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5. 에스라 묵상노트(완료)

에스라 8장 15 – 23 거룩한 소신으로 기도하라

smile 주 2024. 2. 24. 06:5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에스라가 레위사람을 찾고, 금식하며 간구하다

15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다> 나 에스라는 그들을 아하와 강가에 불러 모아 삼일 동안, 진을 쳤습니다. 나는 제사장을 비롯한 모든 사람을 살펴보았지만, 레위 사람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16 그래서 나 에스라는 레위 집안의 지도자인 엘리에셀과 아리엘과 스마야와 엘라단과 야립과 또 다른 사람 엘라단과 나단과 스가랴와 므술람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학자인 요야립과 엘라단도 불렀습니다.

17 나는 그들을 가시뱌 지방의 지도자인 잇도에게 보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잇도와 그곳에서 성전 종으로 일하고 있는 그의 친척들에게 할 말을 일러주었습니다. 내가 그들을 보낸 것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할 종들을 데려오기 위해서였습니다.

18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셨습니다. 그래서 잇도의 친척들이 우리에게 세레뱌를 보내 주었습니다. 세레뱌는 말리의 자손으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말리는 레위의 아들이고, 레위는 이스라엘의 아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세레뱌의 아들과 형제들도 데려왔는데, 모두 열여덟 명이었습니다.

19 그들은 또 하사뱌와 므라리 자손 가운데 여사야와 자기 형제와 조카들을 포함해서 이십 명을 데려왔습니다.

20 그들은 성전 종 이백이십 명도 데려왔습니다. 그 사람들은 다윗과 그의 관리들이 레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세운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이름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명단에 있습니다.

21 그 곳 아하와 강가에서 우리 모두는 금식을 선언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와 함께 모든 재산을 가지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기를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22 나는 왕에게 군대와 기마병을 보내 달라는 말을 하기가 부끄러웠습니다. 군대를 보내 준다면 길에서 만날지도 모르는 원수들을 물리쳐 이길 수 있겠지만, 우리는 이미 왕에게 누구든지 하나님께 복종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만, 하나님을 저버리는 사람은 진노를 받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23 우리는 금식을 하면서 여행하는 동안 안전하게 지켜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헌신으로 세워 가는 하나님 나라

'에스라가 귀환하는 무리를 아하와로 흐르는 강가에 모았습니다 삼일동안 장막에 머물면서 백성과 제사장들을 살폈지만, 레위 자손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레위인들이 예루살렘 귀환에 소극적이었던 이유는 그들이 성전에서 감당해야 할 고된 직무에 비해 보수가 형편없는 일이었다는 데 있습니다. 율법에 근거하여 신앙을 개혁하고자 했던 에스라에게 중대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레위인들과 같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고되어 편한 대로 신앙생활하려는 성도가 많습니다. 지금의 교회의 모습이 되기까지 많은 사람의 헌신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성도의 희생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습니다. 주를 위한 선한 목적을 이루어 갈 때 담대하게 참여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레위 자손이 2차 귀환에 합류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에게 레위 자손과 같은 마음이 생긴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거룩한 소신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에스라는 귀환민들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어린아이들과 모든 소유에 평탄한 길을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포로 귀환의 여정에는 여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에스라는 바사 왕에게 원조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페르시아 왕에게 '구하는 자에게 선을 베푸시는 하나님', '배반하는 자에게 권능과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을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에스라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지키기 위한 거룩한 소신에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 가운데서 우리의 믿음을 부끄럽게 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오늘의 만나

성도로서의 정체성을 부끄러워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이번 주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결단할 거룩한 소신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말씀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시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중요한 것이 빠졌다는 이야기를 할 때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앙꼬’는 일본어라고 하니 ‘팥소’없는 찐빵이라고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하여간 뭐 없는 뭐라는 식의 문장을 사용하여 꼭 있어야 하는데 없는 모습을 묘사하는데요.

오늘 본문 말씀을 보니까 정말 중요한 것이 빠진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15절 말씀. 내가 무리를 아하와로 흐르는 강 가에 모으고 거기서 삼 일 동안 장막에 머물며 백성과 제사장들을 살핀즉 그 중에 레위 자손이 한 사람도 없는지라 에스라는 함께 이스라엘로 떠날 귀환공동체를 챙기고 있었습니다. 아하와로 흐르는 강 가에 무리를 모으고 3일동안 장막에 머물며 백성과 제사장을 살피고 있었는데 아뿔싸. 그 중에 레위 자손이 한 사람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레위인이 없는 것이 왜 문제일까요? 레위인들은 성막의 기물을 운반하며 성막을 지키는 일을 할 뿐 아니라 제사장들을 도와 제사를 집례하는 임무를 맡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성소의 일을 하며 율법을 가르치는 등 공동체의 신앙을 유지하고 지속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들이었지요.  그러니까 귀환 공동체에 레위인이 없다는 것은 신앙을 전수하고 예배를 지속하는데 결정적인 문제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에스라는 사람들을 모아 잇도에게 보냅니다. 17절 말씀. 가시뱌 지방으로 보내어 그 곳 족장 잇도에게 나아가게 하고 잇도와 그의 형제 곧 가시뱌 지방에 사는 느디님 사람들에게 할 말을 일러 주고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섬길 자를 데리고 오라 하였더니 잇도는 가시뱌 지방에 거주하는 레위인의 지도자였습니다. 예루살렘으로 함께 돌아가 성전을 맡을 레위인들을 모으게 된 것입니다. 에스라의 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가시뱌 지방으로 가서 세 가문의 레위인들을 모아 아하와 강가로 오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레위인 39명과 220명의 성전 수종자들이 모이게 됩니다.

