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2. 열왕기하 묵상노트(완료)

열왕기하 19장 1 – 7 하나님께 엎드려 승리하라

smile 주 2023. 12. 9. 06:3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여호와를 의뢰한 히스기야

1 히스기야 왕도 그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그는 너무나 슬퍼서 베옷을 입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갔습니다.

2 히스기야는 엘리야김과 셉나와 나이 든 제사장들을 아모스의 아들인 예언자 이사야에게 보냈습니다. 엘리야김은 왕궁 관리인이었고, 셉나는 왕의 서기관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베옷을 입고 이사야에게 갔습니다.

3 그 사람들이 이사야에게 말했습니다. “히스기야 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슬픔과 심판과 부끄러움의 날이오. 마치 아이를 낳을 때가 되었는데도 아이를 낳을 힘이 없는 여자와도 같소.

4 앗시리아 왕이 랍사게를 보내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조롱했소.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그 말을 들으셨을 것이요.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그를 책망하실 것이요. 그러니 살아남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기도드려 주시오.’”

5 이와 같이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오자,

6 이사야가 말했습니다. “그대들의 왕께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전하시오. ‘너는 앗시리아 왕의 신하들이 한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마라.

7 내가 앗시리아의 왕에게 한 영을 넣으리니, 그는 자기 나라에서 들려오는 어떤 소문을 듣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면 내가 그를 그곳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하겠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께 엎드린 히스기야

여호와와 남유다를 향한 랍사게의 모욕을 들은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전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사자들을 보내 선지자 이사야에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앞서 북이스라엘의 왕 요람은 아람의 군대가 사마리아를 포위했을 때, 하나님을 찾지 않고 도리어 선지자 엘리사를 죽이려 했습니다(왕하 6:31). 반면 히스기야는 자신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엎드렸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환난과 고통이 사방에서 압박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성도를 보호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면 낙심할 이유가 없습니다(고후 4:8).

 

악의 근원까지 심판하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사야를 통해 앗수르 왕 산헤립을 징계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후 산헤립은 어떤 소문을 듣고 병력을 철수해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아들들에게 살해당합니다(왕상 19:37).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심판이 곧장 죄악의 근원인 앗수르 왕에게 향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갇힌 남유다 백성 입장에서는 눈앞의 랍사게가 없어지지 않았으니 하나님의 심판이 더딘 것처럼 보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악의 근원부터 뿌리 뽑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기에 아름답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생기는 어려움도 참 많습니다. 우리는 그런 일들을 ‘문제’라고 말합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문제들이 생길 때, 우리는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을 찾습니다. 히스기야는 앗수르와의 전쟁이라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애굽과의 외교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했고, 스스로의 능력으로 해결해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려울 거 같으니 앗수르에게 읍소하는 방법을 써 보기도 했지만 모든 것은 허탕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에게 은혜를 주시고 히스기야는 자신과 민족에게 닥친 문제 해결 방법을 크게 바꾸기로 하는데요,

오늘 본문은 어떻게 히스기야가 문제 해결 방법을 바꾸었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라

히스기야는 사람을 대면하지 않기로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 하나님께 방법을 구하기 위해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갑니다. 그의 아버지 때 볼 수 없었던, 자신도 해 보지 않았던 문제 해결 방법입니다. 시편 73:17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73:17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시편 기자는 악을 대적하는 일, 문제를 해결하는 일로 인해 고통 중에 있다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악의 종말, 문제의 종말을 경험했습니다.

히스기야 역시 같은 마음으로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오직 주만 바라보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삶의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십니까? 처음에 계획했던 것들이 안 되면, 플랜B 플랜C를 계속 계획하며 실패를 거듭하지는 않습니다. 삶의 막힘을 경험할 때, 부침을 경험할 때 애통하는 마음으로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기도를 부탁하라

히스기야는 문제 해결의 방법이 기도라는 확신을 갖는 순간, 자신이 먼저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기도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왕궁의 책임자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장로들에게 자신과 같이 굵은 베 옷을 입혀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냅니다왜 보냈을까요? 19:4 하반절에는 다음과 같이 보냄의 이유를 말합니다.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소서’. 히스기야는 왕입니다. 왕은 부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기도를 부탁합니다. 그가 기도를 부탁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문제 해결 방법을 바꾸어야겠다는 믿음입니다문제 해결 능력이 기도에 있음을 믿었기에 그의 경험, 관습, 능력을 의지하지 않기로 모든 문제 해결 방법을 기도로 바꾼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기도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기도로 바꾸는 인생은 내가 먼저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가족, 소그룹 식구들, 믿음의 친구들에게 겸손하게 기도를 부탁하는 것입니다.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는 것을 믿고 기도를 부탁하는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문제 해결 방법을 기도로 바꾼 히스기야, 그는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을 이 전쟁의 판이 뒤집혔음을 듣게 됩니다. 19:6 하반절에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나를 모욕하는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그토록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가 문제 해결 방법을 기도로 바꾸니 일어난 일이죠. 심지어 모욕한 이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시니 히스기야의 마음은 더욱 든든해집니다.

오늘 하루도 모든 문제의 해결 방법을 오직 기도로 나아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삶에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않을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내 능력과 경험, 관습과 상황에 기대지 않고 , 여호와의 전에서 기도하며, 함께 기도할 이들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kAjSn3AZRIQ?si=ZBc31vYFP0JlUBLt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와 남유다를 향한 랍사게의 모욕을 들은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전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사자들을 보내 선지자 이사야에게 유다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엎드렸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앗수르 왕 산헤립에게 한 영을 불어넣어 헛소문을 듣고 본국으로 돌아가서 칼에 맞아 죽게 하리라 하셨다고 전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나는 큰 위기를 만날 때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 내가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할 문제는 무엇입니까?
- 랍사게부터 심판을 받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심판이 더딘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절망 가운데 하나님 앞에 엎드린 히스기야에게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이사야를 통하여 기적 같은 말씀을 하게 됩니다. 앗수르가 물러가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하여 대적하였던 앗수르왕이 피살될 것임을 알려 줍니다.(6,7절) 히스기야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큰 답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간절히 기도하면 우리에게 베푸실 은혜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도우심을 구하지 않기 때문에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내 앞에 놓인 문제가 있다면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그 문제를 통하여 우리를 영광되게 하실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처지와 형편을 먼저 아시고 준비하시어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그 사랑과 은혜를 찬양하며 감사드립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항변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조용히 무릎 꿇는 경건한 히스기야 왕의 태도를 봅니다. 어려움이 닥쳐올 때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겸손한 히스기야 왕을 봅니다. 나도 본받기를 원합니다. 아버지가 부어주시는 담대함과 평안과 위로의 말씀이 우리의 삶의 현장과 우리 가정에 영원토록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퍼즐 같이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막막한 인생처럼 여겨지더라도 "두려워하지 마라"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이 하루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