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완료)

요한복음 14장 16 – 24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라

smile 주 2024. 6. 7. 06:18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우리를 도우시는 보혜사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고, 그분은 너희와 영원히 함께 있을 다른 보혜사를 보내 주실 것이다.

17 그분은 진리의 성령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그분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그분이 너희 안에 계시고 너희는 그분 안에 있기 때문에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다.

18 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로 다시 올 것이다.

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나, 너희는 나를 볼 것이다. 그것은 내가 살고 너희도 살 것이기 때문이다.

20 그 날에는 내가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21 내 계명을 가지고 그것을 지키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고,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낼 것이다.”

22 그 때, 가룟 사람이 아닌 다른 유다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주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나타내지 않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3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나의 교훈을 지킬 것이다.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고, 우리가 그 사람에게 와서 함께 있을 것이다.

24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교훈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이 교훈은 내 것이 아니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교훈이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또 다른 보혜사를 약속하신 예수님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또 다른 보혜사"를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보혜사'는 성도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을 의미합니다. 먼저 오신 보혜사는 예수님 자신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곁을 떠나시지만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 하나님'이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우리와 늘 함께 계십니다. 우리를 결코 외로운 싸움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영원토록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역에서 실패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이 약속하신 보혜사는 어떤 분이십니까?

외로운 영적 싸움에서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계명을 지키는 방법

예수님은 단순히 하나님의 대변자가 아니고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14:9). 그러므로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예수님, 곧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려면 예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억지로 말씀대로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율법을 잘 지킨다고 자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을 형식적으로 지켰을 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없어 예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우리는 바리새인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할 때, 말씀대로 살도록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오늘의 만나

말씀을 지키는 것이 버겁다고 느낀 적은 언제입니까?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없는 자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평범한 보통 사람이지만 특별함을 소개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소개되는 사람들은 인공지능(AI)에 버금가는 정확한 기능과 역량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노력, 열정, 집중력, 인내, 여유입니다. 보통사람들에게 생활의 달인들이 희망을 담아내 줍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의 이야기입니다. 이 유다는 가룟인 유다가 아닌 또 다른 유다입니다. 유다는 다대오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의 뜻은 사랑스러운 찬양인데요, 히브리 별칭은 친절한 가슴이라는 뜻입니다. 초대교회의 한 문서는 또 하나의 유다는 가룟 유다와 여러 면에서 대조를 이루고 있었던 제자라고 소개합니다. 마리아가 비싼 옥합을 깰 때 가룟 유다는 다른 제자들과 함께 비난을 했고 이때 이 사건에 대한 예수의 반응을 보고 팔기로 작정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때 다른 유다, 다대오는 한쪽에서 마리아의 행함을 보고 찬양하고 있었다고 전합니다. 한 사건을 보는 관점이 이렇게 다를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아르메니아 교회사가인 아사도르 안드레시안은 그의 저서에서 다대오와 바돌로메가 1세기 초반에 아르메니아에 복음을 전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르메니아는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한 나라인데 유다가 아르메니아에 가서 복음을 전하다 순교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다른 보혜사를 보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보혜사는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요한일서 2 1절에 보면 대언자가 있으니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시고 그 영은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14:26)이라 하셨습니다. 이렇게 보면 대언자는 보혜사요 성령이신데 예수님이시라는 말씀이 됩니다. 그 후 주님은 자신이 하나님과 같은 존재임을 말씀하시고 너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다대오, 유다가 주님께 이렇게 반문을 합니다. “가룟인이 아닌 유다가 이르되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22) 다대오가 그렇게 반문한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도 흉내 낼 수 없는 주님의 역동적인 권능과 그 누구도 말할 수 없는 음부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를 세우겠다.’,‘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14:6)는 선언적 선포를 하셨고 이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대오는 예수가 세상에서 큰 권능을 행하셔서 로마의 압제, 가난의 문제, 신분의 억압에서 해방시켜 줄 정치적 메시아로 등극할 것을 확신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 유다의 반문에 대하여 주님은 동문서답 같은 답변을 하셨습니다. ‘나를 사랑하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할 것이요 나도 그와 함께 거쳐하겠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22-23)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주님은 자신의 모든 놀라운 사역은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의 범주 안에서만 실행하면서 하나님과 하나임을 증명하셨습니다. 절대로 말씀의 범주를 이탈하거나 월권하시지 않으셨죠. 주님의 이 말씀을 믿고 받아들인 유다, 다대오는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끝까지 주님을 떠나지 않고 복음 사역을 감당하다가 순교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다대오는 지극히 조용하고 평범한 인물입니다. 다대오는 평범한 보통 사람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된 의미, 곧 하나님의 존재와 사랑을 깨달았을 때 그는 평범함 이상의 가치를 지닌 비범한 제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성령이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안에도 다대오 같은 그런 평범함의 비범이 있습니다. 보내신 성령과 함께 비범의 날개를 찾아 펼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대오처럼 복음의 감동을 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인간의 평범한 속에 비범을 숨기신 하나님,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다대오 같이 비범의 날개를 찾아 하나님을 찬양하며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I5UlKAHI2lY?si=ykxz-AoZNKZzNDta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기원후 30년경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곧 예수님께서 고난과 죽음을 맞이하실 임박한 상황 속에서 제자들이 겪는 불안과 두려움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떠나시더라도 제자들이 홀로 남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시며, 아버지께서 "또 다른 보혜사" 곧 성령님을 보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6). 성령님은 영원히 제자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가르치고 인도하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것을 제자들에게 상기시켜 주실 것입니다 (17). 또한, 성령님은 세상에 대해 비난하고, 의와 심판과 정의가 이미 이루어졌음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18-20).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며, 예수님과 아버지와 성령님께서 그 사람과 함께 거처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21-23).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평안을 주시며,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것처럼 예수님도 제자들을 보내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4).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결코 홀로 버려두지 않으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떠나시더라도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여 위로하고 인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생활하는 사람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그분과 함께 거할 수 있다는 약속을 기억해야 합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을 온전히 받아들여 모신 자의 삶은 영생의 선물을 받은 삶으로 승리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삶이 항상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느끼며 살아가는 생동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고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아버지께서 우리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영원히 함께하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이 서로 하나이신 분이시며, 우리 안에 거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또한, 성령님을 통해 내가 예수님 안에, 예수께서 내 안에 거하시는 신비로운 연합 속에 들어가게 하시옵소서. 내 안에서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는 귀가 열리게 하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나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염려나 걱정을 버리게 하시고, 주님의 평안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