에스라는 ‘우리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고’ 라고 말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이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에스라는 그곳에 모인 모든 이들에게 금식을 선포합니다. 21절 말씀입니다. 그 때에 내가 아하와 강 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 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에스라는 레위인들까지 모든 귀환공동체에게 금식을 선포하며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길 촉구하였습니다.

겸비하다는 말은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다는 뜻이지요. 많은 사람, 제사장, 왕, 레위인이 모였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우리와 우리 어린 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해 하나님께 평탄한 길을 간구합니다. 예루살렘까지 가는 길은 거리도 멀 뿐 아니라 도적떼나 자연 재해 등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만을 붙들어야 하는 순간이었던 것입니다.

에스라는 이전에 아닥사스다 왕에게 ‘우리 하나님께서 자기를 찾는 모든 자들에게 선을 베푸실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입증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아닥사스다에게 물질적인 지원과 협조를 받았지만 이 모든 걸음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에스라는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출발에 앞서 에스라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23절 말씀. 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모든 인원, 물품, 준비를 다 마치고 나서도 하나님의 응답, 하나님의 응낙하심이 있었기에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하더라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온 우주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인도자임을 기억하시길 소망합니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바쁘고 분주한 세상을 살아가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내어드리고, 하나님의 영광 앞에 겸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거룩하신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j6ykvx2fgAM?si=QhIyLUHiwWjv4YuQ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에스라는 예루살렘을 향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아하와 강가에서 장막을 치고 3일간 머물면서 인원을 점검하다 레위 자손이 하나도 없는 것을 발견합니다. 레위인들이 예루살렘 귀환에 소극적이었던 이유는 그들이 성전에서 감당해야 할 고된 직무에 비해 보수가 형편없는 일이었다는 데 있었습니다. 이에 에스라는 족장들과 명철한 자들을 가시뱌 지방에 보내 레위인들 중에 성전을 위해 섬길 자들을 데려오게 합니다. 그들이 레위 자손들과 느디님 사람(성전 막일꾼)들을 데려오니 그들도 귀환자들의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동행할 사람들을 모두 불러 모은 에스라는 이제 실제적인 귀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처음으로 한 귀환 준비는 금식과 기도였습니다. 에스라는 바사 왕이 약속한 많은 특권들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자신이 왕에게  하나님의 보호와 능력에 대해 말했던 것을 기억하고, 그들이 귀환하는 길에 호위해 줄 군사들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에스라는 그들의 귀환 길에서 만나게 될 대적들의 공격과 음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능력뿐임을 알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2차귀환을 위하여 모여든 사람 가운데 레위인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1차귀환 때에도 제사장들에 대하여 레위인들이 적었는데 2차 귀환때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레위인들이 오랜동안 자신들의 봉사의 역할이 없어지면서 세상적인 직업으로 돌아가서 쉽게 그것을 뿌리치고 오기가 힘들었거나 또는 무려 1500km나 되는 먼길을 가는것이 두려워서 참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무리 좋은 신앙적인 배경을 가졌다고 하여도 그 신앙을 잘 유지하지 못하면 오늘 레위인과 같이 나태함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지 않는 결과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환경속에서도 내게 주신 믿음의 삶을 유지하기에 힘써 노력하여야 합니다.

 

(느디님 사람들은 누구인가)

느디님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무리 속에 포함된 것은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서 전쟁 포로로 끌려왔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9장 말씀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멸망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그들이 먼 곳에서 온 사람들 인 것처럼 속여서 하나님께 벌을 받지 않고, 이스라엘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고, 오히려 성전에서 물 긷는 일이나 나무를 하는 허드레 일을 하는 사람으로 세움을 받은 사람이 바로 느디님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느디님 사람으로 불리는 이들의 노동력을 이용하기 위해서 이들을 성전 봉사에 참여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한마디로 말하면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대접을 받지 못한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에게는 바벨론에서의 생활이 더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바벨론 생활을 포기하고 유대 땅으로 귀환합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2차 포로귀환에서 힘든 일이기 때문에 편안함을 좇아서 바벨론에 남아 있던 자들이지만 믿음으로 바벨론을 떠나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으로 다시 돌아가며,긴 여행을 앞두고 금식하며 기도로 준비하는 모습을 봅니다. 내 삶도 편안함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가게 하시옵고, 본성을 따라 움직이지 않고 순종을 따라 믿음을 따라 움직이게 하시옵소서. 내 삶에도 먼저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도움이 없이는 한 가지라도 온전히 이룰 수 없음에도 때로는 내가 한 것처럼 착각하며 살지 않도록 붙잡아주시고, 먼저 하나님의 도우심을 겸손하게 바라는 기도의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