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5. 에스라 묵상노트(완료)

에스라 8장 1 – 14 여호와를 향해 눈을 들라

smile 주 2024. 2. 23. 07:1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에스라와 함께 돌아온 백성들

1 아닥사스다 왕이 다스릴 때, 나 에스라와 함께 바빌론에서 돌아온 각 집안의 지도자들과 그들의 족보는 이러합니다.

2 비느하스의 자손 중에서는 게르솜입니다. 이다말의 자손 중에서는 다니엘입니다. 다윗의 자손 중에서는 핫두스입니다.

3 바로스는 스가냐의 자손인데 바로스의 자손 중에서는 스가랴입니다. 스가랴는 백오십 명과 함께 왔습니다.

4 바핫모압의 자손 중에서는 스라히야의 아들 엘여호에내와 그와 함께 온 이백 명이 있습니다.

5 스가냐의 자손 중에서는 야하시엘의 아들과 그와 함께 온 삼백 명이 있습니다.

6 아딘의 자손 중에서는 요나단의 아들 에벳과 그와 함께 온 오십 명이 있습니다.

7 엘람의 자손 중에서는 아달리야의 아들 여사야와 그와 함께 온 칠십 명이 있습니다.

8 스바댜의 자손 중에서는 미가엘의 아들 스바댜와 그와 함께 온 팔십 명이 있습니다.

9 요압의 자손 중에서는 여히엘의 아들 오바댜와 그와 함께 온 이백십팔 명이 있습니다.

10 슬로밋의 자손 중에서는 요시뱌의 아들과 그와 함께 온 백육십 명이 있습니다.

11 베배의 자손 중에서는 베배의 아들 스가랴와 그와 함께 온 이십팔 명이 있습니다.

12 아스갓의 자손 중에서는 학가단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온 백십 명이 있습니다.

13 아도니감의 자손 중에서는 마지막에 온 사람들, 곧 엘리벨렛과 여우엘과 스마야와 그들과 함께 온 육십 명이 있습니다.

14 비그왜의 자손 중에서는 우대와 사붓과 그들과 함께 온 칠십 명이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하나님의 역사에 기꺼이 동참하라

에스라는 아닥사스다의 시대에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명단을 기록했습니다. 2차 포로 귀환에 동참했던 사람들은 제사장과 다윗의 자손, 열두 지파, 그리고 레위인들로 구성되었으며,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1,775명이었습니다. 이는 제1  포로 귀향민에 비해 1/4 정도의 인원입니다. 그 이유는 1차 때로부터년의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귀환의 열망이 식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현재 누리고 있는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기꺼이 자원하는 사람들을 통해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마음을 빼앗아가는 장애물을 뛰어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하나님의 역사에 어떻게 동참하고 있습니까?

자원하는 마음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엇입니까?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라

2차 포로 귀환 명단 중에는 바핫모압 자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핫모압 가문에서 제2차 포로 귀환을 주도했던 족장은 엘여호에내입니다. 엘여호에내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 눈을 들라'입니다. 이백 명의 남자가 그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귀환했습니다. 바핫모압의 뜻은 '모압을 다스리는 자'입니다. 그들은 바사에서 명망이 높은 가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제1차 포로 귀환 때 3천 명가량의 사람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귀환했습니다. 바핫모압의 가문은 세상에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가문이었습니다. 바합모압의 가문같이 어떤 환경에서든지 육신의 정욕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세상의 자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본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내가 오늘 이겨 내야 할 세상의 가치에 따른 욕구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성경을 읽다보면 멈칫하게 되는 부분이 가끔 등장합니다. 혹은 대충 읽거나 건너뛰는 부분도 있죠. 바로 사람들의 이름이 연속해서 나올 때입니다. 대표적으로 마태복음 1장의 족보가 그렇습니다. 누가 누구를 낳고, 누구를 낳고가 반복되기에 이것이 무슨 의미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요. 그래도 족보를 기록하신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있고, 우리에게도 깨닫게 되는 내용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비슷한 생각을 하게 하는 구절이 반복되어 등장하는데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에 기꺼이 동참해야합니다. 본문은 에스라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온 자들의 명단입니다. 이들은 아닥사스다 왕의 전적인 지원에 힘입어 2차 귀환이 진행되었습니다. 계보를 보니까 제사장들과 평민의 족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귀환자들의 명단은 제사장과 왕족으로 시작됩니다. "비느하스 자손 중에서는 게르솜이요 이다말 자손 중에서는 다니엘이요 다윗 자손 중에서는 핫두스요(2)" 먼저 제사장 가문은 비느하스 자손과 이다말 자손으로 구분됩니다.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비느하스는 아론의 손자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에 빠져있을 때 창으로 미디안 여인과 시므리를 처단함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막은 인물이었습니다.

