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완료)

요한복음 21장 1 – 14 실패한 자에게 주시는 회복

smile 주 2024. 6. 29. 06:2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1 <예수님께서 일곱 제자들에게 나타나심> 이 일이 일어난 후, 예수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제자들에게 다시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2 시몬 베드로, 디두모라는 별명을 가진 도마,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 세베대의 두 아들 그리고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습니다.

3 시몬 베드로가 다른 제자들에게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간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제자들이 우리도 너와 함께 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밖으로 나가서 배에 올라탔습니다. 그러나 그 날 밤에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4 다음 날 아침 일찍,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서 계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 알지 못하였습니다.

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친구들이여, 한 마리도 못 잡았느냐?” 제자들이 대답했습니다. “,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6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를 잡을 것이다.” 그들은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러자 고기가 너무 많아, 그물을 배 안으로 끌어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7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가 베드로에게 말했습니다. “주님이시다!” 베드로는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마자, 벗고 있던 겉옷을 몸에 두르고는 물로 뛰어들었습니다.

8 다른 제자들은 고기가 가득한 그물을 당기며 배를 저어 호숫가에 댔습니다. 그들은 호숫가로부터 약 90미터 정도 떨어진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9 제자들이 호숫가에 닿아 땅에 내리니 숯불이 피워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불 위에는 생선이 놓여 있었고, 빵도 있었습니다.

10 그 때, 예수님께서 너희가 방금 전에 잡은 생선을 가지고 오너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1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가 그물을 호숫가로 끌어당겼습니다. 그물은 큰 물고기로 가득했습니다. 백쉰세 마리나 되었습니다. 고기가 그렇게 많았는데도 그물은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1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 식사를 하여라하고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그분이 주님이신 줄 알았기 때문에 제자들 중에 감히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묻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13 예수님께서는 가셔서 빵을 가져다가 제자들에게 주셨고, 생선도 주셨습니다.

14 이것은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 그의 제자들에게 세 번째 나타나신 것이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먼저 찾아오시는 예수님

예수님이 디베랴 호수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시몬 베드로와 제자들이 물고기를 잡으러 배에 올랐으나 그 밤에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 말씀하셨고, 순종하여 많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한 제자들에게 먼저 찾아가셨습니다. 제자들은 자기의 지혜로 밤새 그물을 던졌지만, 단 한 마리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자 그물을 들 수 없을 만큼의 양을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지키는 일에 실패한 우리를 먼저 찾으십니다. 그 음성에 순종한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풍성한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오늘의 만나

내 지혜의 한계를 느낀 적은 언제입니까?

먼저 찾아오시는 예수님이 주신 은혜는 무엇입니까?

 

친교의 자리를 베푸시는 예수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른 후 바다로 뛰어내렸습니다. 제자들이 육지에 와 보니, 숯불 위에 생선과 떡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와서 조반을 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도망했던 제자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식사의 자리를 통해 깨어진 사랑의 관계를 회복시키시며 친교의 교제를 나누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영적 어두움에 잠겨 있던 영혼을 회복시키십니다. 영혼을 회복시키시는 예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자는 하나님 아버지와 충만한 친교를 누립니다.

 

오늘의 만나

예수님을 외면하였어도 나를 다시 찾으심을 경험한 적은 언제입니까?

교회에서 친교의 자리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 말씀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장소가 달라진 것을 보게 됩니다. 앞서 예루살렘에서 제자들을 만나셨던 예수님께서, 이번에는 갈릴리 디베랴 호수에서 제자들을 만나십니다. 분명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 정확히 알 순 없으나 그들은 다시 고기를 잡겠다며 갈릴리 디베랴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비록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지만, 제자들 마음이 무엇을 해야 할지 여전히 두렵고 혼란스러웠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제자들을 다시 찾아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다음과 같이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님은 다시 회복시키시는 분입니다. 오늘 본문 속의 모습을 보면,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을 처음 부르셨을 때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누가복음 5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의 배에 올라타시죠. 그때 시몬은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나 물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예수님께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때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누가복음 5 5절입니다.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베드로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던졌고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낚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베드로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실 때,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했습니다. ‘주를 위해 목숨까지 버리겠노라 호언장담했지만, 그는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배신하고 숨어버린 실패자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를 다시 부르십니다. 처음 부르셨던 그 모습 그대로, 다시 베드로를 만나주시고, 제자로 부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회복하시고, 다시 주님의 제자로 부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를 위해 그 험한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특별히, 신앙에 있어 무너지신 분 계십니까? 관계의 문제로, 내가 당한 고난과 환경 때문에 마음이 무너진 분 계십니까? 다시 회복하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오늘이 되길 축복합니다.

 

둘째, 예수님이 없는 수고는 헛된 것입니다. 제자들이 디베랴 호숫가로 향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적어도 본문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3절 상반절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그들을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배에 올랐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이전부터 어부였죠. 갈릴리는 그의 생활 터전이었고, 물고기 잡는 방법이라면 그 누구보다 빠삭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3절 하반절을 계속보니,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더니열심히 수고하였으나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십니다.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명하셨고, 이에 순종하여 던졌더니, 물고기가 너무 많아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잡은 물고기가 153마리였죠.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살아갑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밤낮없이 잠까지 줄여가며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 없는 수고만큼 헛된 것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처음 부르실 때도 그랬고, 다시 부르신 오늘 사건에서도 그들은 밤새 수고했으나 아무런 소득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맡기신 사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 제자로 부름 받은 후, 그들이 그토록 원하던 물고기를 내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라나섰습니다. 여러분을 무엇을 위해 수고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이 있는 그곳에서 예수님과 함께하시길 축복합니다. 내가 그 일을 하는 이유, 내가 돈을 버는 이유, 내가 공부하는 그 모든 이유가 오직 예수님이 되길 축복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창조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위한 열심이 예수님과 동행하는 열심으로 변화될 때,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복을 받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의 예수님, 나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다시 주님과 동행하며, 삶의 목적과 방향이 오직 예수님이 되길 소망합니다. 나를 부르신 뜻에 합당한 열매 맺는 삶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qoSD_2TN2yA?si=hoJR-plGVRjEUlim

 

 

(오늘 본문의 배경)

오늘의 본문 요한복음 21 1절에서 14절은 예수님이 갈릴리 디베랴 호수에서 예수님이 부활 후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순간입니다. 디베랴 호수에서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상기시키며, 우리의 노력과 실패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예수님을 찬양하게 합니다.

 

(오늘 본문 요약)

부활하신 예수님은 디베랴 호수에서 밤새 고기를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셨고, 그 결과 많은 고기를 잡게 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차리고, 베드로는 즉시 물에 뛰어들어 예수님께 나아갑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시며, 잡은 고기를 가져오게 하십니다.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신 예수님은 그들에게 자신이 부활하셨음을 확신시켜 주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 일상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제자들이 실패한 자리에서 예수님이 역사하셔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많은 고기를 잡은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풍성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삶의 모든 영역에서 풍성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교제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항상 함께하시며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히 살아 계시고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끊임없이 사랑해 주시며, 실패했을 때도 배반했을 때라도 언제나 먼저 찾아오셔서, 부끄럽지 않게 용서하시고, 과분하게 축복해 주시는 그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주님의 임재를 느끼며,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하늘의 풍성함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만족하며 사는 복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