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27. 다니엘 묵상노트

다니엘 4장 19 – 27 이렇게 타인을 대하라

smile 주 2024. 1. 25. 07:1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다니엘의 꿈 해석

19 <다니엘의 꿈 풀이> 그러자 벨드사살이라고도 불리는 다니엘은 놀라 한동안 마음이 어지러웠습니다. 그래서 왕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벨드사살아, 이 꿈과 그 뜻 때문에 놀라지 않기를 바란다.” 이에 벨드사살이라고도 불리는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였습니다. “왕이시여, 그 꿈이 왕의 원수에 관한 꿈이며, 그 뜻도 왕의 적에 대한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 왕이 꿈에서 보셨던 나무는 크고 튼튼하게 자랐으며, 그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아서 땅 끝에서도 잘 보였습니다.

21 그 잎사귀는 아름다웠으며, 열매는 누구나 먹을 수 있을 만큼 매우 많았습니다. 들짐승들이 나무 아래에 와서 쉬었고, 가지에는 새들이 모여들었습니다.

22 왕이시여, 그 나무는 바로 왕이십니다. 왕은 크고 강해지셨습니다. 왕의 강대함은 하늘에 닿았고, 왕의 통치는 땅 끝까지 미쳤습니다.

23 왕께서 볼 때, 거룩한 감시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 나무를 베어 없애 버리되,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 속에 남겨 두고, 그것을 쇠줄과 놋줄로 동이고 들풀 가운데 내버려 두어, 이슬에 젖게 하고 들짐승과 함께 어울리게 하여 일곱 때를 지내도록 하여라라고 말했습니다.

24 왕이시여, 꿈의 뜻은 이러합니다. 이것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장차 일어날 일을 왕에게 미리 보여 주신 것입니다.

25 왕은 사람들에게서 쫓겨나 들짐승들과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왕은 소처럼 풀을 뜯게 될 것이며,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게 될 것입니다. 일곱 때가 지난 뒤에야 왕은 비로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과, 그 나라를 자기 뜻에 맞는 사람에게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26 또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기라 명한 것은 왕이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것을 깨달으신 뒤에 왕의 나라가 굳게 선다는 뜻입니다.

27 그러므로 왕이시여, 저의 충고를 받아들이십시오. 죄악을 버리고 옳은 일을 하십시오. 가난한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악한 길에서 벗어나십시오. 그렇게 하면 혹시 왕의 영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모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용기와 지혜로 말하라

느부갓네살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다니엘은 한동안 놀라서 번민하게 됩니다. 왕의 꿈이 느부갓네살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느부갓네살이 왕좌에서 쫓겨나서 정신병자가 되어 들짐승과 같이 살게 되리라고 경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니엘은 왕의 권위에 눌리지 않고 담대하게 꿈을 해석해 줍니다. 꿈의 내용은 충격적이었으나 그 진실을 조심스럽고 지혜롭게 전합니다. 우리가 전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 중에는 죄악을 책망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상대방의 마음이 닫히지 않도록 신중하게 말할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진리 중에 전하기 어려운 말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필요한 덕목은 무엇입니까?

 

공의와 긍휼을 베풀라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에게 꿈의 내용을 듣고 취해야 할 태도를 알려 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인정할 때에만 그의 왕권이 견고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백성에게 공의와 긍휼을 베풀어 죄악을 사하라고 제안합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하여 느부갓네살이 죄악에서 돌이킬 기회를 주셨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올바르게 아는 자는 모든 사람에게 공의롭게 행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이것이 평안한 세상을 만드는 원리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십니다. 이웃에게 공의와 긍휼을 베풀며 하나님의 평안 가운데 살아가는 참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평안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삶의 자세는 무엇입니까?

