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14장 43-52 고집을 꺾고 자비를 생각하라

smile 주 2023. 4. 12. 07:05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사울의 연약함과 승리

43 사울이 요나단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무슨 일을 했는지 말해 보아라.” 요나단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저 나무 막대기로 꿀을 조금 찍어 먹었을 뿐입니다. 그런 일로 제가 지금 죽어야 합니까?”

44 사울이 말했습니다. “요나단아, 너를 죽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서운 벌을 주실 것이다.”

45 군인들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요나단을 죽이시겠다고요? 절대로 안 됩니다. 요나단은 오늘 이스라엘을 구한 사람입니다. 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만 요나단의 머리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질 수 없습니다. 오늘 요나단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군대는 요나단을 살려 주었습니다. 요나단은 죽지 않았습니다.

46 사울은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는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사울과 그의 군대는 자기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47 사울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 이스라엘 주변의 적들과 맞서 싸웠습니다. 사울은 모압과 암몬 사람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사울은 가는 곳마다 이스라엘의 적을 물리쳐 이겼습니다.

48 사울은 강해졌습니다. 그는 용감하게 싸워서 아말렉 사람들도 물리쳐 이겼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약탈한 적들에게서 이스라엘을 구해 주었습니다.

49 사울의 아들 이름은 요나단과 리스위와 말기수아입니다. 사울의 큰 딸의 이름은 메랍이고, 작은 딸의 이름은 미갈입니다.

50 사울의 아내는 아히마아스의 딸 아히노암입니다. 사울의 군대 사령관은 넬의 아들 아브넬입니다. 넬은 사울의 삼촌입니다.

51 사울의 아버지 기스와 아브넬의 아버지 넬은 아비엘의 아들입니다.

52 사울은 살아 있는 동안, 블레셋 사람들과 힘겹게 싸웠습니다. 사울은 강하거나 용감한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자기 군대의 군인으로 삼았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약)

오늘 본문에서 요나단은 자신이 행했던 일을 이실직고하고, 그로 인한 벌을 받겠다는 태도를 보입니다. 결국 사울은 아들이더라도 죽이겠다는 마음을 굳히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때 백성은 사울에게 절대로 요나단이 죽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마침내 백성들의 강력한 요구를 받아들여 사형 언도를 철회하였고,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투를 완전히 중지한 채, 자신의 고향인 기브아로 돌아가고, 이에 블레셋 군은 구사일생으로 자신의 터전으로 되돌아갑니다.  사울은 왕이 되고 나서 사방의 모든 대적과 싸워 이겼습니다. 그가 향하는 곳마다 승리가 뒤따랐습니다. 이후 47절부터 52절의 내용은 사울의 업적과 그의 집안에 대해 요약하여 이야기해 줍니다. 이어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을 위해 힘센 사람과 용감한 군사를 모집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도움이 없이도 그 분의 나라를 확고히 세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통하여 그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세워진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참된 겸손함을 가지고 행하면 더 없이 복된 일이 됩니다. 하지만 사울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사람이 온전하기에 하나님의 나라의 일이 풍성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행할 때 교만하게 또는 사울처럼 자신이 가진 것들을 의지하여 행하는 일이 없어야 함을 경고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사망의 권세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삶을 살아가면서, 내 생각과 판단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 헛된 맹세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마음 한구석에는 그 일을 통해 자신의 명예나 능력을 드러내려는 그릇된 동기가 있지는 않은 지 자신을 돌아보는 하루가 되게 하시고, 오늘 하루, 나의 자리에 연연하고 나만을 위해 열심히 사는 하루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의 도구로서 열심히 사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