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나 아침 묵상/신약5. 사도행전 묵상노트

사도행전 17장 1 – 9 환란 중에도 전파되는 복음

smile 주 2024. 9. 17. 06:19

오늘의 본문 (쉬운 성경)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전도하다

1 <데살로니가에서 전도하는 바울> 바울과 실라는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지나 데살로니가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에는 유대인 회당이 있었습니다.

2 바울은 습관대로 회당으로 들어가 삼 주에 걸쳐 성경을 가지고 유대인들과 토론을 했습니다.

3 바울은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있는 이 예수님이 바로 그리스도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4 유대인 중에 그 말에 설득되어 바울과 실라를 따르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많은 그리스인들과 적잖은 귀부인들도 바울을 따랐습니다.

5 그러나 유대인들이 이들을 시기하여 시장에서 불량배들을 모아 폭동을 일으켜 도시를 혼란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실라를 군중 앞으로 끌어 내려고 야손의 집으로 쳐들어갔습니다.

6 그러나 바울과 실라를 찾지 못하자, 그들은 야손과 다른 형제 몇 사람을 마을의 관원들에게 끌고 가서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가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키던 사람들이 여기에도 나타났습니다.

7 그런데 야손이 그들을 자기 집으로 맞아들였습니다. 그들은 모두 가이사의 법을 어겨가며 예수라 하는 다른 왕이 있다고 말하면서 황제의 명령을 거스르는 행동을 합니다.”

8 무리와 마을의 관원들은 이 말을 듣고는, 당황하였습니다.

9 그러나 마을의 관원들은 야손과 다른 신자들에게서 보석금을 받고 그들을 풀어 주었습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 (주만나 큐티)

 

복음의 관점으로 성경을 읽고 전하라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를 떠나 데살로니가로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성경은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 성경을 강론했다고 말합니다(2). 여기서 "자기의 관례"는 평소 습관적인 행동을 말하고 "그들은 유대인들을 말합니다. 바울은 어느곳에 가든 유대인들의 회당에 들어가서 구약성경을 강론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해석을 논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관점으로 구약을 다시 해석해 주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의 눈으로 성경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우리도 복음의 관점으로 구약성경을 읽음으로, 구약에서 오늘까지 이어지는 복음의 역사에 관해 확신을 가지고 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만나

구속사적 관점으로 성경을 읽으면 어떤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어느 곳을 전략적인 장소로 정하겠습니까?

 

시기심에서 떠나 사랑 안에 거하라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하자 많은 경건한 헬라인과 귀부인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바울과 실라를 따랐습니다. 바울이 가는 곳마다 방해했던 유대인들은 이곳에도 어김없이 나타나 바울의 사역에 훼방을 놓았습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방해했던 이유에는 유대교에 대한 충성심도 있었겠지만, 사실 시기심이 더 큰 요인이었습니다(5). 유대인들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떠나 바울에게로 몰려가는 것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열심보다 질투심 때문에 바울을 제거하고 싶어 한 것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던 시기심이 동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만나

시기심 때문에 괴롭힘당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나는 일을 할 때 주로 무엇을 동기로 삼습니까?

 

한국 교회와 함께  큐티를 보다  영상강해

 

저와 여러분이 믿는 기독교의 본질은 복음입니다. 복음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이루신 구원의 복된 소식이죠. 그러므로 예수님을 내 삶의 기준으로 삼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일평생 따르기로 결심한 크리스챤이라면, 매순간 복음을 마음 속 깊이 새겨야 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당하셨던 모든 고난과 예수님의 십자가는 바로, 복음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의 본문 말씀의 바울과 실라는 복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위해 당하는 고난을 결코 피하지 않았습니다. 바라기는 오늘 큐티하는 저와 여러분이 복음을 위해 고난도 두려워 하지 않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축복합니다.

 

빌립보 감옥에서 풀려난 바울과 실라는 [데살로니가]로 향합니다. [데살로니가]는 빌립보에서 남서쪽으로 160km 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빌립보 감옥에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바울과 실라에게 장거리 이동은 분명 큰 부담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다음 행선지로 [데살로니가]를 선택합니다. [데살로니가]는 이때 당시 마게도냐의 수도로서 교통의 요충지였습니다. 따라서 복음을 유럽에 전하는데 있어서 데살로니가 사역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습니다.

