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6. 느헤미야 묵상노트

느헤미야 7장 61 – 73 적극적인 신앙생활

smile 주 2024. 3. 18. 06:4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포로로 돌아온 사람들(3)

61 다음은 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돈 과 임멜에서 예루살렘으로 온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스라엘 가문의 집안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이름과 수는 이러합니다.

62 들라야와 도비야와 느고다의 자손이 모두 육백사십이 명입니다.

63 제사장 가운데 그 집안이 이스라엘 가문의 집안인지 분명하지 않은 사람은 호바야와 학고스와 바르실래의 자손입니다.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과 결혼하여 여자쪽 집안의 이름을 이어받았습니다.

64 그들은 족보를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부정한 사람으로 여겨져서 제사장이 되지 못했습니다.

65 유다 총독은 그들에게 하나님께 바친 음식은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제사장이 우림과 둠밈을 가지고 그들이 제사장의 자손인지 아닌지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66 돌아온 사람의 수는 모두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입니다.

67 그러나 이 수에는 남종과 여종 칠천삼백삼십칠 명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 밖에도 노래하는 남자와 여자가 이백사십오 명 있었습니다.

68 그리고 말이 칠백삼십육 마리, 노새가 이백사십오 마리,

69 낙타가 사백삼십오 마리, 당나귀가 육천칠백이십 마리 있었습니다.

70 집안의 지도자들 가운데는 성 쌓는 일을 위해 돈을 낸 사람이 있습니다. 총독은 창고에 금 천 다릭 과 그릇 오십 개와 제사장의 옷 오백삼십 벌을 내놓았습니다.

71 어떤 지도자들은 성 쌓는 일을 위해 금 이만 다릭 과 은 이천이백 마네 를 창고에 내놓았습니다.

72 그 밖에 다른 백성이 바친 것을 모두 합하면, 금이 이만 다릭이고, 은이 이천 마네 이고, 제사장의 옷이 예순일곱 벌입니다.

73 그리하여 제사장과 레위 사람과 문지기와 노래하는 사람과 성전 종과 다른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저마다 자기 마을에 자리 잡고 살았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신앙의 정체성을 지켜라

귀환한 제사장 중에서 자신이 이스라엘 자손에 속했는지 입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들을 제사장 그룹에 포함할 수 있었음에도,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구별된 레위 지파가 제사장을 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길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도 남겨 두지 않은 것입니다. 신약 시대 이후 구원받은 우리는 혈통에 집착하는 것을 멀리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은 분명히 해야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준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의 만나

출신이 불분명한 제사장들이 성전 일을 할 수 없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신앙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예물을 기쁜 마음으로 드려라

포로 귀환민들은 성전 재건과 예루살렘의 회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예물을 드렸습니다. 먼저 족장과 총독 등의 지도자들이 엄청난 양의 예물을 드림으로 본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다른 백성도 힘을 다해 예물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강제가 아닌 자발적으로 드리는 예물을 기뻐하십니다. 사도 바울도 "각 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 9:7)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예물을 드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고 있습니까?

즐겁게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세상을 살다보면,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보다 크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오늘을 사는 인간에게 미래에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나 미완성입니다.