내가 공의와 긍휼을 베풀어야 할 이웃은 누구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영화나 드라마에 무당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 한결같이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점을 보러 온 사람은 두려움에 차서 조마조마하고 있고, 점괘를 보는 무당은 위협적인 표정을 하고 날카로운 말투로 쏘아붙입니다. 문제가 있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온 사람에게 호통을 치며 당장 부적을 쓰거나 굿판을 벌이지 않으면 더 큰 일을 당할 것이라고 겁박을 합니다. 절대로 다정한 말씨를 사용하거나, 위로의 말을 건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겁을 먹고 더 큰 돈을 낼테니까요. 그러나 하나님의 방식은 다름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의 계획은 공포가 아니라 돌이킴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꿈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번민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느부갓네살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르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19)" 느부갓네살의 꿈은 엄청난 흉몽이었습니다. 당신이 통치하는 나라가 망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만약에 다니엘이 복채를 두둑하게 뜯어낼 목적을 가지고 있는 무당이라면당장 큰 돈을 내서 굿판을 열지 않으면 이 나라가 망하게 될 것이야.’ 라고 무섭게 이야기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나요? ‘왕이시여 이 꿈은 임금님의 원수들이 꾸었더라면 좋았을 뻔했습니다. 해몽도 임금님의 원수들에게나 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공포가 아니라 돌이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망하게 하시려고 고난을 주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려고 모든 시간들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이방 나라의 왕 느부갓네살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가 공포에 질려 재물을 바치고 억지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하려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니엘을 통해 세상의 힘과 권력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온 우주의 주인이심을 가르쳐 주려고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본문에서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이 사람들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뜯어 먹으며 들짐승과 함께 7년을 살게 될 것이라는 무서운 예언을 하면서도 그 이유를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 곧 하나님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묵상하시는 모든분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두번째로, 자비와 인내와 사랑을 가지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26절 말씀입니다.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것을 인정하고 고백하면 다시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해줄 것이며 그것을 위해서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겠다고, 다니엘은 해몽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자비의 하나님이십니다. 인내의 하나님이시며,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도 그리해야 합니다. 자비와 인내와 사랑을 가지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무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말씀을 가지고 사람을 재단하고, 편을 갈라서는 안됩니다. 세상의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가르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마지막 27절 말씀입니다.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다니엘은 마지막까지 공손하고 친절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뜻을 단호하게 선포했습니다. 공의를 행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긴다면 하나님께서 왕에게 평안함을 주실 수 있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말이 따뜻하지만 날카로운, 단호하지만 사랑이 담긴 말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마음이, 하나님의 계획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매일의 삶,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며, 사랑이 많으시며, 인내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도 그러한 하나님을 닮아 자비와 사랑과 인내로 사람을 대하고,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mM90S_bC468?si=pJR6U5gQqmhWdoak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느부갓네살의 두 번째 꿈으로, 왕 앞에선 다니엘은 그 꿈을 해석하기 전에 번민한다는 내용으로, 그것은 다름아닌 왕의 꿈으로 그에게 일어날 재앙을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느부갓네살이 왕좌에서 쫓겨나서 정신병자가 되어 들짐승과 같이 살게 되리라고 경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하늘까지 닿은 나무는 느부갓네살의 강성함이 땅끝까지 이르겠지만 베어진 후 그루터기만 남을 것이며, 이는 회복의 기회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에게 꿈의 내용을 듣고 취해야 할 태도를 알려 줍니다. 다니엘은 왕에게 공의를 행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끊어버리면, 평안이 장구할지 모른다는 말로, 왕의 꿈에 대한 해석을 마무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느부갓네살은 다른 사람들보다 하나님의 놀라운 말씀을 3번이나 보고 들은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의 꿈을 2번이나 들었으며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통해서는 임재하시는 하나님, 그리스도를 직접 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으로 하나님을 향해 자신을 낮추지 않은 결과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의 과정을 경험하게 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러 하나님의 경고대로 7년 동안 짐승과 같이 지내며 스스로의 죄를 깨달을 때까지 정신병자로 살아가게 되는 하나님의 심판을 겪게 됩니다. 다니엘은 그러므로 왕에게 회개할 것을 권고하지만, 느부갓네살은 이 경고를 무시하며, 열두 달이 지나고 그 꿈이 자신에게 이루어지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어리석음을 보게 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우리가 있음을 오늘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 교만한 느부갓네살의 모습을 보며, 나의 모습에도 동일한 죄와 허물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의 권고를 무시하고 교만함으로 7년 동안 들짐승처럼 사는 삶을 살게 됩니다. 마음을 돌이키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이며, 그 은혜를 깨닫고 복음의 말씀 앞에 자신을 낮추고 받아들이는 것도 참 지혜와 능력이며 평안임을 깨닫습니다. 오늘 하루도 교만한 자리에 서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하는 복된 삶을 누리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