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18장 28 – 37 사탄의 속임수를 경계하라

smile 주 2023. 12. 8. 06:32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남유다를 선동하는 랍사게
28 사령관이 일어나서 히브리 말로 크게 외쳤습니다. “위대하신 앗시리아 왕의 말씀을 들어라.

29 왕은 너희더러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히스기야는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할 수 없다.

30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께서 틀림없이 우리를 구하실 것이다. 이 성은 앗시리아의 왕에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여호와를 의지하게 하여도 믿지 마라.”

31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마라. 앗시리아 왕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항복하고 나에게 나오너라. 그러면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의 샘에서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이다.

32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너희가 전에 살던 곳과 같은 땅으로 데려가 살게 하겠다. 그 땅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이며 빵과 포도나무의 땅이며 올리브기름과 꿀의 땅이다. 너희는 그 땅에 가서 살 수 있다. 결코 너희를 죽이지 않겠다.’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마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구하실 것이다라는 히스기야의 말은 거짓말이다.

33 다른 어떤 나라의 신도 그 백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해 내지 못했다.

34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은 어디에 있느냐?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은 어디에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구해 냈느냐?

35 이 모든 나라의 그 어떤 신도 그 백성을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했다. 그러니 여호와도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할 것이다.’”

36 백성은 잠잠히 있었습니다. 그들은 랍사게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그에게 대답하지 말라고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37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기가 막혀 옷을 찢었습니다. 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은 왕궁 관리인이었고, 셉나는 왕의 서기관이었고, 아삽의 아들 요아는 역사 기록관이었습니다. 세 사람은 히스기야에게 돌아와서 랍사게가 한 말을 전해 주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믿을 수 없는 사탄의 유혹

랍사게가 남유다 사람들에게 앗수르를 따르라고 외칩니다. 앗수르 왕에게 나아오면 풍요와 안전, 생명을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랍사게의 말은 마치 거짓 선지자의 말과 같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방법으로 풍요와 번영을 찾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랍사게의 제안은 듣기에는 달콤하고 그럴듯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영혼을 파멸시키려는 사탄의 접근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의지할 수 있는 참 하나님

랍사게는 하나님이 구원해 주실 거라는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고 합니다. 그는 이미 수많은 나라가 그들이 믿던 신이 앗수르의 위협에서 백성을 지키지 못하고 정복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앗수르가 정복한 지역의 신보다 자기들이 섬기는 신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앗수르에게 점령당한 지역들의 신, 앗수르인들이 섬기는 신 모두 가상의 존재들에 불과합니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살아 계신 참 하나님이십니다. 참 하나님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자들을 능히 지키실 수 있으십니다. 우리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신 것을 확신하며 그의 손을 붙들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을 공격하고 불편하게 하는 악, 대적을 어떻게 대하십니까? 고대 근동의 방법대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동해보복으로 대하십니까? 아니면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뺨마저 돌려 대며,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 겉옷까지 내어주십니까?

오늘 본문도 이 세상의 수많은 악이 나를 대적할 때 어떤 모습으로 악을 대하여야 할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과 공동체 리더에 대한 믿음을 가지라

랍사게는 유다 백성들을 믿음의 두 기둥을 흔듭니다. 바로 하나님이라는 기둥과 히스기야왕이라는 기둥입니다. 하나님이라는 믿음의 기둥이 흔들리지 않자, 랍사게는 히스기야왕을 흔들어서 백성들을 동요하게 만들려는 계략을 사용하죠.

18:29 왕의 말씀이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 그가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지 못하리라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과 공동체 리더에 대한 불신을 갖게 하기 위해 랍사게는 속지 말라 듣지 말라 항복하라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악이 우리의 믿음을 흔들고 속이려고 하는 과정이 딱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말씀을 전하는 이들에게 속지 말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말라 합니다. 그리고 악은 자신에게 항복하라고 우리의 손을 들게 합니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변함없으신 하나님, 그 분을 믿고 인도하는 공동체 리더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악을 대적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둘째, 대적하는 악을 향해 침묵으로 시위하라

앗수르가 행복을 줄 것처럼 말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속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나에게 항복하라는 사악함. 하나님께서는 더 큰 악으로 이기려고 하지 말고 로마서의 말씀처럼 선으로 악을 이기도록 인도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 선은 침묵입니다.

18:36 그러나 백성이 잠잠하고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계속되는 대적에도 백성들은 잠잠합니다.

한 마디도 랍사게의 모욕하는 말과 섞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히스기야왕의 명령에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순종한 것은 히스기야라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로 작정한 그들의 왕입니다.

, 백성들이 순종한 것은, 히스기야라는 사람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왕에게 순종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대적하는 악을 악으로 이기려고 하지 마십시오.

악이 차려놓은 밥상에서 밥을 먹지 말고, 그 자리를 벗어나 잠잠하십시오.

사탄의 말들은 사람의 어쭙잖은 대화로 이길 수 없습니다. 그저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탄에게는 침묵하고 하나님께 입을 열어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탄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탄을 물리쳐 주시도록 우리는 그곳에 입을 열어야 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악을 대적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 두 가지를 기억하십시오.

악이 나를 대적할 때 하나님과 공동체 리더에 대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대적하는 악과 직접 싸우지 마시고 침묵하며, 오직 그 악과 싸워 이기시는 하나님께 그 입술을 열어 기도하시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모든 악과 싸워 이기시며 승리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어떻게 악을 대적해야 할지 알지 못하고, 악을 대적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악이 나를 대적하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악을 악으로 이기려고 하지 말고, 나의 입술을 열어 주님의 이름으로 간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jh1XeSyiNYQ?si=FtNUnk1b0FB5qpdl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랍사게가 남유다 사람들에게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자기들과 맞서려 하는 것이냐며, 여호와께서 도와주시리라는 히스기야의 말을 믿지 말고 앗수르에게 항복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습니다. 랍사게에게 아무런 대답도 하지 말라는 왕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하들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옷을 찢으며 히스기야에게 랍사게의 말을 전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사람들이 거짓 선지자의 말에 속아 넘어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위기의 순간에 주의해야 할 사탄의 유혹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을 모욕하는 자를 볼 때 내 마음은 어떠합니까?
-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승리한 경험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랍사게의 말을 듣고도 백성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히스기야가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입을 닫고 있습니다. 종종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세상에 대하여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입을 닫으라고 말씀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시면서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하나님께서 그 일들을 어떻게 처리하시는지 가만히 입을 닫고 서서 기다려 내가 너희의 주인 됨을 알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침묵하는 것도 복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앗수르의 위협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을 보이는 히스기야 왕이지만, 그의 중심은 흔들리지 않았으며, 오직 여호와만을 신뢰하고 있는 히스기야 왕의 모습을 봅니다. 나약한 저희들이지만 거짓된 축복을 약속하고 달콤하기 그지없는 유혹을 해오고, 마음 안에 의심을 심어 놓으려는 사단의 계획을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깨닫게 하시옵소서.  때로는 시험과 유혹의 순간에 맞대응하지 아니하고 예수님이 그러하신 것처럼 침묵하며,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빛을 발하는 복된 믿음의 백성들이 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