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가신 예수님
12 <대제사장 앞에 서신 예수님> 그 순간, 군인들과 천부장과 유대 성전 경비대가 예수님을 체포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결박하여
1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갔습니다.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었습니다.
14 가야바는 며칠 전에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더 낫다”라고 말한 사람이었습니다.
15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 시몬 베드로가 다른 제자 한 사람과 함께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이 다른 제자는 제사장과 친분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그는 예수님과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16 그러나 베드로는 문 밖에서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대제사장과 아는 사이인 그 제자가 문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가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17 문 지키는 여자가 베드로에게 “당신은 이 사람의 제자 중 한 사람이 분명 아니지요?” 하고 물었습니다. 베드로는 “난 아니에요”라고 대답했습니다.
18 날이 추워서 종들과 성전 경비대가 불을 피워 놓고, 주위에 둘러서서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우리의 유익을 위한 예수님의 죽음
예수님은 로마 군인들에 의해 결박당하신 뒤 먼저 안나스에게 끌려가셨습니다. 당시에는 안나스의 사위인 가야바가 대제사장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본래 대제사장은 종신직이었으나 로마의 지배가 시작된 후 대제사장직이 부와 권력에 좌우되어 자주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가야바는 이러한 흐름 가운데 대제사장에 오른 인물로, 예수님이 죽어야 유대 민족에게 유익하다고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 그가 이런 말을 한 이유는 로마의 공격을 피하고자 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발언에는 그의 의도와 다르게 복음이 심겨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복음을 믿는 모든 자의 죄와 사망의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우리 영혼의 문제에 있어 어떤 유익이 되었습니까?
예수님은 나에게 있어 어떤 존재이십니까?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일에 필요한 힘
예수님이 잡히셔서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셨을 때 시몬 베드로는 예수님 주변에 있었습니다. 그때 대제사장의 여종이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냐고 했고 베드로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신변의 위협을 느껴서 예수님을 모른 척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전에 예수님께 모든 사람이 주를 버려도 자신은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며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 적이 있습니다(마 26:33-35). 하지만 그가 한 결단과 고백은 거품처럼 사라졌습니다.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일은 나의 결단과 의지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위한 고난은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결단했지만 그 결단대로 살지 못하고 넘어진 적은 언제입니까?
나의 부족함에도 주님은 나를 어떻게 대하십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로 흔들리지 않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 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모든 사람의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 번 바뀐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처럼 우리는 좋을 때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어려움이 오면 낙담하며 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요.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장담했던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있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서 우리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으며 우리의 믿음 역시도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라기는 오늘 말씀을 살펴보시며 언제나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고난 중에도 그 믿음이 변하지 않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1. 끝까지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군병들에 의해서 안나스에게로 끌려갔습니다. 그들은 왜 예수님을 안나스에게로 끌고 갔을까요? 바로 안나스가 그 당시 유대인들의 존경과 실질적 권세를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끌려가시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베드로와 요한이었습니다. 15절을 보세요.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예수님이 잡히시자 다른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하였지만 두 사람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물론 누가복음 22장을 보면 이들도 멀찍이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사실 이것은 큰 용기가 요구되는 일이었습니다.
그 당시 종교적 권력의 핵심인 안나스에게 끌려간 예수님을 따라가다가 목숨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했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며 살아가지만 베드로는 누구보다 예수님을 사랑했고 예수님을 끝까지 따라간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예수님을 부인하긴 했지만 예수님의 마지막 고난의 자리까지 따라갔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떠하신가요? 여러분은 고난의 자리까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내가 인정받고 좋을 때만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인가요? 바라기는 믿음이 흔들리더라도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제자 된 우리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책임지십니다. 바라기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내가 높아지는 자리에만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심문 받으시는 그곳, 고난을 당하시는 그곳, 심지어는 겟세마네 언덕 십자가의 자리까지 예수님을 따르시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2. 사람의 의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본문은 두 번째로 사람의 의지는 한계가 있음을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따랐던 제자 베드로도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17절입니다. 17)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던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이 사실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인간의 각오와 결심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의지로는 언제든지 예수님을 부인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끝까지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믿음은 내 의지로 호언장담하는 믿음이십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로 도우심을 받는 믿음이신가요? 바라기는 오늘 말씀을 통해 내 한계를 인정하고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믿음이 흔들리더라도 내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한다면 비록 우리가 예수님을 잠깐 부인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회복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내 한계를 인정하고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께서도 인정하는 저와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우리와 함께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주님을 따르겠다고 고백하지만, 순간순간마다 흔들리고 내 의지만으로 살아가려고 할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내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게 하시고 흔들리는 우리를 붙잡아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하나님의 은혜로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렇게 행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_Sjp1hTRPqw?si=yz2ARI7UZMbGQa8N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체포와 베드로의 부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체포하는 데 도움을 준 무리가 예수님을 잡아 안나스 집으로 데려갑니다(12절). 베드로와 다른 한 제자가 예수님을 따라 안나스 집에 들어갑니다(13-14절). 베드로가 예수님의 제자인 것을 알게 된 궁녀가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아는지 묻습니다. 베드로는 처음에는 부인하지만(15-16절), 다른 궁녀들이 베드로가 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것을 목격하고 질문하자, 베드로는 두려움에 굴복하여 예수님을 부인합니다(17-18절).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베드로의 예수님 부인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아무리 강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순간적인 위협과 두려움에 굴복하여 믿음을 잃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약함과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끊임없이 구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안에 있는 베드로와 같은 연약함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주를 사랑하고 섬기지만, 자주 넘어지고 쉬 쓰러지는 저희들입니다. 탐욕에 눈이 멀어 거짓 신앙에 빠지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세상을 향해 주님의 사람임을 당당하게 나타내게 하시옵소서. 주를 위해 기쁨으로 대가를 치를 줄 아는 헌신된 제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의 연약함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용서하시고 은혜와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만나 아침 묵상 > 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복음 18장 28 – 40 내가 왕이니라 (0) | 2024.06.22 |
---|---|
요한복음 18장 19 – 27 비겁하지말고 당당하라 (0) | 2024.06.21 |
요한복음 18장 1 – 11 예수님의 사랑에 반응하라 (0) | 2024.06.19 |
요한복음 17장 11 – 19 세속이 아닌 서로를 사랑하라 (0) | 2024.06.17 |
요한복음 17장 6 – 10 예수님의 은혜 (0) | 2024.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