 

이다말 또한 아론의 혈통으로 아론의 넷째 아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윗 왕족에서는 핫두스라는 인물이 등장하며 이번 귀환의 선두에 제사장과 왕족의 혈통이 앞장서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뒤이어 열 두 가문과 그 가문을 대표하는 인물, 그리고 그를 따르는 성인 남자의 인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열 두 가족은 이스라엘의 각 지파와 정확하게 매칭되지는 않지만열 두 가문을 차례로 나열하면서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의 마음으로 걸음을 같이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에스라 2장에는 1차 귀환민의 명단이 나왔었는데요. 이번 명단에도 요압을 제외한 모든 족장들의 이름이 다시 등장합니다. 그러니까 2차 귀환민들 대다수가 1차 귀환민들과 관계된 인물이라는 것이죠. 에스라서 2, 7, 8장에 나오는 귀환자 명단과 느헤미야 7장의 명단은 결국 현재의 공동체를 과거의 이스라엘 공동체와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포로기 이전의 공동체가 끝이 나 사라져버린 것이 아니라 앞으로 회복될 공동체와 하나로 연결, 구속사의 연속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우리 믿음의 명문가문을 이어가야합니다. 본문에서 명단을 살펴보다보면 엘여호에내라는 사람의 이름이 나타납니다. "바핫모압 자손 중에서는 스라히야의 아들 엘여호에내니 그와 함께 있는 남자가 이백 명이요(4)" 엘여호에내는 유명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의 의미를 보니 이스라엘 귀환 공동체의 마음이 담겨있는 듯 했습니다. 엘여호에내는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 이름입니다. ‘내 눈이 여호와를 향하다.’ ‘여호와를 향해 눈을 들라.’ 1차 귀환 이후 8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다시 안주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바벨론에서의 삶이 익숙해져있었을 것입니다. 가본적도 없는 이스라엘 땅으로 가는 것이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제사장들이, 왕족들이, 남자만 거의 2,000명이 되는 각 가문의 사람들이 함께 길을 나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 사람들은 태어난 김에 산다고 합니다. 죽지 못해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인생이 여호와를 향해 눈을 드는 인생, 믿음의 명문가문을 이어 가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모든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눈이 하나님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며 절망하고, 낙담하고 또는 기대와 소망 없이 살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여호와를 향하여 눈을 들어 기쁨과 감사를 누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SiNBnzQnSHw?si=3ThqpjaFC6juoEAD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에스라는 아닥사스다의 시대에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명단을 기록했습니다. 1-2절을 통해, 2차 귀환자의 명단을 소개하면서 두 제사장(비느하스, 이다말) 가문의 후손과 왕족인 다윗의 자손을 먼저 언급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절에서부터 14절까지 에스라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숫자가 종족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2차 포로 귀환에 동참했던 사람들은 제사장과 왕족과 일반 백성의 족장들을 합해 가족의 우두머리 18명을 포함해 모두 남자의 숫자만 1,514명이었습니다. 이들은 고레스 때에 스룹바벨과 함께 1차로 귀환했던 자들이 49,987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숫자였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에스라는 2차 포로귀환에 동참한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함으로써 그들의 결단과 헌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이 일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드러냅니다. 2차 포로귀환에 참여한 사람들은 1차 포로귀환의 때에서 약 80년이 지난 뒤였으며, 이는 그들의 대부분은 예루살렘 성전 시대의 후손임을 의미하며 이방 땅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성장한 사람들이며, 비록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이기는 했지만 그들이 자라고 성장한 지역을 버리고 더 낙후되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예루살렘으로 향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기꺼이 자원하는 사람들을 통해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마음을 빼앗아가는 장애물을 뛰어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2차 포로귀환에서 제사장과 왕과 같은 직분과 가문이었지만 내려놓고 예루살렘으로 떠나는 지도자들의 모습을 봅니다. 힘든 결정이었지만 믿음으로 바벨론을 떠나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으로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통해 성도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시고 참된 것과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무지하고 어리석어서 하늘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살 때가 많습니다.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주 안에서 생명의 은혜를 누리며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내 삶의 주인 되심을 기억하며 믿음과 결단을 가지고, 에스라처럼 말씀을 붙잡고 살기로 다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