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김은호 설립목사 주일설교/2023년 주일 설교

그리스도인에게 최고의 습관은 (다니엘 6장 10절) 2023.11.05

smile 주 2024. 1. 22. 10:00

2023.11.05 - 한 주간의 말씀 요약/씀리뷰 80회

https://youtu.be/2Ft7ky1DKD4?si=25rehs41mr0EeaCz

 

그리스도인에게 최고의 습관은?  다니엘 6:10


○ 습관이 나를 만든다.

'사전적 의미로 보면 습관은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양식'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습관에 따라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듀크대학교 연구에 의하면 '우리가 매일 행하는 행동의 40%가 의사 결정의 결과가 아니라 습관 때문이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습관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기도 하고, 습관적으로 어떤 말을 하기도 하고, 습관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각은 말을 낳고 말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을 인격을 낳는다"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결국 습관이 나를 만듭니다. 좋은 습관을 갖게 되면 좋은 인격을 갖게 되고, 나쁜 습관을 갖게 되면 나쁜 인격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면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 유다 왕 여호야김의 나쁜 습관

성경에 보면 나쁜 습관을 가진 한 사람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유다 왕 여호야김입니다. 유다 왕 여호야김은 왕의 아들로 태어나 많은 것을 누리며 살았지만 어린 때부터 나쁜 습관을 가졌습니다.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렘 22:21) 여호야김은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셔도 듣지 아니하고 제사장이 말씀하여도 듣지 아니하는 나쁜 습관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나쁜 습관을 가졌기에 누구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게 되고 예루살렘 문 밖에 던져져 나귀처럼 매장을 당하게 되었습니다.(렘 22:18-19) 이처럼 나쁜 습관은 인생을 망가뜨리고 인생을 비참하게 만듭니다.

○ 다니엘의 거룩한 습관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에게는 거룩한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의 습관입니다. 다니엘은 한 달 동안 왕 이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 속에 집어던짐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기의 집으로 돌아와서는 예루살렘으로 말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전에 하던 대로" (10절)라는 표현을 보면 다니엘이 어린 시절부터, 포로로 잡혀온 시절에도, 바벨론의 총리가 된 후에도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총리의 자리가 얼마나 바쁜 자리입니까? 기도가 습관이 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니 그 사자굴 속에 던짐을 받는 상황이 다가오는 그 시간에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할 수 있었겠습니까?

이것을 보면 다니엘에게는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거룩한 기도의 습관이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전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렇다면 다니엘은 사는 날 동안 몇 번 기도를 드렸을까요? 하루에 세 번 기도하면 한 달이면 90번 기도하게 됩니다. 하루에 세 번 1년을 기도하면 1,095번 기도하게 되고 하루에 세 번 10년이면 10,950번이 됩니다. 그런데 포로로 잡혀온 다니엘이 16세부터 뜻을 정하여 기도하기 시작했고 이때의 나이가 85세 정도이니 70년을 기도했다고 한다면, 1,095×70-76,650번이 됩니다. 그러니까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와 76,650번 기도한 것입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 동안 주님의 얼굴을 구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동안 주님의 뜻을 물었고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다니엘은 하루 세 번 시간을 정하여 놓고 기도하는 거룩한 습관을 가졌기에 포로 된 자로서의 인종차별의 벽을 뛰어넘고 이방종교의 벽을 뛰어넘어 오랜 세월 동안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세 번이라는 거룩한 기도의 습관이 있었기에 다니엘은 십 대부터 백발이 될 때까지 신앙의 순수성을 유지하며 순결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세 번이라는 기도가 있었기에 다니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고 하나님의 어루만지심을 경험할 수 있었고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왕 앞에서도 죽음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었고 그 나라의 박사들보다 10배나 뛰어난 하늘의 지혜와 총명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루 세 번 시간을 정하여 놓고 기도하는 거룩한 습관이 있었기에 그것이 쌓이고 쌓여 인생의 황혼에도 그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거룩한 기도의 습관을 만들라

그러므로 우리도 다니엘처럼 기도의 거룩한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거룩한 기도의 습관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기도하러 가셨습니다.(눅22:39-41) 예수님의 제자들도 하루에 세 번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했습니다. 고넬료도 하루에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하다 주님을 만났습니다. 타락한 죄성을 가진 우리 인간은 시간을 정하여 놓고 기도하지 않으면 절대로 기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시간을 정하여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루에 세 번은 아니더라도 하루에 두 번, 아니면 하루에 한 번이라도 제대로 시간을 정하여 놓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거룩한 기도의 습관을 만들어가기보다 문제가 생기면 염려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니 기도보다 염려를 더 많이 합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염려 대신 기도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래서 위기를 만날 때마다 무릎으로 승부하였습니다. 스펄전 목사님 역시 "10년을 염려하는 것보다 10분 기도하는 것이 더 낫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탄은 하나님의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보좌 앞에 머물러 있지 못하게 합니다. 바쁘고 분주하다는 이유로 거룩한 기도의 습관을 만들어가지 못하도록 합니다. 또 수많은 유홍과 스포츠와 오락으로 기도의 시간을 빼앗습니다. 정말 바벨론과 같은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며 당당하게 살아가려면 반드시 거룩한 기도의 습관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ㅇ 하나님의 사람에게 최고의 습관은?

저는 이 땅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있어 최고의 습관은 바로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가 가져야 할 습관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습관, 최고의 습관은 바로 기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이 치열한 영적전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영적전쟁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승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결심만 합니다. 그러나 결심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작심 3일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아무리 우리가 결심을 하여도 결심만으로는 사람이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결심보다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타고난 성품을 제1의 천성이라고 말하고 습관을 제2의 천성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제2의 천성인 습관은 본래 가지고 태어난 천성의 10배에 이르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파스칼은 습관은 제2의 천성으로 제1의 천성을 완전히 파괴한다."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습관이 천성을 이긴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부모를 원망하고 시대를 원망하지 말고 거룩한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있어 최고의 거룩한 습관은 바로 시간을 정하여 놓고 기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