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구약9. 사무엘상 묵상노트(완료)

사무엘상 17장 12-30 비전의 사람이 되라

smile 주 2023. 4. 20. 06:00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다윗의 등장

12 다윗은 에브랏 사람 이새의 아들이었습니다. 이새는 유다 땅 베들레헴 사람이었는데, 아들이 여덟 명 있었습니다. 사울의 때에 이새는 이미 나이가 많은 노인이었습니다.

13 이새의 아들 중 위로부터 세 아들은 사울과 함께 싸움터에 있었습니다. 첫째 아들은 엘리압이었고, 둘째 아들은 아비나답이었으며, 셋째 아들은 삼마였습니다.

14 다윗은 막내아들이었습니다. 이새의 아들 중 위로부터 세 아들은 사울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15 다윗은 사울이 있는 곳과 베들레헴 사이를 왔다갔다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베들레헴에서 자기 아버지의 양 떼를 치고 있었습니다.

16 블레셋 사람 골리앗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이스라엘 군대 앞에 나와 섰습니다. 그러기를 사십 일 동안, 하였습니다.

17 이새가 자기 아들 다윗에게 말하였습니다. “이 볶은 곡식 한 에바 와 빵 열 덩이를 진에 있는 네 형들에게 갖다 주어라.

18 또 이 치즈 열 덩이도 가지고 가서, 네 형들의 천부장에게 주어라. 그리고 네 형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보아라. 형들이 모두 잘 있다는 증거가 될 만한 것을 나에게 가지고 오너라.

19 네 형들은 사울과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고 있다.”

20 다음 날, 다윗은 아침 일찍 일어나 다른 목동에게 양 떼를 맡겼습니다. 다윗은 음식을 가지고 이새가 말한 대로 집을 떠났습니다. 다윗이 진에 도착했을 때, 이스라엘 군대는 자기 진을 떠나서 싸움터로 나아가 함성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21 이스라엘 사람들과 블레셋 사람들은 대형을 갖추고 서로 마주 보면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22 다윗은 자기가 가지고 온 음식을 짐 맡은 사람에게 맡기고, 싸움터로 나아가 형들을 만나 편안히 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23 다윗이 형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이 또 나왔습니다. 골리앗은 보통 때처럼 이스라엘을 향하여 소리를 질러 댔습니다. 다윗도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24 이스라엘 사람들은 골리앗을 보자 무서워 벌벌 떨며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25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말했습니다. “저 사람 골리앗을 봐라. 저 사람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에게 욕을 퍼붓고 있다. 왕은 골리앗을 죽이는 사람에게 많은 돈을 주고 자기 딸도 주어 아내로 삼게 하고, 그 사람의 가족에게는 세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네.”

26 다윗이 가까이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에게서 수치를 없애 버리는 사람에게 어떤 상을 줍니까? 저 할례받지 못한 블레셋 사람이 누군데 감히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욕할 수 있습니까?”

27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에게 골리앗을 죽인 사람에게 어떤 상이 주어지는지를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28 다윗이 군인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다윗의 제일 큰형 엘리압이 들었습니다. 엘리압은 다윗에게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넌 여기에 왜 왔니? 들에 있는 네 양들은 누구에게 맡겨 놓았니? 건방지고 잘난 체하는 아이야, 넌 지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짓을 하고 있어. 넌 지금 전쟁 구경을 하려고 여기에 온 거야.”

29 다윗이 물었습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어요? 군인들하고 이야기한 것도 잘못인가요?”

30 그리고 나서 다윗은 다른 사람들에게 가서 똑같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들도 먼저 사람들과 똑같이 대답했습니다.

 

 

(오늘 본문 요약)

오늘 본문에서 이새의 장성한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터로 가고, 아직 어려서 전쟁에 나갈 수 없었던 다윗은 양을 치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새는 막내 다윗에게 볶은 곡식과 떡, 치즈를 들고 가서 형과 천 부장에게 주고 형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고 심부름시킵니다. 전쟁터에 간 다윗은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골리앗의 조롱을 들으면서도 두려움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고, 사울이 골리앗을 죽이는 자에게 많은 재물을 주고, 딸을 주어 사위 삼으며, 아버지의 집에 세금을 면제해 주는 조건을 제시하여도 골리앗을 대항하여 나서는 자가 없었습니다. 다윗은 홀로 분개하며, 골리앗을 물리쳐 치욕을 제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본 형 엘리압이 다윗을 교만하고 완악하다며 비판합니다

 

(묵상과 적용을 위한 질문)

- 주위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 하나님이 나에게 바라시는 모습은 어떤 모습입니까?

- 나는 내게 맡겨진 일을 소홀히 하고 있지 않은가?

- 나는 영적인 거룩한 분노를 가지고 살고 있는가?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스라엘 사람들은 골리앗의 모습에 두려울 뿐이며, 그를 대항하려고 하지도 못합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모습에 함몰되어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지만 다윗은 이를 신앙의 문제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라고 하며 이 싸움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믿음으로, 다윗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골리앗에 대해 거룩한 분노가 일었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과 하나님의 싸움으로 인식하고, 그 분노의 원인을 하나님의 차원에서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눈 앞의 문제에 매몰되지 않고, 믿음의 영적인 싸움을 싸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나아가는 길에 골리앗과 같은 존재가 앞을 가로막을지라도, 우리의 힘으로 도저히 넘어설 수 없을 것 같은 현실이 우리를 가로막고 짓눌러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므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믿음으로 나아가 승리하게 하옵소서. 믿음의 백성인 우리 모두가 영적인 안목과 지혜를 길러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시고, 우리가 마땅히 의로운 분노를 가져야 할 상황에 직면했을 때 침묵하지 않는 자녀가 되게 하시옵소서. 거룩한 분노로 믿음의 싸움을 싸우는 다윗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하시고, 나는 비록 연약하지만, 문제 앞에 매몰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며 싸우는 믿음의 용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