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느부갓네살 왕의 환상
8 마지막으로 다니엘이 내 앞에 나타났다. 그는 내가 내 신의 이름을 따서 벨드사살이라 불렀던 자였다. 그는 거룩한 신들의 영을 지닌 사람이어서 내가 꾼 꿈을 그에게 말해 주었다.
9 “마술사들의 우두머리인 벨드사살아, 네게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어 네게는 어떤 비밀이라도 어려울 것이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니 내가 본 꿈의 의미를 말해 보아라.
10 내가 침상에 누워 있는 동안에 본 환상은 이러하다. 나는 땅의 한가운데에서 매우 높은 한 그루의 나무를 보았다.
11 그 나무는 크게 자라 튼튼하게 되고, 그 높이는 하늘까지 닿아서 땅 끝에서도 잘 보였다.
12 나뭇잎은 매우 푸르렀으며, 누구나 먹을 수 있을 만큼 열매도 아주 많았다. 나무 아래에서는 들짐승들이 쉬었고, 가지에는 새들이 모여들고, 모든 생물이 그 나무에서 먹이를 얻었다.
13 또한 나는 환상 속에서 한 거룩한 감시자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14 그가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이 나무를 베어 내고 그 가지를 꺾어라. 잎사귀는 다 떨어 버리고 열매는 흩어 버려라. 나무 아래서 쉬는 짐승들은 쫓아내고 가지에 모여든 새들도 쫓아 버려라.
15 그러나 그루터기는 뿌리와 함께 땅에 남겨 두고 쇠줄과 놋줄로 묶어서 들풀 가운데 내버려 두어라. 하늘의 이슬에 젖게 하고 땅의 풀 가운데서 들짐승과 함께 살게 하여라.
16 또 그에게 사람의 마음 대신에 짐승의 마음을 주어서 일곱 때를 지내게 할 것이다.
17 이 일은 감시자들이 명령한 것이요, 거룩한 이들이 선언한 것이다. 이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그가 원하는 사람에게 그 나라를 주시며, 가장 낮은 사람을 그 위에 세우시는 것을 모든 사람들로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
18 이것이 나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이다. 그러니 벨드사살아, 이 꿈의 뜻을 풀어 보아라. 내 나라에 있는 모든 지혜자들도 이 꿈의 뜻을 풀지 못했으나,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게 있으니, 너는 풀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은밀한 것을 해석하는 사람
느부갓네살은 조서를 통해 그의 백성에게 다니엘을 소개합니다.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고 설명합니다. 천하를 다스리는 권세자더라도 알 수 없는 영역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거룩한 신의 영역입니다.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에게 은밀한 영역의 해석을 구합니다. 초월적인 권능을 가지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다니엘에게는 어떤 신비한 영역도 어렵지 않음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이 이해할 수 있는 영역 밖에 계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가르침대로 순종하는 자는 누구보다 지혜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이웃의 문제를 해결한 적은 언제입니까?
이웃에게 나는 어떤 그리스도인으로 불리기를 원합니까?
계시하시는 하나님
느부갓네살은 자신 앞에 나아온 다니엘에게 자신이 꿈에 본 환상을 해석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본 환상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고 계신 것을 사람들에게 알게 하려 하신다는 것을 알고 이를 고백했습니다. 그가 꿈의 내용을 모두 말한 뒤에 바벨론의 모든 지혜로도 꿈의 뜻을 알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를 계시하시는 분입니다. 역사를 보면 강력한 권세를 가진 인간도 자기 의지대로 세상을 움직이지 못한 일이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진정한 통치자이심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를 통해 어떻게 하나님의 통치를 계시하십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 행하고 계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세계관이라고 말합니다. 세계를 어떤 관점에서 보는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서 같은 것을 보더라도 어떤 사람은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어떤 사람은 부정적으로 해석합니다.
