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16. 느헤미야 묵상노트

느헤미야 8장 1 – 12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라

smile 주 2024. 3. 19. 07:02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율법책을 읽다

1 <에스라가 율법을 읽다> 일곱째 달이 되자,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자기 마을에 자리 잡고 살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물 문앞 광장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제사장이자 학자인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모세의 율법책을 읽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2 그래서 제사장 에스라가 무리를 위해 율법책을 가져왔습니다. 그 때는 일곱째 달 초하루였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듣고 깨달을 만한 사람은 다 모여들었습니다.

3 에스라는 물 문앞 광장에서 이른 아침부터 한낮까지 율법책을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에스라는 듣고 깨달을 만한 모든 사람에게 율법책을 읽어 주었고, 그들은 율법책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4 에스라는 높은 나무 단 위에 섰습니다. 그 나무 단은 이번 일을 위해 따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에스라의 오른쪽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야가 섰고, 왼쪽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다나와 스가랴와 므술람이 섰습니다.

5 에스라가 율법책을 폈습니다. 에스라가 높은 데에 서 있었기 때문에 누구나 다 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에스라가 책을 펴자, 모든 백성이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6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그러자 모든 백성들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말하면서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습니다.

7 낭독을 듣기 위해 서 있는 백성들에게 레위 사람인 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사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가 율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8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책을 백성들이 알아듣기 쉽게 읽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뜻을 설명해 주었으므로 백성들은 그들이 읽어 주는 말씀을 깨달았습니다.

9 그런 뒤에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이자 학자인 에스라, 그리고 백성들을 가르치던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의 거룩한 날이오. 울거나 슬퍼하지 마시오.” 그들이 이 말을 한 것은 백성들이 율법의 말씀을 들으면서 울었기 때문입니다.

10 느헤미야가 말했습니다. “가서 기름진 음식을 먹고 좋은 음료수를 드십시오. 그리고 아무것도 먹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는 먹을 것을 주십시오. 오늘은 주의 거룩한 날이오. 슬퍼하지 마시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곧 여러분에게 힘이 될 것이오.”

11 레위 사람들이 백성을 달래며 말했습니다. “조용히 하시오. 오늘은 거룩한 날이니 슬퍼하지 마시오.”

12 그러자 모든 백성이 가서 먹고 마셨습니다. 그들은 먹을 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주었고, 크게 기뻐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그들이 마침내 들은 말씀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말씀을 사모하고 경외하라

유대 달력에서 일곱째 달은 새해가 시작되는 달이면서 속죄일 초막절과 같은 중요한 절기가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일곱째 달을 말씀으로 시작하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들은 학사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책을 읽어 달라고 부탁했고(1) 말씀에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3). 또한 에스라가 율법책을 펼 때 자리에서 일어나 경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는 목회자의 설교가 길다고 불평하거나 경청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모함과 경외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말씀과 설교 시간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어떠합니까?

소망을 하나님께 둔 사람이 성경 말씀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해야 합니까?

 

말씀을 통해 회복의 기쁨을 누려라

이스라엘 백성은 에스라를 통해 율법책 낭독과 해석을 듣자 모두 울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이 각 영혼에 심겨져 그들이 회개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자 지도자들은 이날은 하나님의 거룩한 날이기 때문에 슬퍼하지 말고 울지도 말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에스라는 백성에게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백성은 눈물을 그치고 크게 즐거워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의 마음에는 참회의 눈물과 회복의 기쁨이 심깁니다.말씀을 통해 회개와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말씀을 읽으면서 참회의 눈물을 흘린 적은 언제입니까?

말씀으로 회복의 기쁨을 느꼈다면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우리는 익숙한 것을 놓치곤 합니다. 사람들은 욕조에 들어갔지만, 몸을 담글 때 수면이 높아지는 것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연구해서 부력의 법칙을 발견하였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망치질을 하면서도 그 소리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피타고라스는 대장장이의 망치 소리를 듣고 물체의 길이와 음의 높이의 연관성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부흥이라는 단어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부흥의 본질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흥을 꿈꾸지만 전심으로 기도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의 본문 말씀은 부흥이 무엇인지를 잘 설명해줍니다.

