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5. 에스라 묵상노트(완료)

에스라 8장 24 – 36 하나님의 손이 도우사

smile 주 2024. 2. 25. 07:01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에스라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다

24 나는 제사장들 가운데서 지도자 열두 사람을 뽑았습니다. 내가 뽑은 사람은 세레뱌와 하사뱌와 그들의 친척 열 명입니다.

25 나는 그들에게 금과 은과 그릇들을 달아 주었습니다. 그것은 왕과 그의 참모들과 그의 관리들과 거기에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서 바친 것입니다.

26 내가 그들에게 달아 준 것은 은 육백오십 달란트 와 은그릇 백 달란트 와 금 백 달란트입니다.

27 그리고 천 다릭가량 되는 금그릇 스무 개와 금만큼 값진, 번쩍이는 좋은 놋그릇도 두 개 주었습니다.

28 그리고 나서, 나는 제사장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대들은 여호와께 거룩한 사람이요, 이 물건들도 여호와께 거룩한 물건입니다. 은과 금은 그대들의 조상이 여호와께 바친 예물입니다.

29 이것들을 조심스럽게 지키십시오. 이 물건들은 제사장 대표들과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의 각 집안의 지도자들이 보는 앞에서 그 무게가 재어질 것입니다.”

30 그리하여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옮기기 위해 무게를 달아 놓은 은과 금과 그릇들을 넘겨받았습니다.

31 첫째 달 십이일에 우리는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출발했습니다. 길을 가는 동안 우리 하나님께서 원수와 도적들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32 마침내 우리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삼일 동안 쉬었습니다.

33 사 일째 되던 날,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은과 금과 그릇들을 달아 우리아의 아들 제사장 므레못에게 넘겨주었습니다. 비느하스의 아들 엘르아살이 므레못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리고 레위 사람인 예수아의 아들 요사밧과 빈누이의 아들 노아댜도 그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34 우리는 숫자와 무게를 모두 살핀 다음에, 그 자리에서 전체 무게를 적었습니다.

35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바쳤습니다. 그들은 온 이스라엘을 위해 수소 열두 마리와 숫양 아흔여섯 마리와 어린양 일흔일곱 마리를 바쳤습니다. 그 모든 짐승을 여호와께 번제물로 바쳤습니다. 죄를 씻는 제물인 속죄 제물로는 숫염소 열두 마리를 바쳤습니다.

36 그들은 왕의 명령을 왕의 신하들과 유프라테스 강 서쪽 지방의 총독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들이 그 백성과 하나님의 성전 짓는 일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거룩한 사람들의 거룩한 사명

에스라는 제사장의 우두머리 중 열두 명을 따로 선발합니다. 왕과 모사들과 방백들, 이스라엘 무리가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드린 은과 금을 운반하기 위해서입니다. 에스라는 운반자들도 거룩하며, 성전을 위해 드린 은과금도 거룩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거룩한 기물을 맡은 사람들에게 거룩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명을 감당해 줄 것을 명령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우리도 거룩한 존재입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거룩한 사명을 책임감 있게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성경에서 말하는 거룩한 자는 어떤 존재입니까?

오늘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거룩한 사명은 무엇입니까?

 

이방에서 돌아온 예배자

2차 포로 귀환 민들이 예루살렘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에스라는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었던 것이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전체를 위하여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2차 포로 귀환 민들은 바사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경은 그들을 사로잡힌 자의 자손 곧 죄인의 후손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귀환의 과정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인이 아닌 예배자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며 영광을 올려 드려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죄인인 내가 예배의 기쁨에 함께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기 전 과거의 나는 어떤 존재였습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오늘의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말씀이라는 선물을 통해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가 임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은 ‘균형 잡힌 기독교’라는 책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이 언제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앙과 삶, 기도와 말씀, 믿음과 실천 등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아야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과 우리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도 균형이 필요합니다.