같은 자리에서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서도 어떤 사람은 막무가내로 비판하고 심지어 욕을 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세상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며 어떻게 그것들을 해결해야할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고 계신가요? 오늘 본문에는 세상에 대한 아주 극명한 세계관 차이가 나타나는데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세상적인 세계관은 온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단번에 무너져버릴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은 어느 날 꿈을 하나 꾸었습니다. 그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나라의 술객과 점쟁이들에게 물어보았지만 저마다 모른다고 꽁무니를 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을 부르고 꿈이야기를 합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왕궁에서 벨드사살이라고 불리우며 느부갓네살의 총애를 받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을 향하여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어 어려울 것이 없을 것이라고 인정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니엘에게 꿈에 본 환상의 해석을 말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꿈은 이러했습니다.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높이 솟아 있었습니다.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해지고 높이는 하늘에 닿을 듯했습니다. 그 모양이 땅 끝에서도 보일정도였습니다.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열매가 많이 열려서 많은 사람들의 먹을 것이 되었습니다. 들짐승들은 그 나무의 그늘에서 쉬었고, 새들도 가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모든 동물들이 그 나무를 통해 식량을 공급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느부갓네살의 꿈에 나오는 이 나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바로 느부갓네살이 다스리는 바벨론 제국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벨론 제국은 주변의 많은 나라들 가운데 가장 부강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느부갓네살의 통치를 통하여 삶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적인 세계관에서는 이렇게 강하고 부유한 제국을 높이 평가합니다. 나라에 대한 평판이 점점 더 높아져 하늘에 닿을 만한 위상을 갖는 것을 원합니다. 나라가 견고해져서 주변국들이 감히 넘볼 수 없어지는 것을 꿈꿉니다. 그러나 세상적인 세계관은 온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단번에 무너져버릴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두번째로, 건강한 성경적 세계관은 세상의 시선을 버리고 온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만을 자랑하고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3절 말씀입니다. "내가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 가운데에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느부갓네살의 꿈에 한 거룩한 존재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존재는 큰 소리를 치며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잘라버렸습니다. 잎사귀를 떨구고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과 새들을 쫓아냈습니다. 뿌리와 그루터기만 남겨 놓은 때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 두어 하늘 이슬에 젖게 했습니다.
누가봐도 바벨론 제국에 대한 좋지 않은 꿈이었습니다. 바벨론의 술객들도 이 꿈의 의미를 알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흉몽에 대한 해석을 감히 느부갓네살 앞에서 할 수 없었기에 미루고 미루다 결국 다니엘에게까지 넘어오게 된 것입니다. 이 꿈은 하나님께서 꾸게 하신 것입니다. 강대한 제국에 대한 세계관을 변화시켜 주시기 위한 꿈이었습니다. 세상은 높은 나무와 같은 나라를 좋은 것으로 여깁니다. 이것이 세상적인 세계관입니다. 그러나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나라, 모든 것을 다 줄 것 같은 나라도 하늘의 왕, 온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단번에 무너져버릴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의 바벨론 제국은 창세기에 나오는 바벨탑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제 아무리 자신의 높이와 위엄을 자랑해도 한낱 피조물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합니다. 그리고 온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만을 자랑하고 의지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져야할 건강한 성경적 세계관입니다. 세상의 시선을 버리고, 성경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성도님들의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직 여호와만이 우리의 왕이심을 고백하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성경적 세계관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세상의 형통함을 바라보며 부러워하지 않게 하소서. 꽃은 시들고 풀은 마르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니 우리가 말씀에 반석 위에 집을 짓고 주님과 행복하고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v_kqy0lPf5A?si=3mew1SLco_BDLZHc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느부갓네살의 두 번째 꿈으로, 첫번째 꿈과 같이 번민하다가 바벨론의 지혜자들을 부르지만 그 해답을 얻지 못하자 다니엘을 불러 해석을 당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을 “그의 안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고 말하였습니다. 다니엘은 그 꿈의 해석을 위해 왕 앞에 불려와 꿈 이야기를 듣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꿈에 땅의 중앙에 있는 거대한 나무를 보았습니다. 그 나무가 하늘에 닿을 만큼 자라자 만민의 식물이 될 만큼 아름답고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런데 거룩한 한 순찰자가 내려와서 나무를 베어 그루터기만 남겨두고, 풀 가운데서 짐승처럼 일곱 때를 살게 하라고 명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모든 인생으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는 줄을 알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해줍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이 꿈 내용을 다니엘에게 말하며 꿈의 해석을 부탁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느부갓네살왕의 어리석음은 이미 다니엘 2장에서 한번 당한 일을 다시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꿈을 풀기 위하여 또다시 자신의 주변에 있는 점성가와 술사들에게 먼저 풀어 달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종종 이 느부갓네살과 같은 행동을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힘으로 무엇을 해 보려고 몸부림쳐서 하나님의 은혜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도 다시 그 문제에 부딪힐 때 다시 옛날의 방법들을 동원하여 해결하려고 몸부림칩니다.이것이 영적인 어리석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지 말고 다시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이 세상의 주관자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왕의 두 번째 꿈을 통해 하나님께서 낮고 겸손한 자를 통치자로 세우신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닥친 힘든 세상살이가 그루터기와 같이 고난의 시간이며, 겸손의 시간임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직면할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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