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김은호 설립목사 주일설교/2023년 주일 설교

감사는 습관이다 (다니엘 6장 10) 2023.10.29

smile 주 2024. 1. 29. 10:00

2023.10.29 - 한 주간의 말씀 요약/씀리뷰 79회 [감사는 습관이다]

https://youtu.be/CJzepIzTihs?si=6BrOpr3IipAMbnb8


감사는 습관이다.  다니엘 6:10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바벨론제국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당시 세계 최강인 바벨론 제국의 다리오 왕은 일백이십 명의 고관을 두어 전국을 통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고관들 위에 세 명의 총리를 두어 다스렸습니다. 그런데 그 세 명의 총리들 가운데 실세 총리가 누구였습니까? 바로 다니엘이었습니다.(3절) 그러다 보니 다른 총리들과 여러 방백들로부터 시샘을 받고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두 총리와 방백들은 다니엘을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자 모사를 꾸몄습니다. 그것은 한 달 동안 왕 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자는 금령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왕에게 나아가 재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한 달 동안 왕 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는 자는 사자 굴 속에 던짐을 당하게 된다는 와의 어인이 찍힌 조서가 전국에 반포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자기의 집으로 돌아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10) 이런 다니엘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에게 있어 진정한 감사란 어떤 것인가를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ㅇ 하나님의 사람에게 있어 감사란?

첫째, 감사는 신앙이다.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10절 b) 다니엘의 기도는 감사였습니다. 그런데 누구에게 감사하였습니까?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들 주변에는 사람에게는 감사하면서도 하나님께는 감사하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다니엘은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그냥 하나님이 아니라 "그의 하나님께 감사" 하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감사는 신앙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신앙입니다. 감사는 신앙의 문제이지 환경의 문제가 아닙니다. 감사는 믿음의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있어야 감사합니다.

 

둘째, 감사는 결과가 아니라 태도이다.

우리는 좋은 일이 생기고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고 내 문제가 해결되면 그 결과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그런데 지금 다니엘은 자신을 시기하여 음해하고 모함하여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자들에 의해 사자 굴 속에 던져질 수밖에 없는 상황 가운데 처하여 있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든지 하나님을 향하여 이렇게 따질 수 있고 원망하며 불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따지지 않았습니다.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지금 다니엘은 사자 굴속에서 건짐을 받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먼저 그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이 자신을 사자 굴 속에서 구해주시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다니엘은 감사의 기도를 드렸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니엘에게 있어 하나님은 여전히 선하시고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의 사람에게 있어 감사는 결과가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한 태도이며 자세입니다. 그래서 결과와는 상관없이 감사의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예수님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실 때 결과와는 상관없이 먼저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셨습니다(마 14:19). 또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도 감사의 기도를 먼저 드리셨습니다(요 11:41) 감사는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태도입니다

 

셋째, 감사는 습관이다.

다니엘은 전에 하던 대로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전에 하던 대로 기도하며 감사하였다는 것은 감사가 습관이 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감사가 습관이 되어 있었기에 자신을 모함하여 죽이려는 자들이 지금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니 내가 기도하면 사자 굴 속에 던짐을 받아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에 하던 대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감사의 습관이라는 영적 DNA가 있었기에 사자굴속에 던짐을 받는 위기 상황 속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신앙생활에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감사의 결과

다니엘이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의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감사의 기도를 드린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첫째로, 사자 굴 속에서 건짐을 받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22) 하나님께서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이 입을 봉하게 하심으로 몸에 상처 하나 없이 건짐을 받았습니다.


둘째로, 다니엘을 참소하던 자들이 사자굴 속에 던짐을 당하였습니다.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24절) 다니엘을 모함했던 자들이 사자의 밥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다니엘의 원수를 갚아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형통케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28절) 다리오 왕의 시대가 지나고 고레스 왕의 시대가 임했지만,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과 늘 함께 계셔서 언제나 형통한 삶을 살도록 하였습니다. 감사했더니 하나님께서 형의 축복을 주신 것입니다. 감사할 때 하늘의 문이 열립니다. 감사할 때 형통의 축복이 임합니다. 물론 우리는 형통의 축복을 받기 위해 감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를 드리는 자를 잊지 않고 기억하십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자에게 더욱 감사할 수 있는 조건들을 허락하십니다. 무엇보다 감사의 사람으로 살아가면 감사하는 그 자신이 정말 행복한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영국의 유명한 기도의 사람이었던 윌리엄 로우(William Law, 1686-1761)는 "만족과 행복을 가장 빠르게 찾는 비결은 범사에 감사하는 데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일지라도 먼저 감사해 보십시오. 감사하면 나 자신이 변하고 자녀가 변화 가정이 변하고 남편이 변하고 기적이 일어납니다. 심지어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나의 원수를 심판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감사의 신비이며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부터 감사를 시작하십니다. 감사는 습관입니다. 저는 다니엘에게 있었던 감사의 습관인 영적 DNA가 우리 모두에게 있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