에스라와 귀환공동체는 금식하며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했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24절 말씀. 그 때에 내가 제사장의 우두머리들 중 열두 명 곧 세레뱌와 하사뱌와 그의 형제 열 명을 따로 세우고 이스라엘 공동체의 귀환여정은 그저 걷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바벨론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은금과 성전기물들을 운반해야 했습니다이 물품들은 양도 엄청났으며,아주 고가의 귀중품들이었습니다은그릇과 금그릇 등 도적떼들이 탐낼 만한 것들을 가지고 긴 거리를 이동해야 했던 것입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했습니다금식하며 기도했고 하나님의 응낙을 받았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리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그러나 그들은 제사장 열두 명, 레위인 열두 명을 세워 성전기물을 운반하는 일에 만전을 기했습니다하나님을 덜 신뢰해서가 아니었습니다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28절 말씀.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요 이 그릇들도 거룩하고 그 은과 금은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예물이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거룩한 성전 기물을 소중히 여겼으며, 이를 옮기는 일에 거룩한 자들을 성별 하였던 것입니다하나님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예물이었기 때문에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했던 것입니다운반하는 일에 동참한 이들의 마음에 혹시나 탐심이 깃들지 않을까 하여 하나님께 드려진 예물임을 강조했습니다이 모든 과정이 거룩한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29절 말씀. 너희는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 골방에 이르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의 족장들 앞에서 이 그릇을 달기까지 삼가 지키라 도착하여 그릇들의 무게를 다시 잴 때까지 삼가 지키라고 당부했습니다그리고 도착하자마자 무게를 달아 투명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제사장과 레위인들은 순종하며 이에 전적으로 따랐습니다.

 

그 결과 아무런 문제나 다툼 없이 이동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이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으면서도 이 모든 과정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고 고백합니다31절 말씀 첫째 달 십이일에 우리가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하나님의 손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들의 위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은 모순된 것이 아닙니다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자세인 것입니다무사귀환한 이들은 역시나 하나님께 예배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35절 말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 곧 이방에서 돌아온 자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는데 이스라엘 전체를 위한 수송아지가 열두 마리요 또 숫양이 아흔여섯 마리요 어린양이 일흔일곱 마리요 또 속죄제의 숫염소가 열두 마리니 모두 여호와께 드린 번제물이라

 

모든 여정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새로운 시작을 하나님께 맡겨 드렸습니다. 믿음과 삶을 하나로 묶는 것이 하나님을 향한 감사입니다. 모든 것이 은혜요, 모든 것이 감사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또한 맡겨주신 일들에 최선을 다하기 원합니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만을 경배하게 하소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Tq2jD7gxYys?si=Lh77uqIPAMRJo_tA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에스라는 하나님께 드릴 값비싼 예물을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에스라는 제사장의 우두머리 중에서 열두 명의 사람을 별도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열두 명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드릴 값비싼 예물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에 에스라 일행이 도착했습니다. 에스라 일행에게 값비싼 예물이 있었지만, 귀향하는 길에 노상강도들을 만나지 않고 무사히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에스라는 3일을 쉰 후에 바벨론에서 가져온 성전 기물과 값비싼 예물들을 제사장과 레위인과 이스라엘의 족장들에게 일일이 무게를 달아서 넘깁니다. 그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분명 1500km의 그 길은 위험이 많은 길이었습니다. 에스라의 선택은 자칫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편안히 갈 수 있는 왕의 지원을 받지 않고 무모하다고 할 정도로 위험한 선택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에스라의 귀환 과정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는 세상이 주는 특혜들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보호하심을 구하여 응답받음으로써 이방 왕에게까지 하나님의 능하심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우리도 패역한 세대 가운데서 살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하심을 증명해 보여 줄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지혜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에게 지혜를 허락하시기를 바랍니다. 형통한 삶 자체에 집착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 형통한 삶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목적을 깨닫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오늘 나의 기도와 에스라의 기도의 차이점을 깨닫습니다. 먼저 인간에게 구해보고 안되면 하나님께 구하는 나의 기도를 회개합니다. 에스라의 기도처럼 먼저 하나님을 신뢰하고 왕에게 도움을 구할 수도 있지만, 구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삶의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거룩함이 나타날 수 있도록 우리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