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완료)

요한복음 7장 25 - 36 앎이 삶으로

smile 주 2024. 5. 2. 06:2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예수님을 잡지 못하다

25 <예수님은 메시아이신가?> 이 때, 예루살렘 사람 중에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사람들이 죽이려고 하는 바로 그 사람이 아니냐?

26 보아라, 그가 여러 사람 앞에서 드러내 놓고 말하여도 사람들은 그에게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하는데, 혹시 지도자들도 이 사람을 정말로 그리스도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27 하지만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알고 있다. 그리스도가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8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성전 뜰에서 가르치실 때 큰 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알며, 또 내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곳에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시다.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29 나는 그분을 아는 것이,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은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30 이 일 때문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분에게 손을 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는 아직 그분의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1 그러나 무리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오신다고 해도 과연 그가 행하실 표적들이 이 사람이 한 것보다 더 많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32 <예수님을 잡으려 함> 사람들이 예수님을 가리켜 이렇게 수군대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성전 경비대를 보냈습니다.

33 예수님께서는 나는 잠시 동안, 너희와 함께 있다가 나를 보내신 분에게 갈 것이다.

34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찾아 내지 못할 것이며, 내가 있는 곳에 너희는 올 수도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5 유대인들은 자기들끼리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이 사람이 어디로 가려고 하기에, 우리가 자기를 찾아 내지 못할 것이라고 하는가? 그리스의 여러 도시로 가서 그리스 사람들을 가르치려고 하는가?

36 ‘너희는 나를 찾을 것이나 찾아 내지 못할 것이며, 내가 있는 곳에 너희는 올 수도 없다라고 말한 것은 무슨 뜻인가?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때가 이르기까지 지키시는 하나님

예수님이 자신을 숨기지 않으시고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당시 산헤드린 공회는 예수님을 체포하고자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었습니다( 7:11). 그러나 아직 예수님이 십자가 수난을 받으실 때가 이르지 않았으므로(30) 하나님이 그 누구도 예수님을 체포하고자 나서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 세상은 성경의 말씀대로 선하게 살아가려는 성도를 위협하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공격이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마음이 휘둘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세상의 방해가 두려워서 하나님의 자녀임을 숨긴 적은 언제입니까?

삶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지식이 아닌 믿음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 중에는 '예수님이 어디 출신이며, 그의 부모가 누구인지' 알기에 믿을 수 없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메시아는 신비로운 인물이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눈에 예수님은 너무나 평범해 보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출신에 대해서는 알았지만, 예수님을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로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있는 자'가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만이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성경 지식에 멈추지 말고, 믿음과 동행함으로 나의 삶을 온전히 드려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성경 지식을 타인을 정죄하는 일에 사용한 적은 언제입니까?

지식과 믿음이 함께하는 신앙을 가진 성도가 얻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주만나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든 스마트폰을 통해 막대한 양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어떤 지식을 얻으려면 두꺼운 백과사전을 찾아보거나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야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기만 하면 됩니다. 거기에는 백과사전의 내용도 있고 전문가들이 올려놓은 글과 영상들도 있습니다. 누구나 몇 초 만에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그러다보니 많은 부분이 편리해졌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 먼저는 기억력감퇴입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화번호나 주소 같은 정보들을 외울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억력이 감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부작용은 잘못된 정보에 너무 쉽게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 중에는 거짓되고 왜곡된 정보들도 많습니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분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신앙에 관한 정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과 관련된 많은 글과 영상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고 있는데 그 중에는 이단들이 올린 것도 있습니다. 바르지 않은 내용이 너무 많아요. 오늘 본문에서도 성경과 하나님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논쟁을 벌였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서 두 가지 메시지를 나누겠습니다.

 

첫째, 성경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거침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거기에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탄복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예수님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 중 곱지 않은 시선으로 예수님을 보았던 한 사람이 입을 열었습니다. 본문 27절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이 사람은 그리스도가 오실 때에는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 아는 사람이 없어야 하는데 예수님은 사람들이 그 출신을 알고 있으니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나름대로의 성경 지식을 가지고 예수님을 판단한 것이죠. 하지만 그의 성경 지식은 올바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구약성경에는 그리스도가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가진 지식은 당시 메시야에 관한 틀린 해석들 중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이 시대에도 성경과 하나님에 대해 왜곡된 지식을 가지고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들에게 속지 않으려면 성경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바르게 알려면 건강한 공동체에 소속되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바른 교리를 가르치는 건강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교회 밖에서 진행되는 성경공부 모임은 피하셔야 합니다. 건강한 교회 공동체에 소속되어 성경을 바르게 알기에 힘쓰는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을 향해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이 있는데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보내신 분은 하나님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유대인들을 향해서 너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분노를 일으키는 말이었습니다. 화가 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놀라운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30절입니다. “그들이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분노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했지만 손을 댈 수가 없었는데 성경은 그 이유를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붙잡는 것이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의미를 확대하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아래에 있다는 뜻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면 누구도 우리를 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믿고 담대하게 신앙 생활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내 삶의 선한 목자가 되신 주님!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과의 동행을 위해 주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며 말씀을 통해 주의 뜻을 온전히 깨닫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이 나를 지키시면 누구도 나를 해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당당하게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Gj7ENMc1e-Q?si=RxwEa2KShJQ6f2fQ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에 있던 유대인들이 주님을 판단한 결과 그 출신배경을 안다는 이유로 주님의 메시아 됨을 거부하며, 주님을 체포하려고 하지만 아직 그 때가 되지 않아 손을 대는 자가 없었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한번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임을 밝힙니다. 그러자 무리 중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가 오실지라도 이 사람보다 더 많은 기적을 보이지는 못할 것이라며 예수님을 믿습니다. 이 말을 들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잡기 위해 아랫사람들을 보냈으나  아직 주님의 때가 이르지 않았으므로 예수님을 붙잡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앞으로 잠시 동안 그들과 함께 있겠지만 조금 있으면 자신을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갈 것이라 하시며, 그러면 그들이 예수님을 찾아도 찾지 못하고     주께서 계신 곳으로 오려고 해도 오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사람들은 표적과 기사를 보면 예수님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오늘 말씀속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표적과 기사를 본다고 하여서 모든 사람이 다 예수님을 참된 메시야로 믿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참된 메시야로 영접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근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그 누구도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참된 메시야로 받아들이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참으로 기적 중에 기적임을 알고 항상 감사함을 가지고 기쁨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죄와 허물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 된 우리의 삶에 찾아오셔서 새 생명 허락하여 주신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 감사함으로 올려드립니다. 우리들에게 참 진리의 말씀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어, 잘못된 믿음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시옵소서. 불신과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원을 이루어 가신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며 나아가는 우리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머리로만 알던 예수님을 가슴으로 알게 하시고, 귀로만 듣던 예수님을 눈으로 보게하시어, 어떠한 순간에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바로 깨닫는 복된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