 

복음 전파의 사명을 위해 도착한 데살로니가에서 바울과 실라는 큰 박해를 당합니다. 오늘의 본문 5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하여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그들을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바울과 실라가 전하는 복음에 여러 사람들이 반응하자, 유대인들이 이를 시기합니다. 급기야  도시의 중앙광장에 있던 잡배들을 동원합니다. 폭력배들은 바울과 실라가 머물던 야손의 집까지 습격합니다. 이 잡듯이 바울과 실라를 추격합니다.

 

유대인들은 오늘의 본문 8절 말씀에서 데살로니가의 관리들에게 바울과 실라가 예수라는 인물로 반역을 꾀한다는 말도 안 되는 궤변을 합니다. 오늘의 본문 9절 말씀에서 야손과 그 형제들은 다시는 바울과 실라를 부르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큰 보석금까지 치르고 풀려납니다. 바울과 실라는 복음을 위해 고난의 쓰나미를 맞이합니다. 정말 그들이 제 정신일 수 있었을까요? 늘 복음 전하면 고난을 당해야 하는 상황에 지쳐 다 때려치고 싶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바울과 실라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복음행전은 계속됩니다.

 

어떻게 이렇게 힘든 고난 속에서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바울과 실라는 고난의 순간에 항상 깨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깨어있다는 것을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현상이 아닌 본질에 집중하는 게 깨어있는 것이라고요. 겉으로 보이는 현상이 아닌 내 영혼의 본질이신 하나님, 그 분이 내게 주신 사명에 집중하는게 깨어있는 성도의 모습인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잠을 자고 있던 제자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26 41절 말씀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아멘! 제자들은 늦은 밤이었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매우 피곤하였습니다. 마귀는 이 점을 놓치지 않고 제자들을 공격했습니다. 그러했기에 예수님께서 목숨을 걸고 간절히 기도하시는 그 순간에 기도의 동역자로 부름 받은 제자들은 깨어 기도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저와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고난의 때에 마귀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우리 자신보다도 더 잘 압니다. 나의 연약한 감정을 통해, 주변 사람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을 통해, 또한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들을 통해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격합니다. 그리고 결국엔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고난의 때에 더욱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세요! 내 마음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 앞에 나와 하나님을 찾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마귀의 공격에 쓰러지게 될 것입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우리를 공격합니다. 우리의 인간적인 힘으로는 결코 마귀를 이겨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의 고난 속에서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매순간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합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복음을 위해 고난을 당당히 이겨낼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 오늘 큐티 말씀을 통해 복음을 위해 고난도 당당히 승리하라고 말씀하시니 감사합니다. 고난을 피하는 인생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여 나를 향한 사단의 공격을 물리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CNe34-Q-YSs?si=Nt7uLWdcHMdORVam

 

 

(오늘 본문의 배경)

사도행전 17 1절에서 9절은 바울과 실라가 두 번째 선교여행 중 데살로니가에 도착한 후 그곳에서 복음을 전한 내용을 기록합니다. 데살로니가는 마케도니아 지방의 주요 도시로, 유대인 회당이 있었고, 헬라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상업도시였습니다. 바울은 그곳 회당에서 안식일마다 성경을 풀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르침을 시기한 유대인들은 폭동을 일으키고, 그들을 고소하려 했습니다. 이 사건은 초기 교회가 전도 사역을 하면서 겪은 박해와 갈등을 반영하며, 복음 전파의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요약)

바울과 실라는 데살로니가에 도착해 유대인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성경을 풀어 설명하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그분이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했습니다. 그 결과, 몇몇 유대인들과 많은 경건한 헬라인들이 믿게 되었으나, 시기심을 가진 유대인들이 폭도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실라를 고발하려 했습니다. 이로 인해 야손이라는 사람의 집에 폭도가 몰려와 그들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대신 야손과 몇 형제를 붙잡아 관원들 앞에 세우며 "이 사람들이 세상을 어지럽힌다"며 고소했습니다. 결국 야손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시는 깨우침)

이 본문은 복음을 전할 때 항상 반대와 핍박이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바울과 실라는 데살로니가에서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지만, 그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못한 자들이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가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것처럼, 우리도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복음의 진리를 담대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 과정 속에서도 보호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며, 복음의 진리를 담대하게 전할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반대와 시기 속에서도 주님의 복음은 멈추지 않고 전파되는 놀라운 힘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울과 실라가 핍박 속에서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저희도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반대와 저항 속에서도 주님의 진리를 지키며,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로 살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