눈으로 보기 원하는 인간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나 모호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 언제나 현존합니다. 세상은 인간의 눈에 언제나 정확히 보이고, 인간의 손에 언제나 정확히 잡힙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 나라 보다 세상이 더 거대해보이는 것이죠.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라고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70년의 포로생활을 거치며 그들은 바벨론의 거대함에 압도되었습니다. 바벨론의 힘과 물질에 종속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레스 왕을 통해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그들의 반응은 굉장히 미온적이었습니다. 바벨론의 풍요로움과 거대함에 매료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거룩함을 상실합니다. 이것은 1차 포로귀환 인원을 살펴보면 여실히 드러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전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고자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합니다. 성경학자들은 이때 당시 바벨론 전역에 퍼져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300만명 정도로 추산합니다. 하지만 1차 포로귀환에 약 5만명이 참여합니다. 300만명 중에 5만명은 1.7%에 해당하는 극소수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명확한 정체성을 갖고 있던 자들이 이스라엘 전체의 1.7% 정도에 불과했다고 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기자는 그 1.7% 중에서도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들의 종족이나 계보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는 증거할 수 없으니"라고 기록합니다. 이들은 유다의 종족과 계보가 불확실한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백성, 유다 백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근거가 부족했습니다. 유대 사회는 가문의 기업을 족보를 기준으로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그럴 법적 근거가 없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이런 경우를 2가지로 추측합니다. 우선, 바벨론에서 유다백성이 이방 여인과 결혼하여 출생한 경우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족보에서 배제된 것입니다. 다음으로, 족보가 분실된 경우로 추정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가정에 족보가 보이지 않으시나요. 우리의 정체성, 우리 조상의 정체성, 우리 인간의 정체성,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 신앙의 정체성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세상의 거대함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합니다. 본문  64절 말씀은 더 충격적인 사실을 기록합니다. "이 사람들은 계보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찾지 못하였으므로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이것은 제사장 가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유다 사회는 제사장들의 경우 이를 부정하게 여겼습니다. 제사장 직분을 박탈하고 지성물을 금지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심각한 질문을 마주합니다. 이스라엘 전체 중에 1.7%에 속하는 극소수의 신앙인들마저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아니 그중에 하나님께 구별되이 부름받은 제사장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의 거대함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세요. 하나님의 거룩함에 집중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성도는 거룩해야 합니다. 이 세상과 구별되어야 합니다. 성도는 일상 속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내 인생 굽이굽이 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숨어 있습니다. 내 인생의 책갈피 마다 하나님의 사랑의 쪽지가 꽃혀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사는 이 세상 속에 거룩하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십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 세상이 더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세상의 돈과 권세가 거대해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을 전지적 하나님 시점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그 속에서 하나님의 숨은 그림을 발견합니다. 왜요? 이 세상은 하나님의 것이고, 만 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사는 저와 여러분과 늘 동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 속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숨은 그림을 발견할 때, 우리는 넘어진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나 다시금 힘찬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게 될 줄로 믿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도 세상의 거대함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함에 집중하는 모든분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정체성을 다시한번 기억하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족보의 혈통을 넘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지키게하시고, 무엇보다도 세상의 거대함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함에 집중하도록 인도하소서. 오늘 하루도 일상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거룩하신 손길을 발견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eSW4trepE5o?si=rhYwwCft7IkIP2kM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1차로 귀환했던 자들 중에는 이스라엘의 어느 집안에 속했는지 그 족보를 확인할 수 없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제사장들 중에도 그 조상이 누구인지를 찾을 수 없는 자들이 있어서 이들은 제사장의 직분을 맡지 못하게 했습니다. 모든 회중의 수가 42,360명이고, 포로 귀환 민들은 성전 재건과 예루살렘의 회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예물을 드렸습니다. 먼저 족장과 총독 등의 지도자들이 엄청난 양의 예물을 드림으로 본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다른 백성도 힘을 다해 예물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강제가 아닌 자발적으로 드리는 예물을 기뻐하십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이 다 자기 고향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우리는 족장들이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섬긴 헌신의 태도는 본받아야 합니다. 이들처럼 성전이 없을 때는 성전건축을 위해 온 힘을 다 쏟아야 하겠고, 성벽이 없어서 백성이 흩어지고 있다면 백성이 하나 되게 하도록 목숨을 걸고 성벽을 건설하며, 그 후에 또다시 그 성전 안에서 하나님의 신령한 일들이 일어나도록 힘썼던 이들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사도 바울도 "각 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 9:7)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예물을 드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람을 귀중하게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자신의 즐거움보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택했던 헌신한 족장들처럼 우리도 온 마음을 다해 주께 예배하고 섬기게 하옵소서. 이들처럼 우리도 세상의 즐거움보다 주님 섬기는 일을 더 즐거워하며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고 존귀하게 볼 수 있는 안목을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일상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거룩하신 손길을 발견하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