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완료)

사도행전 16장 35 – 40 복음 전파, 최우선 순위

smile 주 2024. 9. 16. 06:33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울과 실라가 풀려나다(2)

35 다음 날 아침, 로마 관리들이 부하들을 보내어 그 사람들을 풀어 주라고 명령했습니다.

36 간수가 이 말을 바울에게 전했습니다. “관리들이 선생님과 실라를 풀어 주라고 전령을 보내왔습니다. 이제 나오셔서 평안히 가십시오.”

37 하지만 바울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로마 시민인 우리를 재판도 하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 매질하고 감옥에 넣더니, 이제 와서 슬그머니 우리를 놓아 주려는 겁니까? 안 됩니다! 그 사람들이 직접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라고 하시오!”

38 부하들이 관리들에게 가서 바울이 한 말을 전했습니다. 관리들은 바울과 실라가 로마 시민이라는 말을 듣고 두려워했습니다.

39 그래서 그들은 가서 바울과 실라에게 사과하고 그들을 데리고 나가, 그 도시에서 떠나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40 감옥에서 나온 바울과 실라는 루디아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거기서 신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그 곳을 떠났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복음 전파가 목적인 삶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기적의 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아침이 되었을 때 감옥을 관리하는 상관들이 부하를 보내서 바울과 실라를 풀어 주게 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지진을 통해 옥문을 열어 주셨을 때 스스로 빠져나갈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감옥에서 공식적으로 석방 명령을 내릴 때까지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그 이유로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간수를 보호하고 전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결정을 할 때마다 복음 전파의 목적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최근 복음을 전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고 계신다는 확신을 날마다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복음을 위해 나의 권한을 쓰지 않는 삶

바울은 자신이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임을 밝혔습니다. 당시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으면, 정식 재판을 통해 죄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기 전까지 매에 맞거나 옥에 갇히지 않을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정식적으로 재판을 받기도 전에 부당한 처사를 당한 것입니다. 바울의 말을 보고받은 빌립보 관리들은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 상부의 질책과 형벌을 받을까 공포에 떤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위해 로마 시민권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권한을 내려놓고 복음을 위해 순종하면 천국의 존귀와 상급을 얻게 됩니다.

 

오늘의 만나

사회에서 내가 가진 권리나 권한은 무엇입니까?

복음을 위해 나의 권리를 포기한 적은 언제입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감옥에 갇혔던 바울과 실라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합니다. 그들이 경험한 역사는 크게 2가지로 정리됩니다. 우선, 물리적인 역사입니다. 큰 지진으로 옥 문이 열리고 발에 채워진 차꼬가 풀립니다. 이뿐만 아니라, 복음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바울은 간수의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까지 베풉니다. 그러자 간수는 바울과 실라를 치료하고 식사로 섬깁니다. 정말 인간의 머리로는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 35절 말씀에서 우리는 어안이 벙벙해집니다. [날이 새매 상관들이 부하를 보내어 이 사람들을 놓으라 하니] 본 구절에서 이 사람들은 바울과 실라입니다. , 간수의 집에 초대받았던 그들은 다시 어느 시점에 감옥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합니다. 자신의 두 발로 감옥을 나갑니다. 간수의 집에서 편안하게 쾌적하게 융숭하게 대접까지 받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 지점에서 우리 인생의 동선을 발견합니다. 고난 중에 성도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온 맘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이 임합니다. 마치 큰 지진으로 옥문이 열리듯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답답한 나의 가슴에 시온의 대로가 뚫리는 것 같습니다. 나를 통해 주변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내 인생의 문제 가운데 문제보다 크신 주님의 영광이 선포됩니다. 이제는 고난 끝, 행복 시작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또 다른 문제가 일어납니다. 뒤로 넘어졌는데 코가 깨집니다. 다 헤쳐나온 줄만 알았던 고난의 터널이 다시 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여러분 이게 우리 인생입니다. 이게 고난 중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인생의 궤적이라는 것입니다. 또 다시 고난이 반복되는 것만 같은, 아니 더 큰 고난이 닥쳐오는 것만 같은 상황 속에서 주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딸이니 놓으라!]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역사는 내 인생의 찬란한 과거의 한 페이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보증수표입니다. 내가 단 한 번도 생각지 못한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하신 주님께 지금 내게 닥친 문제 역시 문제가 아닙니다. 바울과 실라에게는 이런 믿음이 있었습니다. 37절 말씀에 보면, 그들은 나면서부터 로마시민권자였습니다. 로마 시민은 지방 법률에 따른 재판을 거부하고 바로 로마 황제에게 재판을 받할 권리가 보장되었습니다. 이런 엄청난 특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울과 실라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반드시 기억하세요! 문제는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연약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약한 게 아니라, 내 믿음이 약한 거에요. ‘평생 복음을 전해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데 뭐가 달라지겠어?’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있지 않나요? 아니요! 하나님이 한번만 만지시면 변화되지 못할 영혼은 없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온 우주 천하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능치 못할 일은 없는 줄로 믿으시기 바립니다. 하나님께서 된다고 하시는데, 왜 내가 먼저 안 된다고 하죠? 하나님께서 아직 포기하지 않으셨는데, 왜 내가 먼저 포기합니까?

 

우리 인생의 마침표는 내가 찍는 게 아니라, 우리 하나님이 찍으시는 거에요. 끝까지 하나님만 바라보며 복음을 전할 때, 사울을 바울 되게 하신 복음의 능력이 나의 주변 사람들까지도 변화시킬 줄로 믿습니다. 고난 중에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절망 중에 하나님을 찬양하세요! 그러할 때, 바울과 실라가 경험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의 주인공은 바로 저와 여러분이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 오늘 큐티 말씀을 통해 문제보다 크신 주님을 의지해야 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문제 안에서 하나님을 의심하지 말고, 문제 밖에 계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XjyYkPAq5vs?si=WxxYkwReI5UNgnF4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16 35절에서 40절은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풀려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빌립보는 로마 제국의 식민지였으며,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에게는 특별한 권리와 보호가 보장되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로마 시민권자였지만, 그 사실을 밝히지 않고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빌립보의 관리들이 그들을 조용히 풀어주려 했지만, 바울은 자신들이 로마 시민임을 주장하며 그들이 공개적으로 석방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복음의 당당한 전파와 교회의 권위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교회와 성도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의 태도와 자세를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다음 날, 관리들은 바울과 실라를 조용히 풀어주려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들이 로마 시민임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매질당하고 투옥되었음을 지적하며, 공개적으로 석방될 것을 요구했습니다. 관리들은 이 소식을 듣고 두려워하며 직접 와서 그들을 석방하고 도시를 떠나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으로 가서 형제들을 만나 격려한 후, 그곳을 떠났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역사하시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모든 것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감옥이라는 갇힌 공간이 복음이 전파되는 놀라운 장소가 되었고, 지진이라는 자연재해가 하나님의 역사를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이시며, 결국 그분의 뜻이 이루어짐을 믿을 때 평안과 담대함을 얻습니다.

 

(오늘의 기도)

억울한 상황에서도 정의를 세우시며,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은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부당한 대우 속에서도 주님의 진리를 굳게 붙들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바울과 실라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지키고, 성도들을 격려한 것처럼, 우리도 세상의 불의 앞에 굴하지 않고 주님의 진리를 지키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또한, 우리에게 주신 공동체 안에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