 

첫번째로, 부흥은 자발적으로 시작됩니다. 본문에서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라고 기록합니다. “일제히라는 말은 원어로, “케이쉬 에하드인데, “한 사람 같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일사불란하게 한 마음으로 모입니다. 왜요? 하나님이 정하신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특별히,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들은 물론이거니와 유다 땅 전역에 흩어져 있던 백성들까지 자발적으로 모입니다. 부흥은 자발적으로 시작됩니다. 지도자들의 요청과 지휘하에 움직인 게 아니라, 평신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큐티는 1882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3명의 대학생들이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은 주중과 주말의 삶이 다른 것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교회 안과 교회 밖의 삶의 이원화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중에도 캠퍼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읽고 묵상하였습니다. 그 결과, 여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게 되었고, 서유럽을 넘어 아시아 대한민국까지 전파되었습니다. 이제 큐티는 대표적인 선교전략 중의 하나가 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시, 공간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 쓰임받고 있습니다.

 

여러분. 처음 큐티를 시작한 3명의 학생들이 큐티를 전 세계에 보급하기 위해 단기, 중기, 장기 계획을 세웠을까요? 그들이 2024년에 아시아의 한국에서 사단법인 꿈이있는미래의 주만나 큐티를 통해 큐티가 활성화될 것을 예상했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오직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보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했을 뿐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한 가지 영적 진리를 깨닫습니다. 그것은 바로, [공동체의 부흥은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시작됩니다. 자발적으로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스라에게 율법책을 가지고 와서 읽어줄 것을 요청합니다. 3절 말씀입니다.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아멘! 본 구절에서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이 부분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그리고 그 모든 백성의 귀가 그 율법책 위에라는 뜻입니다. 율법에 몰입하는 백성들의 진지함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을 듣고 깨닫자, 말씀 앞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9절 상반절 말씀입니다.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모든 백성들이 울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울다는 원어 성경으로 보니까 분사형입니다. 히브리 문법에서 분사형은 지속적인 반복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울었던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진정한 회개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바라기는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의 말씀을 기억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놀라운 부흥의 주인공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큐티 말씀을 통해 부흥에 대해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공동체의 부흥은 나로부터 시작될 줄로 믿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여 회개의 열매를 맺는 제가, 우리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9hBGMtMSEcI?si=sfwzHs8nmF_Fp6Qe

 

(오늘 본문 요약)

유대 달력에서 일곱째 달은 새해가 시작되는 달이면서 속죄일 초막절과 같은 중요한 절기가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일곱째 달을 말씀으로 시작하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들은 학사 겸 제사장인 에스라의 지도 아래 성경 중심의 부흥  운동이 일어납니다. 온 백성이 광장에 모여 에스라가 율법을 낭송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스라 휘하의 중간 지도자들은 백성들이 율법의 의미를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도록 해석해 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백성들은 율법을 듣고 울다가, 여호와의 성일이니 울지 말고 기뻐하라는 느헤미야의 말에    먹을 것을 함께 나누며 즐거워합니다. 율법을 깨달은 백성들 사이에서 진정한 회개가 일어나고 참 기쁨이 흘러넘쳤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심령을 쪼개기에 충분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순전할 때에는 이스라엘백성들과 같이 말씀만 들어도 그 속에서 회개의 마음이 생기지만 우리의 마음이 완악하여지면 동일한 말씀을 들어도 깨달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순전한 마음으로 말씀 앞에 겸손함을 가지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말씀가운데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나 목마름, 사모함의 깊이와 크기를 봅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되심을 느끼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로 인해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자가 되고, 그 사랑 안에서 얻는 기쁨으로 영적인 회복을 체험하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