충당하기 위해 성전 문과 기둥에 입힌 금까지 벗겨내야 했습니다. 남유다는 잠시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지만 앗수르 군대가 다시 예루살렘을 침략해 옵니다. 세상의 방식은 결코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진 성도는 모든 것을 이깁니다(요일 5:4).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인간의 본성을 극복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얼마 전 수능 시험이 끝났죠? 수험생들은 수많은 모의고사를 반복하며 실수했던 문제들을 다시 실수하지 않기 위해 오답노트를 작성합니다.

그렇게 정리한 오답노트는 쌓이고 쌓여서 정답을 향해 가죠. 그러나 아무리 오답노트가 있다고 해도, 보지 않으면 또 틀리는 것이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의 히스기야가 그렇습니다. 우리는 인간 히스기야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첫째,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히스기야가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것과 똑같은 실수, 똑같은 오답을 쓴 이유가 무엇입니까? 두려움입니다. 그가 믿었던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읍이 무너집니다.

믿었던 것들이 무너지면 두려움 이상의 두려움이 생깁니다. 두려움 이상의 두려움. 사실 히스기야는 이런 두려움을 한 번 이겨낸 경험이 있습니다.

바로, 아버지 아하스와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아버지가 만들었던 산당들을 제거하고 심지어 놋뱀 우상도 부쉈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히스기야에게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이런 왕이 없었다고 하셨죠.

그러나 히스기야는 견고한 성읍이 하나둘씩 무너지자 앗수르 왕에게 내가 잘못했으니 제발 돌아가달라고 간청을 합니다.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앗수르 산헤립의 관용을 의지하는 실수, 과거 북이스라엘이 범했던 실수를 반복한 것입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리에게 찾아오는 모든 두려움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힘에 관용 베풀어 주길 구하지 마십시오.

죄는 더 많은 죄를 요구합니다. 나중에 결국 히스기야의 생명을 요구하고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달란트를 요구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를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상황은 모면하는 것이 아니라 직면하는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닥친 상황을 모면하려 합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모면하기 급급했던 그는 모든 것을 자신을 두렵게 하는 존재, 산헤립에게 내줍니다.

18:15 히스기야가 이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을 다 주었고 18:16 또 그때에 유다 왕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성전 문의 금과 자기가 모든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모두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라 이렇게 상황을 모면하려고 다 내어준 히스기야, 과연 문제가 해결되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더 많은 것을 요구당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상황은 모면하는 것이 아니라 직면하는 것입니다. 직면하되, 하나님을 의지하여 직면하는 것입니다. 나의 영적인 문제, 삶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관계의 문제.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들은 모면하려 하면 할수록 우리를 괴롭게 합니다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직면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성전의 은과 금, 기둥에 입힌 것까지 벗겨서 우리를 두렵게 하는 앗수르 왕에게 내어줄 수는 없는 노릇 아닐까요?

여러분이 처해 있는 모든 상황, 모면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직면하는 직면의 신앙을 가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여, 우리는 연약합니다. 하루 하루 찾아오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은 그저 모면하려는 우리의 연약한 본성대로 살라고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합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면하는 불신앙을 뛰어넘어,직면하는 담대한 신앙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pQQq7ff-h4o?si=AzVhlhmcmp8aLK3B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히스기야가 왕이 된 지 14년이 되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를 침략 합니다. 히스기야의 선왕 아하스는 앗수르를 섬기며 성전의 구조를 변경하고 앗수르의 우상 신의 제단을 섬겼습니다. 히스기야가 즉위하자 남유다가 앗수르를 더 이상 섬기지 않으므로 산헤립이 배신에 대한 응징을 한 것입니다. 여기서 유다는 모두 46개의 중요한 성읍과 요새를 탈취당하게 되었습니다(13). 이사야는 이때 하나님을 신뢰하고 끝까지 싸울 것을 충고했지만(사 10:24-26), 히스기야는 산헤립이 원하는 대로 공물을 바치겠다는 약속으로 비굴하게 화친을 청했습니다(14). 이 같은 굴복으로 말미암아 유다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성전과 궁전 안의 모든 은과 문과 기둥에 입혀진  금까지도 벗겨 내 300 달란트의 은과 30 달란트의 금을 산헤립의 요구대로 주었습니다. 물론 앗수르도 약속대로 철수하였습니다.  남유다는 잠시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지만 앗수르 군대가 다시 예루살렘을 침략해 옵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하나님을 믿지 못하도록 방해받은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 다시 죄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히스기야가 막대한 배상금을 바쳤어도 다시 침략당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세상의 방식을 따르고 싶은 유혹을 물리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히스기야의 연약함을 통하여 교훈을 얻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믿음을 가졌다고 하여도 영구적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 앞에서 여지없이 무너질 수 있음을 봅니다. 지금 믿음 생활을 잘한다고 해서 교만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연약할 수 있는 존재인가를 깨닫는 것이 지혜로움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나 자신을 맡겨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13년 동안 정말 멋지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은 히스기야가 갑자기 앗수르왕 산헤립이 쳐 들어오자 사정없이 망가져, 하나님과 상의 한번 하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히스기야의 모습을 오늘 보게 됩니다. 힘들고 어려운 위기가 닥쳐왔을 때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내 인생의 기초는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내 삶의 주춧돌은 예수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며, 아버지께로 먼저 달려가 무릎 꿇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세상적인 방법으로 일시적으로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참고 기다리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