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4. 요한복음 묵상노트(완료)

요한복음 21장 15 – 25 사명자의 길을 가라

smile 주 2024. 6. 30. 06:44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내 양을 먹이라

15 <예수님과 베드로> 그들이 식사를 다 마쳤을 때,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모든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을 먹여라.”

16 다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을 돌보아라.”

17 세 번째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세 번씩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기 때문에 베드로는 거의 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 대답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을 먹여라.

18 내가 너에게 진리를 말한다. 네가 젊었을 때는 네 혼자 힘으로 옷도 입고 네가 원하는 곳으로 갔지만, 나이가 들게 되면 네가 팔을 벌리겠고 다른 사람이 네게 옷을 입힐 것이며, 다른 사람이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너를 데려갈 것이다.”

19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베드로가 어떤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지를 보여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 <예수님과 사랑하시는 제자> 베드로가 뒤돌아보니,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만찬에서 예수님께 몸을 기댄 채 주님, 주님을 배반할 사람이 누구입니까?”라고 묻던 제자였습니다.

21 베드로가 그 제자를 보고는 예수님께 여쭈었습니다.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22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다시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원한다고 해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23 이 사건 때문에 이 제자가 죽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형제들 사이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지 내가 다시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원한다고 해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씀하신 것뿐이었습니다.

24 이런 일들을 증언하고, 그것을 기록한 제자가 바로 이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25 <결론> 이 외에도 예수님께서 행하신 다른 일은 많이 있습니다. 만일 그 일을 일일이 다 기록한다면 온 세상이라도 그것을 기록한 책을 담기에 부족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제자들이 조반을 다 먹은 후에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세 번 질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 번의 질문으로 베드로가 세 번 주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지난날,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베드로의 잘못을 완전히 용서하시고 회복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완전한 관계 회복을 경험한 베드로에게 양을 돌보는 일을 맡겨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사랑으로 죄인인 우리를 회복시키십니다. 우리는 때로는 넘어질지라도, 사명의 자리를 주님을 향한 사랑으로 끝까지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실패로 인한 좌절에서 나를 회복시키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주님의 사랑으로 목양해야 할 영혼들은 누구입니까?

 

상관하지 말고 나를 따르라

예수님은 베드로의 장래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요한의 장래에 대해서 질문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요한의 미래에 대해서 상관하지 말고, 자신을 따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베드로의 사명은 본성을 거스르는 순교의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영광의 길이었습니다. 요한의 사명은 베드로와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요한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고, 자신을 주권적으로 사용하시는 주님에게 순종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비교는 사명자를 불행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함으로 맡은 사역에 충실하여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다른 지체의 사역과 자신의 것을 비교하며 낙심한 적은 언제입니까?

내가 남을 상관하지 말고, 순종해야 할 영역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말씀 묵상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오늘날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매너리즘’, ‘번아웃이라는 현상입니다. 매너리즘은 반복되고 틀에 박힌 일을 하다가 지쳐버린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번아웃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탈진한 것을 의미합니다. 두 현상은 조금 다르지만, 무언가 열심히 몰두해서 일해 본 사람이 겪는 후유증입니다. 쉽게 말해 지친 것이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다 보면 지치는 타이밍이 오곤 합니다. 더 이상 일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지쳐버릴 때가 있죠. 그때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그 비결을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님은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앞서 예수님은 유월절 전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죠. 요한복음 13 1절입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고 말합니다. 반면, 베드로는 어떻습니까? ‘주를 위해 목숨까지 버리겠다고 고백했지만, 그는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고 3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예수님이 체포당할 때, 칼을 휘둘러 말고의 귀까지 잘랐던 베드로지만 그도 결국 실패하고 탈진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가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서 사랑하신 게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속에 실패한 베드로를 다시 찾아오시죠. 그리고 그에게 물으십니다. 15절 상반절입니다.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그것도 무려 세 번이나 물으시죠.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만큼,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세 번의 사랑 고백을 하게 하시며, 그를 다시 사명자로 부르십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지금도 지치고 넘어진 여러분을 찾아가고 계십니다. 그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누리고, 맡겨진 사명을 다시 회복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둘째, 사랑하는 자가 섬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다시 부르시며 그에게 목양의 사명을 맡기십니다. 15절 하반절입니다. ‘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예수님께서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구의 양이라고요? ‘내 양입니다. 하나님의 소유인 하나님의 백성을 맡기신 것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예수님처럼 하실 수 있으신가요?

한 번 배신했던 사람입니다. 아니, 한 자리에서 무려 세 번이나 배신한 사람이죠. 그런 사람에게 자신의 양 떼를 맡기실 수 있으십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넘어진 베드로를 다시 일으키시며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베드로가 실패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계속해서 베드로에게 물으신 것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새 계명, 또 양 떼를 돌보는 일은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원수를 사랑하겠습니까? 오직 이 일은 예수님을 사랑할 때만 감당할 수 있습니다. 내 힘으로 하는 자가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이 일을 감당할 능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혹 영혼을 돌보는 일에, 교회의 사역과 봉사의 자리에 있는 것이 어느샌가 버겁게 느껴지진 않습니까? 너무 오래돼서 매너리즘에, 또 열심히 하다가 번아웃에 빠져있진 않습니까?

 

예수님의 향한 사랑을 다시 회복하길 축복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할 때, 주님께서 이 일을 감당할 능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을, 우리 역시 끝까지 사랑하며 맡겨진 사명을 능히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자격 없는 나를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우리 역시 예수님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내 힘과 능력이 아닌, 주님 주신 힘으로 맡겨진 일을 감당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한국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https://youtu.be/rCmmyx9BKyg?si=RMHehzQ4dj-89FG6

 

 

(오늘 본문의 배경)

요한복음 21 15-25절은 예수님의 부활 후 갈릴리 해변에서 일어난 사건을 기록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형벌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그들을 다시 한번 제자로 부르시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명을 맡기십니다. 이 장면은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갈릴리 해변이라는 평범한 장소에서 일어났지만, 예수님의 부활과 제자들의 새 출발을 상징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예수님께서 베드로와의 관계를 회복하시고, 그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제자들이 조반을 먹은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역시 세 번 똑같이 베드로가 주께서 아시나이다하고 고백하자 예수님의 양을 먹이고 치라고 명하시면서 베드로가 순교하게 되리라는 암시를 주십니다. 이에 베드로가 주의 사랑하시는 다른 제자(요한)에 대해 묻지만 예수님은 그에 대하여 상관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만을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베드로는 실패자였습니다. 그는 비겁하게 자신의 스승이며 메시아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중심을 아셨습니다. 인간이 가진 연약함을 이기지 못하고 실패하였음을 아셨습니다. 오늘 베드로가 부인한 수만큼 세 번 사랑을 확인하셨습니다. 베드로가 가진 아픔을 아시고 씻어 주셨습니다. 우리 역시 주님의 뜻대로 행하지 못한 실패로 아파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중심을 다 아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행동 속에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다 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으므로,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끊임없이 용서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베드로를 회복시키시고 새로운 사명을 주신 것처럼, 우리의 부족함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사용하심에 감사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삶 속에서 항상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시고, 주님의 양들을 돌보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의 목자 되시는 예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원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이 그리스도의 강함으로 드러나 하나님의 나라의 풍성함을 맛보는 소중한 하루가 되길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