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앗수르가 또 위협하다
8 그 때, 랍사게가 돌아가다가 앗시리아 왕이 라기스에서 떠났다는 말을 듣고 립나로 가서 만났습니다. 왕은 립나 성에서 싸우는 중이었습니다.
9 앗시리아 왕은 에티오피아 왕 디르하가가 자기를 치려한다는 보고를 듣고 히스기야에게 사람들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10 “네가 의지하는 하나님께 속지 마라. 앗시리아 왕이 예루살렘을 정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네 하나님의 말을 믿지 마라.
11 너는 앗시리아의 왕들이 여러 나라들을 멸망시킨 일을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너라고 해서 구원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12 나의 조상들은 고산과 하란과 레셉을 멸망시켰고, 들라살에 사는 에덴 백성을 멸망시켰다. 하지만 그 백성들의 신들도 그들을 구원하지는 못했다.
13 하맛과 아르밧의 왕들이 어디에 있느냐? 스발와임 성의 왕이 어디에 있느냐? 헤나와 아와의 왕들이 어디에 있느냐?”
히스기야가 여호와께 기도드리다
14 히스기야는 사신들이 보낸 편지를 받아 읽고는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펼쳐 놓았습니다.
15 히스기야가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보좌는 날개 달린 생물인 그룹들 사이에 있습니다. 오직 주만이 땅 위 온 나라의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는 하늘과 땅을 지으셨습니다.
16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어주십시오. 여호와여, 눈을 열어 보아주십시오.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조롱한 말을 들어주십시오.
17 여호와여, 앗시리아의 왕들은 정말로 여러 나라와 그 땅을 멸망시켰습니다.
18 그 왕들은 여러 나라의 신들을 불 속에 던져 넣었습니다. 그러나 그 신들은 사람이 만든 나무요, 돌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왕들이 그것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19 우리 하나님 여호와시여, 우리를 저 왕의 손에서 구해 주십시오. 그러면 온 땅의 나라들이 주만이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20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이 앗시리아 왕 산헤립에 대해 기도한 것을 들으셨소.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히스기야의 기도가 응답받아 예루살렘을 포위하던 랍사게가 떠납니다. 그러나 구스 왕 디르하가가 앗수르와 대적하기 위해 올라오면서 다시 상황은 악화됩니다. 구스가 남유다와 앗수르군에 협공하면 전세가 역전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마음이 급해진 앗수르 왕은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 항복을 요구합니다. 고난이 다시 찾아오자 히스기야는 이번에도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합니다. 위기가 반복되는 상황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지켜 보고 계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심을 믿고 기도하는 자는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참 하나님을 믿으라
이방 나라들의 신은 앗수르의 침공으로부터 나라를 구원하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그것들은 신이 아닌 나무와 돌에 불과한 우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은 여러 민족과 신을 짓밟으며 자신의 이름을 높여 왔습니다. 히스기야는 모든 나라가 오직 여호만이 하나님이신 줄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심을 믿는 자는 인간이 만든 우상을 의지하거나 스스로를 높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길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나 심리치료사를 만나서 상담하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신경안정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이전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어도 마음은 더 가난해 졌다는 뜻입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이 가난해졌을까요? 여러 원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 비교의식을 통한 좌절감, 피상적인 관계로부터 오는 외로움, 경쟁 사회에서 겪는 스트레스 등이 고통의 원인일 수 있어요. 그리고 영적인 공격도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만듭니다. 사탄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끊임없이 공격합니다.
우리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을 심고 회복을 기대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소망의 빛을 차단해서 계속 절망의 상태에 머물게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히스기야의 모습을 통해 답을 찾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 내가 처한 상황과 마음을 토로해야 합니다.
히스기야는 앗수르의 침략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앗수르 왕은 남유다를 물리적으로만 공격한 것이 아니라 신하들을 보내서 부정적인 말을 퍼부었습니다. 심지어 히스기야와 백성들이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을 모욕하기까지 했습니다. 너희가 믿는 하나님이 너희를 절대 구원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소망의 빛을 차단하려고 했어요.
이 때문에 히스기야는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의 늪에 계속 빠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처한 상황과 고통스러운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본문 14절과 16절입니다.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서 히스기야가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히스기야는 앗수르에게 들은 모욕적인 말을 다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하나님께 토로하면서 마음의 울분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우리 역시 이러한 습관이 필요합니다. 힘든 일을 만나거나 말로 상처를 받았을 때 하나님께 토로해야 합니다. 그래야 절망의 늪에 빠져 있지 않을 수 있어요.
성도 여러분,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모든 것을 아뢰는 삶을 사셔서 날마다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위해 간구해야 합니다.
히스기야는 앗수르가 다른 나라들을 무너뜨리고 그들이 섬기는 우상들을 불에 던질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섬기는 신이 진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본문 18절입니다. “또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그들이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곧 나무와 돌 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이방나라가 만은 우상들은 진짜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나무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이방 신들이 허상에 불과하다고 고백한 뒤 앗수르의 손에서 구원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이방의 어떤 신들도 앗수르의 손에서 구원해 주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 그 일을 행하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하시면 천하만국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문 19절입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가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하니라”
우리도 문제가 생기고 절망에 빠졌을 때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문제만 해결해 달라고 구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입니다. 성도 여러분, 인생에 고통이 찾아 왔을 때 하나님만이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임을 인정하고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지기를 위해서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일하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마음의 아픔을 하나님께 토로하기 원합니다.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기대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문제 해결의 응답만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드러나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 받으시길 진심으로 원하고 간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6WBOjMJoBVU?si=1217KC0n57agiZSK
(오늘 본문 요약)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히스기야가 반복되는 고난에도 믿음을 지킨 이유는 무엇입니까?
- 고난이 반복되어 찾아올 때 나의 신앙의 태도는 어떠합니까?
- 앗수르에 패배한 나라의 우상이 민족을 지키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나의 연약함이 복이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엄청난 약속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삶 속에서는 아무것도 좋아진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산헤립으로부터 하나님을 모독하는 편지를 받은 것 뿐이었습니다. 편지를 받고도 히스기야는 변함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앞에 말씀으로 확신을 얻고 난 후에도 내 생각보다 더디 움직이실 때 나의 방법을 가지고 행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오는 결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꼭 이루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분이 가장 좋은 때에 그 일을 이루실 것을 믿고 인내하며 기도하는 영적 자세를 가지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사랑과 은혜를 찬양하며 감사드립니다. 어려움이 닥쳐올 때 하나님 앞에 조용히 무릎꿇고,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겸손한 히스기야 왕의 모습을 봅니다. 또한 히스기야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에도 침묵하지 않으심을 믿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한 바로 그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일하신다는 것을 믿고, 내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주께서 나를 위해 일을 시작하셨음을 믿고 기도하기를 멈추지 말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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